출처 : 여성시대 겨울제주좋아
안녕 여시들! 대형겟판은 처음이라... 매우 떨려
틀린 부분 있으면 바로 말해줘ㅓㅓㅓ
응 맞아 나 개쫄보야...ㅠㅠㅠㅠ
자개에 올렸는데 숙소 알려달라는 댓글이 많이 달려서 콧멍으로 왔어
많은 여시들이 마음에 들어했으면 좋겠다!
추천하는 숙소는 하나인데 사진과 말 많음 주의.... 투머치토커.....
에어비앤비에서 예약했고 숙소이름은 메종드롸루코
검색하니까 잘 안나오네
https://abnb.me/EVmg/E0JKFxlqjK
(링크 안되면 말해줘!!)
위치는 제주도 동쪽 구좌읍
나는 에어비앤비 보다가 마음에 들어서 예약했고 1박하고 왔어!
후기가 몇개 없어서 걱정했는데 정말정말 좋았어
그래서 여시들한테 공유하려고 사진 열심히 찍어놨어!
흔들린 사진들은 안올리고 싶었는데 자세하게 설명하려고 같이 올렸어!
사진 크기를 줄였더니 화질이 깨지는 것 같기도 하네
파란 문이 두번째 문이고 저거 열고 나가면 현관문이 따로 있어! 그리고 오른쪽에 화장실이 있어
나는 냉장고에 물도 없을줄 알았어... 그래서 장보면서 물이랑 우유랑 사왔는데
냉장고 안에 이렇게 많이 있는거야!
식빵, 시리얼(그래놀라처럼 이것저것 들어있었어), 계란, 크림치즈, 딸기잼, 버터, 사과주스, 감자칩과자, 허브솔트, 우유, 다양한 차
우리를 위해 준비해주셔서 감동했어ㅠㅠㅠㅠ
부엌에서 뒤로 돌면 바로 보이는 구조야 1층 침대에서 누워서 티비보면 개아늑했어
1층 침대에 앉았을 때 보이는 티비야!
읽을 책도 있고 방명록이랑 숙소이용 안내서도 있어!
안내서에 설명 잘되어있었는데 우린 저거 못봐서 사장님을 좀 번거롭게 만들었는데
친절하게 다 알려주셔서 정말 감사했어ㅠㅠㅠ
파란문을 열고 나가면 이렇게 현관문이 나와!
오른쪽엔 화장실이고, 화장실 문은 미닫이였어! (투명/반투명 No No 일반 문이야)
첫번째 사진은 변기 바로 위에 있는 화장실 선반이고
두번째는 세면대랑 샤워기야!
칫솔 치약 폼클렌징만 챙겨가면 될 것 같아 :-)
샴푸 린스는 처음보는 거였는데 냄새가 되게 좋더라고! 약간 천연샴푸같은 그런...?
내가 사진을 안찍었는데 샤워할 때 춥지않도록 HEAT 버튼이 있는데 그거 세 개 켜놓으면
화장실 천장 전구에 빛이 들어오는데 그게 엄청 따뜻해!!! 그거 켜놓으니까 샤워할 때 덜 추웠던 것 같아!
(방금 검색해보니 욕실난방기 요거래!)
드라이기도 파워 엄청 세서 좋았어
드디어 침실!
침대가 있는 곳이 따지고 보면 3층이라고 할 수 있어
계단은 하나인데 2층 올라오면 살짝 비탈길?로 이어져있거든 침실이
그래서 사장님은 3층이라고 부르시는 것 같았어
복층에다가 오두막느낌이라 너무 아늑한거야ㅠㅠㅠㅠ
그리고 여기 침대엔 온수매트라서 미리 켜놓고 자기 전에 이불 속에 들어가면 핵 따셔...
이불 냄새도 넘 좋고ㅠㅠㅠㅠ
+
5인까지 숙박 가능한 것 같아
그 이상은 잘 모르겠다ㅠㅠㅠㅠ
침대 옆에 취침등이 각각 오른쪽 왼쪽에 하나씩 있었는데 나는 이 전구가 마음에 들어서
자기 전에 사진찍어봤어!
그리고 다음날 아침에 간단하게 먹은 식빵~
크림치즈는 스타벅스에서 파는 크림치즈 존맛탱!!!!
베이글과 더 잘어울리지만 식빵이랑도 괜찮았어
그리고 시리얼도 먹었는데 그건 찍지 않았어....ㅎ
밖에 눈보라치고 난리였는데 숙소 안에 있으니까 너무 평온하더라고ㅠㅠㅠㅠ
눈이 좀 잠잠해졌을 때 댕댕이랑 놀았어!
이름이 '코지'래
반가워서 꼬리 살랑살랑 흔드는데 너무 귀여웠어ㅠㅠㅠㅠㅠ
고양이 두 마리랑 댕댕이 한 마리가 있는데 고양이 한마리는 못봤어ㅠㅠㅠㅠ
첫번째 냥이가 '롸' 이고 두번째가 '루' 라는 이름을 가졌대
얘네들 이름을 따서 숙소를 메종드 롸루코 라고 하신거래!
