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가 사우디아라비아에 신형 쏘나타(DN8) 1천 대를 공항택시로 공급한다.© 편집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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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사우디아라비아에 신형 쏘나타(DN8) 1천 대를 공항택시로 공급한다. 현대차는 지난달 22일 사우디아라비아 킹 칼리드 국제공항에서 현지 최대 운수기업 중 하나인 `알 사프와`에 신형 쏘나타 1천대를 공항택시로 공급한다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현대는 소나타 100대를 알 사프와에 인도했고, 나머지 900대는 연내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에 공항 택시로 공급되는 신형 쏘나타는 지난해 12월 열린 `제41회 사우디 국제 모터쇼`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자동차 기자협회가 선정한 `2020 세단 부문 최고의 차`로 선정된 바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지난해 교통 체계를 개편하면서 택시의 경우 총 운행기간 5년 이내 차량만 사용하도록 제한했다. 또 최첨단 결제ㆍ통역ㆍ스크린 장착, 외장 색상 초록색 통일 등을 의무화 하도록 했다.
이번 계약은 사우디의 신규 택시 정책 발표 이후 완성차 업체로서는 처음으로 변경된 규정에 맞는 택시를 공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편 사우디는 중동의 최대 자동차 시장으로 꼽히는 곳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쏘나타, 코나, 싼타페 등 총 12만5천625대의 차량을 판매해 시장점유율 23.4%로 탄탄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
특히 쏘나타는 2012년 현지 판매 이후 인기가 지속돼 지난해 현지 중형 세단 차급에서 시장점유율 25%를 차지했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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