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인문계서 올해 70%가 이공계
- 한양대 출신 '두각'
- 구조본·비서실 출신 `막강`..호남 출신 한명도 없어
[이데일리 안승찬 윤종성 김정남 기자] 이공계 출신이 올해 삼성 신임 사장으로 대거 발탁됐다. 지난해 인문계 출신이 대세를 이뤘던 것과는 확연하게 달라졌다.
소위 `스카이(SKY, 서울대·고려대·연세대)`로 불리는 명문대 출신은 많지 않았지만, 경북대를 위시로 한 영남 출신들의 득세와 과거 구조조정본부· 비서실 출신의 중용은 계속됐다.
사장단의 평균연령을 낮추고 회장단을 대폭 보강하는 등 큰 변화를 줬음에도, 보수적인 삼성 인사의 틀은 깨지 못했다는 평이 나오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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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장 승진자 70% 이공계 출신..`확 달라진 위상`
8일 이데일리가 2년간의 삼성그룹 사장 승진자들의 프로필을 분석한 결과 올해 10명의 신임 사장 중에서 이공계 출신은 7명으로, 압도적 우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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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명의 승진자 중 7명이 인문계 출신이었던 것과는 정반대 결과다. 지난해 사장 승진자 중 이공계 출신의 비중은 36%에 그쳤다.
대표적 이공계 출신 승진자로는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꼽힌다. 서울대 전기과를 나온 그는 이번 정기 인사를 통해 `삼성전자 투톱`으로 부상했다. 삼성 개발담당 인력으로는 처음 사장에 선임된 이철환 삼성전자 사장은 전자공학 전공자다.
삼성전기의 첫 내부 승진 케이스인 최치준 사장은 금속공학을 전공했고, 김봉영 삼성에버랜드 사장과 윤진혁 에스원 사장도 각각 재료공학과 물리학을 전공한 `이공계 출신`이다.
정기인사에 앞서 수시인사를 통해 올해 사장에 오른 김철교 삼성테크윈 사장, 정유성 삼성석유화학 사장도 각각 통신공학과 산업공학을 전공했다.
◇ 한양대 > 서울대..구조본· 비서실 `막강 파워` 여전
출신 대학은 한양대가 가장 많았다. 한양대를 제외하면 서울대, 고려대, 경북대, 부산대, 동국대, 성균관대 등이 고르게 분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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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는 김봉영 사장, 김철교 사장, 정유성 사장 등 3명의 사장 승진자를 배출했다. 권오현 부회장, 최치준 사장이 나온 서울대가 두번째로 많았다. 나머지 사장 승진자들은 모두 다른 대학 출신이다.
지난해 사장 승진자들의 대학 분포가 일부 대학에 편중됐던 것과는 크게 달라진 모습이다. 지난해에는 소위 `스카이 출신`이 11명의 승진자 중 9명에 달했다. 그리고 이들 중 6명은 서울대 출신이었다.
과거 삼성의 사령탑 역할을 맡았던 구조조정본부(구조본) 출신과 회장을 보좌했던 비서실 출신의 승진 파워도 여전했다. 올해 승진자 중에선 김봉영 사장과 김창수 사장, 김철교 사장 등이 비서실 또는 구조본을 거쳐간 인물들이다.
지난해에도 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 김종중 삼성전자 사장, 김신 삼성물산 사장 등 3명의 구조본·비서실 출신이 사장단 인사에서 승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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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경북대 출신 사장 배출..`호남은 없었다`
지역별로는 서울 출신이 두드러졌다. 올해 승진한 10명의 사장 중에서 4명이 서울 출신이었다. 영남 지역은 사장 승진자 3명을 배출하며 강세를 이어갔다. 이밖에 2명은 충청 출신이고, 제주 출신도 1명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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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비중은 지난해와 비교해도 크게 다르지 않다. 지난해 사장단 인사에서도 서울 출신이 5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영남(3명), 강원(2명), 경기(1명)의 순이었다.
특히 경북대는 지난해 전동수 삼성전자 사장에 이어 올해 이철환 사장을 배출하면서 서울대, 고려대와 함께 2년 연속 사장 승진자를 배출한 3개 대학 중 하나다.
올해 사장단 인사에서도 호남 출신 승진자는 한 명도 없었다. 삼성에서는 지난 2007년 10월 김용철 전 삼성그룹 법무팀장의 삼성비자금 폭로 이후 호남 출신 사장이 나오지 않고 있다.
대기업에서 한양대 출신 활약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현대차그룹에 이어 삼성그룹도 한양대 출신 대거 승진했다.
