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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있을 동아시아 축구 대회 한일전이 양팀 감독의 <사퇴 매치> 라는 우스갯소리가 퍼지며, 한일 양국 네티즌들이 모두 상대팀을 응원한다는 기사가 일본에 전해졌습니다.
아래는 2채널 뉴스게시판 네티즌들의 관련 댓글들입니다.
ピアノを弾く大酋長φ ★:2010/02/13(土) 11:16:12 ID:???
감독 사퇴매치의 한일전, 양국 축구 팬이 서로 상대를 응원
이번 설 연휴 한일 축구의 자존심 대결이 펼쳐지는 가운데, 양국 축구팬들이 서로 상대편의 승리를 응원(?)하고 있어, 기존 한일전과 다른 양상을 띠고 있다.
한국은 설날인 14일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숙적' 일본과 2010 동아시아선수권 최종전을 치른다. 한국 대표팀은 지난 10일 32년 만에 중국에 참패(0-3) 당항 설욕을 씻고자 필승의 의지를 다지는 분위기지만, 국내 축구팬들의 시선이 곱지만은 않다.
우리 대표팀은 2010 남아공월드컵을 4개월 남짓 남겨 놓은 상황에서 중국에 굴욕을 당해 여론의 집중포화를 맞았다. 특히, 허정무 감독의 선수 기용에 대한 불신이 커지며 온라인상에서는 대표팀 감독 사퇴를 촉구하는 서명운동까지 벌어지는 상황. 한일전에서 또 다시 패배할 경우 이러한 사퇴 여론이 더욱 높아질 것은 자명한 일이다.
일본의 오카다 감독 역시 허 감독과 동병상련이다. '4강 진출'의 꿈을 밝히며 "전 세계를 놀라게 하겠다"고 호언장담한 오카다 감독이 최근 베네수엘라, 중국과 득점 없이 비기며 자국 축구팬들의 비난을 한몸에 받고 있는 것.
오카다 감독은 11일 홍콩을 3-0으로 완파했지만, 현지 언론들은 오카다 감독이 한국전 여부에 따라 진퇴 여부가 결정될 수 있다는 예상을 내놓기도 했다.
이 때문에, 감독 교체를 바라는 국내 축구 팬들은 '일본을 응원하자'는 반응인 반면, 오카다 감독의 경질을 바라는 일본 축구 팬들은 한국을 응원하는 황당한 상황이 벌어졌다.
이에 한일전 결과에 따라 양국 감독의 진퇴 여부가 결정되는 위태로운 상황을 두고 '사퇴 매치', '단두대 매치'라는 우스갯 소리도 나오고 있다 (후략)
첫댓글 이겼으니 이거원.....웃어야 하나 울어야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