롸는 밤에 만나서ㅠㅠㅠㅠ 사진이 안나오더라구 롸 진짜 그래서 냥이들 사진은
에어비앤비에 있는 사진으로 대체할게!
동물친구들이 있는 곳은 천국 아닌가요?ㅠㅠㅠㅠ 넘 귀여웠어
+
얘네가 집 안으로 들어오거나 그러진 않으니까 걱정안해도 될 것 같아!
+
'Cafe 헛간'
우리 독채에서 바로 보이는 곳인데 카페더라고?
저녁 7시 반쯤이었는데 아직 불이 켜져있길래 가봤어!
오후 8시까지 운영한다고 하셔서 커피마시고 사장님이랑 이야기 나누다가 왔어
숙소에서 지름길 있어서 걸어서 30초야ㅋㅋㅋㅋㅋㅋ
안에 옛날 난로도 있어서 어른들이 되게 좋아하실 것 같았어!
'엄마랑 오면 참 좋겠다' 라는 생각을 했어
아침 09:30 오픈하고 20:00까지 운영하신대!
아침에 다시 오겠다고 말씀드렸는데 다음날 대설주의보때문에 멘붕와서
방문 못했어ㅠㅠㅠㅠ 약속을 안지킨 것 같아서 넘 죄송하네..
+추가
숙소 사장님이 너무 친절하셔서 감동이였어ㅠㅠㅠ
온수 쓸 때 가스밸브를 잠그면 안되는데 우리는 그것도 모르고 잠궈놨거든 습관처럼...
그래서 온수가 10분이 지나도 안나오길래 문자로 여쭤봤더니 바로 달려와주셨고
또 다른 것도 하나하나 다 알려주셨어
그리고 날이 많이 추워서 숙소 사용하는데 불편함이 있을까봐
죄송하다면서 치즈케익 준비주셨어ㅠㅠㅠ
여기서 사장님이 말씀하신 불편함은
(1. 화장실 물을 내릴 때 버튼이 잘 안눌러짐 2. 샤워기 물줄기가 샌다) 라고 언급하셨는데 우린 하루지내면서 그런 거 없었어!
체크아웃 하는 날에 눈이 밤새도록 오고, 계속 오는 상황이라 걱정되셨는지
체크아웃도 11시인데 더 늦게 나가도 된다고 말씀해주셨고, 큰 길까지 잘 나가셨는지 물어봐주셔서
'정말 신경써주시는구나'라는 걸 느끼게 되었어!
*1박에 10만원인데 모두들 알잖아요? 에어비앤비 크레딧받는 거!
노르웨이 계정 하나파서 크레딧 받자! 그럼 저 가격에 가능해 :-)
글을 마무리하면서 장/단점을 요약하면
장점
1. 조용하다. 밤에 날씨가 좋으면 별이 잘보인다.
2. 깨끗하다. 조리도구도 전부 깨끗했어
3. 매우매우매우 친절하시다.
4. 방이 너무 예쁘다.
5. 조식챙겨먹기 좋다.
6. 댕댕이와 고양이가 있다..... the love...
단점
1. 바닥에 난방이 없다. (보일러는 only 온수용)
-이게 나는 겨울에 되게 큰 단점이라고 생각했어. 그래서 걱정했는데 라디에이터도 있고, 전기장판, 온수매트가 구비되어있어서 괜찮았어! 라디에이터덕분에 2층까지 따뜻했어! 그리고 실내화가 네 켤레 있었구 신고있으니까 발시렵지도 않았어
2. 시골이라 뚜벅이들은 찾아가기 힘들다.
-나는 렌트해서 찾아가는데 문제없었지만 뚜벅이라면 힘들 것 같아
시골이라 주위에 마트도 없지만 미리 장을 봐오면 되는 거고 나는 오히려
시골이라 조용해서 좋았어.
여시들한테 상세하게 설명해주고싶어서 이것저것 넣다보니 내용이 길어졌네
혹시나 제주 동쪽에서 숙소를 찾는다면 여기를 한번 추천할게!
물론 여기가 아니더라도 여시들이 가는 모든 숙소가 좋은 숙소이기를 바라며
글을 마칠게!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 여시들
글에 문제있으면 알려줘
*여시 안에서만 봐줬으면 해!!! 유출금지*
여기 진짜 넘예쁘다ㅜㅜㅜ 엄마랑 가고싶어
나도 엄마랑 다시 가보려구ㅜㅜㅜ 아늑해서 좋아하실 거야!
삭제된 댓글 입니다.
부럽다......! 난 또 가고싶어ㅠㅠㅠ 여시 좋은 여행이 되길🙋♀️🙋♀️🙋♀️🙋♀️
여기 화장실깨끗해?!
웅! 내가 갔을 땐 침구류를 비롯해서 전부 깨끗했어!ㅋㅋㅋㅋ
9월에 가는데..반해버려따..여시 글써줘서 감사감사^^777
와 숙소 딱 내가원하는스탈이야ㅜㅜ
진짜 너무이쁘다ㅠㅠ 예약가능한가봐야지! 고마워
미쳣나바 꼭 가고싶다ㅠㅠ 제주도가면 ㅠㅠㅠ
8월 숙소 여기루해야겠다ㅜㅜ
와 여기너므이쁘다ㅠ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