전무급 이상도 한양대가 삼성그룹 내 2위를기록했다
현대 그룹
향후 사장후보군인 현대차그룹 최근5년간 부사장 승진인사 학부출신 정리임.
년도 - 성명 - 학부 / 석박사 - 소속사 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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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김종은 부사장 : 경북대 기계 - 현대자동차
2008 김충호 부사장 : 중앙대 행정 - 현대자동차
2008 신현규 부사장 : 서울대 철학 / 존스홉킨스 정외[석] - 현대자동차
2008 정태환 부사장 : 상지대 경영 - 현대자동차
2008 고승환 부사장 : 성균관 금속 - 기아자동차
2008 안희봉 부사장 : 경희대 경제 - 기아자동차
2008 임채영 부사장 : 숭실대 기계 - 현대모비스
2008 김윤기 부사장 : 성균관 금속 - 현대제철
2008 홍승수 부사장 : 영남대 법학 - 현대제철
2008 신현석 부사장 : 한양대 경영 - 현대캐피탈2008년 부사장승진자 1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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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김진성 부사장 : 한양대 재료[학,석] - 현대자동차
2009 백효흠 부사장 : 경상대 축산 / 단국대 행정[석] - 현대자동차
2009 최호성 부사장 : 영남대 무역 - 현대모비스
2009 이형하 부사장 : 조선대 경영 - 위아
2009 김정수 부사장 : 부산대 금속 - IHL
2009년 부사장승진자 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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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오승국 부사장 : 성균관 전기 - 현대자동차
2010 이재록 부사장 : 계명대 무역 - 기아자동차2010 김순화 부사장 : 경북대 기계 - 현대모비스
2010 김한수 부사장 : 충남대 화공 - 현대모비스2010 김수민 부사장 : 인하대 기계 / 서울대 행정[석] - 현대제철
2010년 부사장승진자 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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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김원일 부사장 : 연세대 기계 - 현대자동차
2010 이원희 부사장 : 성균관 경영 / 서던일리노이 회계[석] - 현대자동차
2010 윤선호 부사장 : 홍익대 공디 / 헬싱키 디경[석] - 기아자동차2010 정명철 부사장 : 고려대 금속 - 기아자동차
2010 송광수 부사장 : 중앙대 기계 - 기아자동차
2010 이봉환 부사장 : 서울대 자공 / 크랜필드 자공[석] - 현대모비스2010 조원장 부사장 : 충남대 기계 - 현대모비스
2010 이준형 부사장 : 서울대 화학 - 현대모비스
2011 김종기 부사장 : 한양대 금속 - 현대제철2011 황유노 부사장 : 홍익대 경영 - 현대캐피탈
2011년 부사장승진자 1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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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부사장승진자 1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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년도정리가 이상하게 됐는데 삼성이나 현대나 의미는 똑같음.
[삼성 2011년도 승진인사 = 현대차 2012년도 승진인사임.]
이상 현대그룹 5년간 (2008-2012) 부사장 승진인사 50명 출신학부 분포
01. 서울대 6명 [공대3, 상대-. 기타3]
02. 한양대 5명 [공대4, 상대1]
02. 성균관 5명 [공대3, 상대2]
04. 연세대 3명 [공대2, 상대1]
04. 중앙대 3명 [공대1, 상대1, 기타1]
04. 부산대 3명 [공대3]
04. 영남대 3명 [공대1, 상대1, 기타1]
08. 고려대 2명 [공대1, 상대1]
08. 서강대 2명 [상대2]
08. 홍익대 2명 [상대1, 기타1]
08. 경북대 2명 [공대2]
14. 인하대, 경희대, 동국대, 숭실대, 광운대, 항공대, 경상대, 조선대, 상지대, 공사 각 1명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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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출신단과대 분포
공대 25명
상대 17명
기타 08명
서열 1,2위 그룹내에 서울대제외하고 한양대가 갑이다
첫댓글 성균은 삼성없었으면 어떻게 되었을지.....더구나 이과같은경우...
서>고>연 이하 잡
축 한고전 원년 어디가 이길까?
고대 필승 압승
고대가 부러워서 맨날 고대생인 척 사칭하는 열세 바퀴벌레 호호랑 병신 새끼 ㅋㅋㅋ
연대 응원단도 지들 수준을 알고 성대랑 성연전 한다고 하니 사립 1위 고대는 국립 1위 서울대랑 고설전 하는게 맞지
삭제된 댓글 입니다.
사립 NO.1 The Engine of Korea Hanyang University
공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