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11월26일-29일)에 중국 션인완구어증권의 2008년 중국투자전략회의에 "한국증시에 관한 발표"를 겸해 다녀왔다.
따뜻한 남쪽나라 심천은 온도 22도의 습기도 없는 골프치기 딱 좋은 아주 기분 좋은 봄날씨였다.
심천의 선남대도의 심천골프장이 바로 내려다 보이는 오주호텔에서 중국전역의 펀드매니져 1,000여명이 운집한 대규모 증시포럼이었다. 한국은 63빌딩에서 최대로 수용할 인력이 500명선이다. 중국은 1,000여명이 모인 대규모 행사 동안, 동시에 먹고 마시고 자고, 회의하고 하는데 아무 불편 없이 진행하는데 "참 대국은 다르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인당소득 2000$의 못사는 나라 중국이 세계최대의 외환보유국이 되었고 매달 300-500억$이상의 외환이 쏟아져 달러를 감당을 못할 지경이다.그래서 위안화 절상을 피하기 위해 중국정부가 취하고 있는 방법이 두가지다.공업화에 필요불가결한 석유를 대거 사들여 무역수지흑자를 줄이고 또하나가 쏟아져들어오는 핫머니를 해외로 퍼내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후자가 한국의 투자공사같은 중국투자공사(CIC)를 만들어 2000억$짜리 펀드를 만들어 내년부터 해외 32개 나라의 증권시장과 원자재광산을 사들일 예정이고 또 하나가 자격을 갖춘 중국기관투자가(QDII)들에게 해외주식투자를 허용한 것이다. 그리고 한술 더 떠 중국 개인들도 천진 경제특구의 은행에서 계좌를 트면 홍콩에 상장된 주식을 살 수있게 하는 "직통차"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다.
어쨋거나 중국은 금년부터 QDII를 실시해 중국 국내기관투자가들이 해외주식투자를 할 있게 되었고 내년부터는 해외투자가 본격화 될 전망이다. 중국 기관들은 우선 자기네 나라 기업들이 대거 상장되어 있는 홍콩주식을 사들이고 있지만 내년부터는 아시아주식을 살수 밖에 없다.
중국 주요 증권사들이 상하반기에 한번씩 여는 투자전략회의지만 이번은 좀 다른 것이 중국기관들이 미국,일본,한국의 증권시장과 관련분야 전문가를 초청해 얘기를 들었다는 점이다.
중국투자가들이 이제 국제화를 시작하고 있다는 점이다.
주목할 점은 우리는 증시포럼한다고 하면 아침 시작 할 때 자료나 받아 가서, 점심때 식사하러나 올 법한데 중국의 매니져들은 책상도 없는, 의자만 달랑있는 회의장에서 아침 9시부터 저녁 5시까지 꼼짝 않고 발표를 듣는걸 보고 "궁둥이 질긴" 중국 사람의 근성을 보는 것 같아 놀라웠다.
그리고 중국이 "세계의 중심'이라는 말이 실감나게 한것은 첫쨋날 발표에서 오전은 중국의 애널리스틀이 증시,경제,전략을 얘기하고 오후에는 외부강사들이 미국,일본,한국의 경제와 증시얘기를 했는데 외부강의가 통역없이 전원이 "중국어"로 발표하는 것을 보고 역시 중국이다는 느낌을 지울수 없었고 무서움마져 느끼게 했다.
우리 같으면 영어로 얘기하고 동시통역한다 난리 법통일 텐데 중국인들은 "중국어 못하면 오지마라"는 식의 배짱인가?,아니면 자신감의 표현인지....
얼마전 미국의 모 글로벌 IB가 중국법인을 설립했는데 선임된 중국법인 대표가 아시안국가 출신인관계로 "중국어 안된다"고 중국 증권감독위원회가 대표승인을 거부했다는 소설같은 얘기가 다시 생각 났다.....................................
선인완구어증권의 2008년 중국증시전망은
반등- 조정-상승의 패턴으로 전약 후강의 패턴을 예상하고 있었다.
