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시즌이 끝나고 2000m를 넘나드는 고원에 봄꽃이 흐드러지게 필 무렵, 정*직 리더를 따라 카페회원 19명이 7일(+α) 동안 돌로미테 지역을 누비고 건강하게 돌아왔습니다.
본격적인 트레킹 첫 날, 아페디시우시(Alpe di Siusi)의 눈덮인 고갯길을 넘는 동안 발생한 난관은 정팀장의 기지와 산행경험이 많은 분들의 헌신적인 봉사 덕에 한순간에 팀이 똘똘 뭉치는 계기가 되어 여정 내내 가족 같은 분위기를 유지할 수 있었지요.
<상세여정>
베네치아(6/13) ~ 소프라볼차노(6/14) ~ 아페디시우시(6/15) ~ 세체다(6/16), 브라이에스호수(6/17), 트레치메(6/18), 친퀘토리(6/19), 만드레스 팔로리아(6/20)
(초상권의 침해를 우려하여 인물사진의 게시를 최소화했습니다.)
세체다(해발 2000m)에서 트레킹을 시작하며.
6/18 트레치메(Tre cime)
6/17
브라이에스/프라그세르 호수(Lago di Braies)
알페시디우시(6/15) -가장 힘들었고 멀었던 길
그림 같은 장면만 있지요?
사실은, 테라로싸 계곡을 오르는 동안 눈이 채 녹지 않아서 길이 끊긴 바람에 두 시간 거리를 네 시간 걸려서 통과했습니다.
(Forcella Denti di Terrarossa-붉은대지의 이빨)
6/16 세체다
7일 동안 우리의 발이 되어준 패스
7일 동안 유효한 지역 대중교통(버스, 전차, 케이블카)자유이용권(56유로?)
7일 중 5일 동안 산악용 리프트, 곤돌라, 케이블카를 무제한 탑승할 수 있는 패스(175유로)
패스관련참고사항
리프트이용권(성인 기준)
1일:62유로
4일 중 3일:135 유로
7일 중 5일:175 유로
시즌권(~11월 10일까지):400 유로
구입당일부터 연속사용
3일권:109유로
6일권:141유로
6/19 친퀘토리
6/20 해발3000m 고지에서 바라본 풍경
숙소앞 풍경.
아침에 올랐던 3000m급 봉우리가 보인다.
Faloria 산(산장) 해발2120m~2362m 트레킹
(사진 우측 끝에 보이는 것이 트레치메)
Faloria 산장
영화 클리프행어-cliff hanger- 촬영지
6/20 돌로미티 여정을 모두 끝낸 후 속소 식당에서 가진 쫑파티
일정을 이끈 팀장님, 배려와 협동을 바탕으로 톱니바퀴 처럼 일사불란하게 움직인 팀원들께 감사드립니다.
끝.
계획이 조금 어긋나고 2% 부족감(실망감?)이 남아있다면 제대로 여행한 것이다.-더기생각
첫댓글 아름다운 풍경이 눈앞에 장관을 이루고
우리의 발길은 한발한발
인생과 역사를 써내려간다.
여행은 이런거야.
좋은 친구
맛난 음식과 배려
편안한 저녁.
잘 다녀오심에 감사드립니다
한치의 오차도 없는 진행, 일행의 안전과 공동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팀장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여정이었습니다.
@더기 아하
팀장님이 잘 하셨군요.
그분의 실력에 저도
감탄합니다.
다만, 별이 쏟아지는 '산장에서의 밤'을 경험하지 못한 아쉬움이 큽니다. 다음팀은 꼭 이루길 바라구요.
@더기 산장들이 넘 작아요
멋진풍경입니다
후기도 잘 쓰시고
사진도 베리굿 입니다.
건강한 시간되세요
코로나 전
7일간 트레킹했는데..
다시 보니 넘 반갑네요.
또가고 싶다는 마음이~ㅎ
일상으로 돌아와 어느새 추억이 되었네요 ㅎ ㅎ
사진과 글속에 되살아 나는 날들!!
파노라마 처럼 지나갑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날들 되세요~ㅎ
아름다운 풍경들
잘 감상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