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미국 대학 전공 가운데 졸업 후 가장 많은 연봉을 주는 전공 관련 정보를 계속 블로그를 통해서 알려드리고 있다. 약간씩 자료가 다르기는 하지만 거의 공통적으로 석유공학 전공자가 졸업 후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것으로 되어 있다. 그런데 한가지 흥미로운 것은 한국 유학생들 가운데 석유공학 전공자가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이다. 필자가 수천명을 상담하고 또 대학 지원 과정을 직접 돕는 컨설팅을 진행했지만 지금까지 딱 1명만 보았다.
이 학생의 부모는 한국에서 석유관련 회사에 재직중이라서 일찍 자녀를 석유공학과로 보내려고 했고 이 학생도 스스럼없이 석유공학 전공을 택했다.
을 보면 석유공학 전공으로 유명한 대학들은 ▲텍사스 오스틴 ▲텍사스 A&M ▲콜로라도 마인스쿨 ▲펜스테이트 ▲Tulsa ▲USC▲스탠포드 ▲오클라호마 ▲텍사스공대 ▲미조리 공대 ▲루이지애나 주립대 등등이다.
그러나 석유공학과 졸업자의 초봉액 수순으로 보면 또 대학 순위/랭킹이 달라진다.석유공학과 출신자들의 초봉평균은 8만9천달러이고 중견 연봉은 15만9천달러다. <2013년 기준> 연봉을 많이 받는 졸업생 배출 대학을 보면 다음과 같다.
1위 와이오밍대학
2위 콜로라도 마인스쿨
3위 Tulsa대학
4위 오클라호마 대학
5위 텍사스 오스틴
6위 몬태나기술대학
7위 펜스테이
8위 텍사스 기술대학
9위 뉴멕시코 마인기술대학
10위 마리에타대학
와이오밍 공대 석유공학과 출신의 초봉은 1만8천달러이고, 중견 연봉은 21만9천달러였다. 콜로라도 마인스쿨 석유공학과 출신의 초봉은 10만3천달러이고 중견 연봉은 18만1천달러였다. 아이비리그 공대 출신자들의 연봉보다 월등히 높았다.
일반적으로 석유공학과가 개설된 대학들에 입학하기는 그리 어렵지 않다. SAT기준으로 본다면 1700점 대에서 2100점대면 충분하다.그렇다면 왜 이렇게 석유공학과 출신들이 귀한 대접을 받을까? 전공자체가 특이하기도 하고 또한 배출 인력이 그리 많지 않다. 와이오밍 대학의 경우 석유공학 전공자가 34명이다. 콜로라도 마인스쿨의 경우 조금 많아서 127명이다. 툴사 대학도 68명 밖에 안되고 텍사스 오스틴은 115명이다. 이렇듯 전체 미국 대학들이 연간 배출하는 석유공학과 인력이 몇백명 수준 밖에 안 된다.
필자는 한국 유학생들이 '명성'을 따라서 경쟁력 없는 대학의 전공을 가는 것보다 이렇게 경쟁력 있는 전공이 개설된 대학에 진학할 것을 권한다. <미래교육연구소장 이강렬 박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