지수는 상해A 주 기준으로 4600-7300선으로 예상하고 있다(후선300지수기준 4500-7000)
경제성장율은 금년 11.5%에서 11%정도
물가는 현재 6.5%선이지만 내년은 4-4.5%수준
무역흑자는 2700억$에서 3000억$수준
위안화절상폭은 8%선으로 예상하고 있다.
참석한 펀드 매니져들의 이번 주가조정에 대한 생각을 물어 봤더니
11월부터 이미 주가 조정은 시작되었고
조정폭은 최대 고점대비 25%, 기간은 최대 2개월 정도로 본다고
지수로 보면 최저점 4500, 평균 4800-5000선이 저점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주가 조정은 정부의 기관에 대한 창구지도가 주원인이다.
펀드발매 중지, 개인투자가 투자내역에 대한 신고, 특히 홍콩주 폭락은 직통차의 연기때문이라고
하지만 실제는 그게 아니고 직통차를 겨냥한 심천,광동지방의 개인들이 여행이 자유로운 탓에 은행에서 돈을 찾아다
홍콩에서 주식산 돈이 13조원(1000억위안)이상되는데 중국 인민은행이 심천 광동에 소재한 중국은행들에게 1인당 현금 인출한도를 3만위안으로 줄여 자금유입이 중단되었기 때문이란다.
펀드매니져들의 생각은 12월에 조정이 깊으면 깊을 수록 내년 2,3월의 장은 매우 좋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었다
특히 전인대회를 포함한 양대회의 개최시점 전후가 단기 주가 피크가 아닐까 생각하고 있었다.
하여간 첫쨋날 필자의 발표이후 중국 펀드매니져들의 한국에 관한 질문은
첫째 워런버펫(중국말로 파베이터)가 산 한국중식은 뭣이고 왜산거냐?
둘째 한국 제조주의 PER은 왜 낮은 거야?
세째 한국이 원화절상기에 기업의 주가는 그리고 환율대응책은 무었이었나?
필자의 발표는 "1인당 GDP2000$대의 한국경제와 증시의 경험 그리고 2008년 한국증시전망"이었다.
중국증시가 과열이라고 난리지만 한국의 85-89년 인당소득 2000$대를 보면 중국은 아직 발열단계다
그리고 중국증시의 절대치를 보면 주가가 급상승한 것 같지만
한국의 81년부터 그리고 중국의 2001년부터 지금까지 주가의 상승율 상대비교를 하면 아직 중국 주가는 과열이라기보다는 발열이고 ,한국의 87년 과 같은 시나리오를 중국 경제와 증시에 그대로 적용한다면 08년 중국A주 지수는 8300 09년은 11000수준이라고 했더니 펀드매니져들이 박수치고 난리였다.........
하연간 최근 중국 기관들의 내년도 증시전망의 예측치들이 나오고 있는데
A주기준 지수밴드는 4500-8000수준이다.
첫댓글 좋은정보 감사드립니다. ^^
본토의 생생하고 소중한 정보 감사드립니다^^
좋은정보 감사드립니다.
본토와 커플링한다고 가정하면 우리H지수의 최고 밴드는 2만7천정도가 되는군요^^
울 나라 주식을 사둬야할것 같은데요^^ 중국이 다 가져가기 전에...
소중한 정보 잘보고 갑니다.날씨가 추워진다는데 감기들 조심하시구요^^
이분 펀드매니저인가 보네요. 앞으로도 좋은 자료 부탁합니다. 같이 먹고 살자고요.
좋은정보감사합니다 잘밧습니다^^
좋은정보 감사합니다...^^y
내년 2-3월에 반등이라... 그런대.. 내년 2-3월은 서프가 또 기승할 시점인대..이놈의 서프
서프-- 미국이 이대로 당할 나라만은 아니겠죠... 대책이 있겠죠..
기분이 좋아지는 한편으로, 중국이 무서워요. ^^;;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좋은정보네요 감사합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현장 리포터 같네요^^ 생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