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 빔 발사~(출25:23~40)
아는 것이 많으면 많을수록 존경받고 싶어 하고
가진 것이 많을수록 자랑하고 싶어지며
크다고 생각될수록 넓은 곳에서 살고 싶은 것이
사람의 마음인데
모든 것을 아시고
모든 것이 손안에 있으며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크신 분이
사람이 매고 다닐 수 있을 정도로
작은 곳에 머무시겠다고 하시는 것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 몰랐습니다.
그런데 오늘 그 답을 진설병에서 찾았습니다.
상위에 두어 항상 내 앞에 있게 할지니라.(30)
항상 당신 앞에 있게 하라고 명령 하셨지만
실상은 항상 우리와 함께 하시고 싶어 하는
하나님의 깊은 속마음 말입니다.
크고 넓고 어디에든 계셔야 되는 하나님께서
비좁은 궤속에 자신의 존재를 담으시려는 이유는
항상 우리와 함께 하시기를 원하시는 것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이런 사랑 보셨습니까?
이런 사랑 느끼셨나요?
그리고 등잔대와 등잔을 만듭니다.
살구 꽃 모양으로 예쁘게 만들었지만
등잔대와 등잔의 할 일은 앞을 비추는 것입니다.(37)
자신의 예쁜 모습을 자랑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앞을 비추기 위해 만들어진 것입니다.
그렇다면 등잔이 모습이 조명되지 않고
앞이 잘 보여야 합니다.
만약 등잔의 모습이 잘 보이게 되면
등잔의 역할을 잘 못 하고 있는 것입니다.
등잔이 앞을 잘 비추면
하나님이 등잔을 비추실 것입니다.
등잔은 앞을 비추고 하나님은 등잔을
비추실 것입니다.
주안에서 자랑한다고 하는 것이긴 하지만
그래도 나를 자랑하고 나를 PR하는 것을 조금 더
내려놓아야겠습니다.
내가 앞을 비추면 내가 나를 자랑하지 않아도
하나님이 나를 비쳐 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내가 하는 일은 직장에서(물론 어디서든지 그래야 하지만
직장에 매여 있고 직장에서 시간을 가장 많이 보내니까)
동료들이 하나님을 잘 보도록 앞을 비추는 일입니다.
그런데 내가 비쳐지면서 하나님도 비치는 일은
그럭저럭 해보겠는데
내가 안 비쳐지면서 하나님을 비추는 일
이게 참 쉽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항상 당신 앞에 있으라고
하셨나 봅니다.
내가 할 일은 항상 하나님 앞에서 있는 일입니다.
항상 묵상하고 항상 기도하고
항상 예배드리는 것 말입니다.
그러면 하나님께 받은 빛이
자연히 발사될 것으로 믿습니다.
오늘도 하나님의 빛이 내게서 나오게 하시고
그 빛이 궁굼하다고 물어오는 사람과
빛을 따라오는 사람이 생기게 해 주옵소서.
자 그럼
레이저빔 발사~
(2012.05.25.08: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