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대의 어그로꾼 라바 볼 때문에 선수들이 레이커스를 기피하느냐는 질문에 대한 케빈 듀란트의 답변입니다.
https://twitter.com/hmfaigen/status/979540858151161856?s=21
"케빈 듀란트 on 라바볼: 제가 왜 라바 볼을 사랑하는 줄 아세요? 왜냐면 라바볼은 일반적인 AAU 학부모를 떠올리게 만들기 때문이예요. 미디어가 라바 볼을 싫어하는 거죠. 전 라바 볼 같은 아빠를 봐오며 자랐어요. 나도 우리 아빠와 무척 끈끈하지만, 어릴적에 아버지가 경기에 항상 오진 않았고 그러길 바랬었죠. 그래서 라바볼이 좋아요. 저도 그런 아버지가 부러워요. 많은 선수들이 라바 같은 아빠를 바랬을 거예요. 뭐 ESPN에 출연하거나 론조에게 하는 것처럼 중압감을 더하는 건 빼고... 라바는 AAU 서클의 아주 전형적인 아빠 같은 사람이예요. 전 라바가 졸라 좋아요. 그 가족이 좋고요. 그래서 우리가 레이커스와 경기를 할 때마다 라바에게 가서 허그를 하고 항상 말하죠. '당신이 하는 일이 좋아요. 즐겁습니다. 당신의 성격이 좋고, 당신이 농구를 진정 사랑하는 것이 좋고 아들들을 사랑하는게 너무 보기 좋아요.' 이렇게요. BBB? 그 얘긴 하기 싫지만, 전 라바 볼이 하고 있는 걸 좋아합니다. "
미국, 특히 미국 흑인사회에서는 각종 대중예술/문학작품에서도 공공연히 드러날 만큼 아버지의 부재가 언제나 가장 큰 공통 사회과제처럼 여겨져 왔습니다. 그런 사회적 배경 때문인지 라바 볼에 대해서 반감을 갖는 선수들도 있겠지만( 패트릭 베벌리나 존 월 같은 경우), 반대로 라바 볼 같은 아버지 상을 굉장히 좋아하는 선수들도 꽤 있는 것 같아요. 미디어에겐 돈이 되는 어그로감이고 감독,
FO 입장에선 결코 반갑지 않은 씨끄런 잡음이겠지만, 선수들의 입장은 또 색다른 면도 있는 것 같습니다.
첫댓글 아프리칸 어메리컨인들은 불우한 가정에서 아버지 부재가 심한 상태에서 자란 경우가 많을텐데, 아버지의 사랑(라바볼은 과도하게 지나치지만) 좋은 측면도 있다는걸 알게 되네요!
솔직히 라바가 선수들한테는 최고죠.... 선수도 실력이외에 시장성 이슈메이킹을 키워야되는데.... 아버지가 나서서 다 이슈몰이 해주지 어그로도 다 끌어주지... 론조처럼 조용한 성격의 선수들한테는 최고의 서포트입니다... 르브론이나 서브룩처럼 태생이 슈퍼스타가 아닌상황에서야 갈메기 클레이탐슨처럼 내성향 선수들한테는 최고입니다.... 듀란트도 혼자 나서다 삽질한거보면요....
좀 과하긴 해도 마케팅 측면에선 최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