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움의 대명사로 손꼽히는 깨끗한 피부를 위해 잡티제거 시술이 늘어나고 있다. 이 잡티제거시술에 관한 의사들의 건강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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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가 대강 설명하는 사후 관리, 사실은… |
“자외선 차단제 꼬박꼬박 잘 바르셔야 돼요” Doctor Says 잡티 제거 수술 후 딱지가 다 떨어지면 자외선 차단제를 꼭 발라 자외선으로 인한 색소 침착을 예방해야 한다. 외출 시엔 항상 SPF 15 이상의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해 피부 조기 노화를 방지할 것. 시술 후 스키장에 자주 갔다가 다시 잡티가 올라오는 경우도 있으니 스키장에서는 SPF 50 정도의 자외선 차단제를 꼭 바르고 SPF가 들어간 팩트 등을 자주 덧발라준다. “연고 수시로 바르시고요” Doctor Says 잡티 제거 시술 후 병원에서 처방해주는 연고는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는다. 따라서 연고는 딱지가 떨어지기 전까지 수시로 적당량을 발라주는 것이 좋은데 너무 많이 바르면 딱지가 늦게 떨어지기도 하니 주의한다. 점을 뺀 경우엔 후시딘이나 마데카솔 같은 연고를 바르라고 하는데 일부 간호사들 사이에는 마데카솔이 상처 치유 효과가 더 좋다는 이야기도 있다. “조심해서 세수하세요” Doctor Says 시술의 종류나 시술 후 개인의 피부 상태에 따라 세안이나 피부 자극을 금하는 기간도 달라진다. IPL의 경우 특별히 세안을 금하는 기간이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시술 다음 날부터 피부 자극이 없도록 손으로 얼굴을 비비지 말고 물을 퍼 올려 가볍게 헹궈내는 식으로 물 세안을 해주는 게 좋으며, 딱지가 떨어진 후에 평소 같은 비누 세안이나 클렌징을 하는 것이 피부 재생에 좋다. “당분간 화장품은 자제하세요” Doctor Says 색소 치료 레이저나 박피성 레이저, 스케일링 등을 시술 받으면 피부 모공 속 노폐물과 묵은 각질이 없어지며 피부가 재생되는데, 이 기간 동안은 피부가 평상시보다 외부 자극에 민감하니 자극을 주는 성분은 피하는 것이 좋다. 프락셀이나 레이저 시술 전후에는 레티놀 화장품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은데 레티놀은 피부를 연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스크럽 알갱이가 포함된 세안제나 마사지 크림 등도 자제해야 하며, 수분 팩은 1주일에 1회 정도가 적당하다. 또 알코올이 많이 함유된 토너나 향이 강한 화장품, 고기능성 제품을 피하고 피부 진정 효과가 있는 보습 제품을 사용한다. “시술 후 비타민 케어를 받으시면 더 좋아요” Doctor Says IPL 등의 색소 치 후 미백 치료를 꼭 병행해야 하는 건 아니지만 바이탈 이온트, 이온자임 등의 미백 치료를 받게 되면 시술 효과는 배가된다. 시술 후 남은 색소로 얼룩진 피부 톤을 투명하게 해주는 역할을 하며 색소 침착의 재발률을 낮추는 데도 도움을 준다. 특히 색소 치료의 경우 한 번에 없어지지 않고 다시 올라오기 때문에 IPL은 한 달 정도 간격을 두고 3회가량 치료를 받고 바이탈 이온트 같은 미백 치료를 병행하면 더 효과가 좋다. 전기의 흐름을 이용해 이온화한 비타민 C를 피부 깊숙이 전달하는 바이탈 이온트는 한두 번 가지고는 효과가 없으며 적어도 1~2주 간격으로 5~10회 정도는 꾸준히 받아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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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술 후 실패, 의사의 솔직한 진단 |
“점을 뺐는데 다시 올라오고 움푹 파인 흉터도 남았어요” Doctor Says 잡티는 한 번의 레이저 치료만으로는 완전히 없어지지 않고 다시 올라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1회 치료 후 한두 달 지나 재시술하게 된다. 잡티가 피부 깊숙한 곳까지 침착되었거나 넓게 퍼진 경우 4~5회 정도의 반복 시술도 필요하다. 점을 뺐는데 움푹 파인 흉터가 생겼다면 여러 번 나누어서 약하게 점을 빼야 하는데 의사가 한 번에 너무 무리하게 점을 제거했기 때문이다. “IPL을 받았는데 직후엔 좋더니 나중엔 기미가 더 칙칙해졌어요” Doctor Says 기미는 한마디로 완치가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깨끗해졌다가 조금씩 돌아오는 건 부작용은 아니다. 사람에 따라 돌아오는 기간이 얼마나 늦춰지는지가 다를 뿐이다. 기미 제거를 위해 IPL 치료를 받으면 일시적으로 좋아졌다가 한 달쯤 지나면 다시 부분적으로 조금씩 올라오는데 두세 달 간격을 두고 2~3회 정도 시술하는 게 좋다. 처음에 70% 정도 좋아지고 다시 올라왔다가 다시 시술을 2~3회 정도 받고 나면 50~60% 정도 좋아지는 식이다. 그러나 IPL 시술 시 의사가 강약 조절에 실패했을 경우 화상을 입어서 더 칙칙해지는 역효과가 나타나기도 한다. 이렇게 기미 치료는 완치라는 개념이 없다. 현재 나온 기미 치료법 중 가장 재발률이 낮은 시술이 프락셀이다. “프락셀을 받았는데 여드름이 올라왔어요” Doctor Says 프락셀은 가장 최근에 나온 잡티 제거 시술로 도입된 지 1년 정도밖에 안 돼 다른 시술에 비해 사례 연구가 충분하진 않다. 미국 FDA에서 승인을 받기로는 여드름을 치료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되어 있으나 국내 시술 사례 중에는 (객관적으로 밑받침된 자료는 없으나) 프락셀을 받고 나서 여드름이 치유된 환자가 많다고 한다. 그러나 그중에서도 여드름성 피부인 사람 중에는 여드름이 더 올라오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부작용이라기보다는 피부를 자극해 독소가 올라오는 것이므로 시간이 지나면 치료 효과가 나타난다. “태반 메조테라피를 받았는데 좁쌀 같은 게 오돌토돌하게 올라왔어요” Doctor Says 태반, 비타민 C, 각종 미네랄 및 진피 성분으로 구성된 약물을 피부 진피층에 직접 주입하는 태반 메조테라피를 받고 나서 약물이 투여된 부분에 오돌토돌하게 좁쌀 같은 것이 올라오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태반이나 영양 성분이 본인과 잘 맞지 않는 경우이므로 시술을 멈추어야 한다. 이런 일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손등에 피부 테스트를 하기도 한다. “다이아몬드 필링을 받았는데 피부가 너무 건조하고 예민해졌어요” Doctor Says 다이아몬드 필링이나 크리스털 필링은 스케일링보다 더 강한 시술로 피부 상태에 따라 피부가 예민해지고 건조해지는 경우가 빈번하게 일어난다. 즉 시술을 받기 전엔 건강한 피부였는데 피부가 예민해져서 아예 피부 타입이 바뀌어 민감성이 될 수도 있다. 그런 경우 시술 후 케어가 중요한데 피부 진정 효과가 있는 이온 치료를 받는 게 좋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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