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에 감악산에서 이리저리 돌아 빡빡산까지 60km 산행을 했던터라
정현준님과 둘이서 몸풀기 산행으로 가볍게 사도북 돌아 봅니다.
느긋하게 9시에 회현역에서 만나 신발끈 묶고 만두2개 사고...
천안 가고 싶었지만 아우내장터까지 교통편이 수월치 않아 패스.
"꿩 대신 닭이다".
사패산 호암사 들머리에 들어서니 못보던게 보입니다.
매번 밤에만 통과하니 이런게 진작부터 있었는지도 모르겠고...
9:26분부터 출발합니다.
사패산에 올라 증명사진.
뒤에 보이는 능선이 오늘 갈 길입니다.
저 뒤 희미하게 보이는 북한산까지...
며칠전에 다녀온 곳 돌아 보니 구름에 가려 가물가물
운심부지처(雲深不知處)라...
사패산에서 증명사진만 남기고 신선대까지 내쳐 걸었습니다.
북한산에 한결 가까워졌습니다.
우이암 지나고...
사도는 땡~ 쳤습니다.
우이동 도선사 입구 통나무집에서 동태찌개에 막걸리 2통 나눠 마시고
각자 막걸리 1통씩 메고 다시 출발 합니다.
북한산 올라갑니다.
영봉에서 바라본 백운대.
평소엔 여기에서 막걸리 한잔쯤은 마시고 가는데
오늘은 그냥 통과 합니다.
지고 온 막걸리가 있으니 마루금 어디선가 출출할때 한잔 하기로 하고 또 고~ 합니다.
백운대는 생략합니다.
보국문
대성문
대남문에 다다랐습니다.
문수봉 지나
비단잉어 키우는 바위 바라보며 한잔 하기로 하고
계속 갑니다.
황금잉어 바위 앞에서
막걸리 2통에 만두 2개 나눠 먹고
노닥거리다 보니 시간이 많이 지났습니다.
"에라 또 가자".
다 왔습니다.
정현준님은 무지막지한 준족입니다.
몸풀기 살방 산행 하려고 생각 했는데
정현준님 심심해 할까 봐 죽을뚱살뚱 걷다 보니
예상보다 빨리 걸었습니다.
"에구 다리 알 배겼다".
불광동 삼오순대국 집에서 소주 2병 마시고 헤어지려고 했는데
어쩌다 보니 맥주집에서 맥주 몇잔 들이켰나 봅니다.
목요일 하루를 겔겔거리며 보냈습니다.
첫댓글 북한산 황금잉어바위 구경하로 다시 가야 겠습니다
그리운 북한산 잘 보았습니다
역시나 뒷풀이 강적 이십니다...
모처럼 지부장님 산행기를 접하니 무지 반갑네요....
ㅎ 지부장님!!! 황금잉어 잘잇든가요...불수사도북 가고시포요.^^
그동안 바쁘셨어 못오시더니 이제 좀 한가하신것 같습니다.
뒷풀이도 지부장님이 최고, 산행도 최고
자주 뵈요
도대체 황금잉어는 어디 있는겁니까?
코뿔소바위도 어디 숨었는지 보이지 않던데....
올만에 재미난 산행기 잘보고 갑니다. 그날 나도 도봉산자락을 헤메고 있었는데.....
오래만에 지부장님 소식을 접하네요.
반갑게 잘보고 갑니다.
지부장님 지금부터 실크 몸풀기 입니까.
항상 멋진모습으로 기억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