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이 사회복지사가 아니어도 좋습니다.
함께 성장하는 복지광장을 꿈꾸며.
학과를 지역으로, 과방을 센터로, 학과 학우들을 지역민으로 한 번 바라보았습니다.
교수님, 조교 선생님, 대학원생, 학부생, 더 나아가 학부모, 동네 주민들까지 아우를 수 있는 학습공동체, 복지광장을 꿈꿨습니다.
『나를 키운 한 권의 책』을 통해 교수님 연구실이, 학생이라면 누구나 편한 마음으로 문을 두드릴 수 있는, 소통할 수 있는 복지광장이 되기를 꿈꿨습니다.
『영화 속 복지이야기』를 통해 201호 강의실이, 열린 마음으로 각자의 생각을 주고받고 다름을 인정할 수 있는 복지광장이 되기를 꿈꿨습니다.
『사회복지 학습여행 Contest』를 통해 학교를 떠나, 울타리를 떠나, 낯선 길 위에서 성장하는 제2, 제3의 체 게바라가 나오기를 꿈꿨습니다.
교수님 연구실, 과방, 학과 사무실, 강의실, 자료실.
더 나아가 전국의 어느 이름 모를 길 위까지.
굳이 사회복지사가 아니어도 좋습니다.
예, 굳이 사회복지사를 꿈꾸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우리 나이 때, 대학생일 때만 할 수 있는, 꼭 해야 하는 고민들을 해보았으면 합니다. 혼자가 아니라, 함께 해보았으면 합니다.
“옛날에 배우고자 하는 사람은 자기 자신을 위하여 공부하였으나 오늘날 배우는 사람들을 다른 사람을 이기기 위하여 공부한다.”
- 공자
행사만을 위한 행사가 아닌, 준비하는 자가 가장 많이 성장하는 학술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스스로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준비팀.
2005학술제준비팀 ‘위기지학’
말 그대로 자기 자신의 성장을 위하여 이기적으로 공부하고자 했습니다.
준비팀은 지역복지를 주제로 10월 6일부터 11월 22일까지, 두 달 동안 7번의 학습모임과 서울지역 1박 2일 일정을 포함하여 4번에 걸친 현장탐방을 통해 전국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지역사회실천현장을 살펴보았습니다.
두 달 동안 갑자기 큰 변화가 일어났을 것이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진정한 변화는 일상의 축적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지역복지가 무엇인지 아직도 여전히 알지 못합니다. 비록 답을 찾지 못했더라도 그 과정 또한 의미가 있겠지요.
학생이기에, 아직 젊기에.
부끄럽지만, 그럼에도 기록으로 남깁니다.
[자료집]2005knusw(15.6MB)
[영 상]2005학술제준비팀 '위기지학'
[카 페]cafe.daum.net/studyourlife
첫댓글 '예, 굳이 사회복지사를 꿈꾸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 5기 광활팀을 보면서 어떤 프로그램이든, 어떤 직업이든 사회사업으로 풀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던차에 원한이가 글을 올렸구나. 고맙다.
나도 나의 생각과 행동을 굳이 사회복지라는 틀에 가둬두면 안되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세상 이치란 정말 넓고 깊게 생각하고 고민해야 하는 거더라. '일상의 축적'에 무척 공감된다. 미래의 막막함을 이겨내는 것은 매일의 성실함밖에 없을 거라는 것을 깨닫는다. 원한아 고맙다^^
'미래의 막막함을 이겨내는 것은 매일의 성실함밖에 없다' 4학년을 맞이하는 2006년. 제 가슴에 조각을 새기듯, 아로새기고 있는 생각입니다. 승민이형, 고마워요.
1년 동안 학과 학술부장을 맡았습니다. 학술부 활동의 백미, 학술제 자료집이 나와 공유합니다. / "왜 광활 게시판에 올렸냐구요?" 광활에서 배운 것들을 체화시키고자 했습니다. 그 과정 중에 학술제가 있었습니다. 아직 부족하지만, 부족하기에 공유합니다. 더 많이 깨지려고 공유합니다.
늦은 밤, 혼란스런 생각을 부여잡고 미애누나에게 넌지시 말을 건네던 지난 여름이 문득 그립네요. 누나, 또 지나가듯, 혹은 누구나 알아듣는 발가벗은 말로 흔들어 주실꺼죠?
원한이 형! 형도 모르는 사이에 형이 남겨놓은 발자취를 보고, 가만히 그 발자취에 발을 맞춰보는 사람이 있을겁니다. '매일의 성실함' 형에게 부끄럽지 않게 행동하도록 노력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