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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박찬숙 입니다.
추석 잘 보내셨습니까?
휘영청 밝은 보름달은 보셨습니까?
살림살이가 좀 나아진 분들은 보름달에서 포근함을 느끼셨겠지만
살기 힘들어진 분들은 달빛에서 추위를 느끼셨을 거예요.
처한 입장에 따라 같은 사물도 달리 보이는 게 인지상정이지요.
이번 추석에 어떤 분들이 더 많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주변 아시아국들이 8%, 9% 성장하는데
그 잘 나가던 대한민국이 4%대 성장률입니다.
엊그제 26일, 세계은행이 발표한 178개국 대상
기업하기 좋은 나라 순위에서
지난해보다 7단계 떨어진 30위로 뒷걸음질쳤고,
창업하기 좋은 나라에서는 110위로
지난해보다 9단계 내려앉았습니다.
추석 연휴에도 중소기업 부도 뉴스는 줄을 이었습니다.
전체 일자리의 85%를 차지하는 자영업과 중소기업이
낀 세대처럼 움치고 뛸 수조차 없는 게 우리의 현실입니다.
신용 불량자 350만 명 시대, 대략 인구 13명당 1명이
경제 사각지대에서 허우적거리고 있습니다.
이번 추석에 대전에서 한 노숙자가
송편을 먹다가 기도가 막혀 목숨을 잃었다는 뉴스는
참 기가 막히는 뉴스였습니다.
양극화에 패자 부활이 힘든 사회,
한번 실패하면 영원히 낙오자가 되는 사회,
다시 일어 날 수 있도록 국가가 도와주어야 합니다.
명절에 고향 가는 길이 즐겁고
부모님께 자랑할 일이 많은 나라를 만들어야 합니다.
한나라당이 그렇게 하겠습니다.
좌판장사, 뻥튀기장사, 풀빵장사, 환경미화원, 일용직 근로자를 거쳐
지독한 가난으로부터 탈출해 ‘샐러리맨 신화’를 만든 이명박 후보는
스스로 개천에서 용 났다고 말합니다.
개천에서 용이 나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나섰습니다.
패자가 부활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겠습니다.
아침에 눈뜨는 게 신나는 세상을 만들겠습니다.
잘사는 국민, 따듯한 사회, 강한 나라,
이명박과 함께 한나라당이 꿈꾸는 세상입니다.
꿈을 현실로 만들어 놓겠습니다.
땀 흘려 일한 사람이 잘 사는 나라,
땀 흘려 일할 곳이 많은 나라,
땀 흘려 일하고 즐겁게 누리는 문화가 있는 나라.
바로 그런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
21세기, 문화는 정신의 쌀이며,
선진국에서는 실제로 가장 유망한 산업으로
정책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지원은 하되 간섭은 하지 말자,
자유로운 창작 여건을 만들어 상상력을 키우자는
문화정책을 가지고 있습니다.
과거 곤궁한 시절에는
빵 다음에 문화라는 생각이 지배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소득 2만 불 시대를 사는 지금은
문화도 모두가 함께 해야 할 국민적 양식이며 산업입니다.
MBtion, 문화강국 실현, 모두에게 문화를…
한나라당과 이명박이 해내겠습니다.
(문화예술정책에 대하여)
세계 최고의 문화예술인을 양성하겠습니다.
백남준, 앞서 있던 그의 예술세계를 세상이 이해하는 데에는
긴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현대 예술의 한 장르를 개척한 그를 우리는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제2의 백남준, 정명훈, 강수진, 장한나, 장영주가 태어날 수 있도록
간섭 없는 지원을 한나라당은 할 것입니다.
또한 경제를 확실히 살려
국민 모두가 풍요로운 문화예술에 젖어 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한나라당은 국민 모두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권리와 기회를 드리는 문화정책을 펴나가겠습니다.
문화예술이 서울에 편중되어 있는 현상도 반드시 해결해야 합니다.
각 지방 도시의 잘 정비된 문화 인프라는
지역 문화예술인의 창작의 현장이자,
지역주민의 문화생활의 중심으로 거듭나야 합니다.
지역마다 열리고 있는 축제가 그 독특한 매력을 알리고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여,
지역문화를 활성화시키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이러한 문화향수를 위한 전제 조건,
문화예술의 진흥에 있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한국에서 문화예술인으로 산다는 것은
한마디로 생계유지를 거의 포기하는 것과 같은 실정입니다.
실제로 예술인의 60% 정도가
월 수익 100만 원 이하의 차상위 계층에 속해 있습니다.
문화가 우선되는 21세기에 국가적인 수치가 아닐 수 없습니다.
문화예술인들이 창작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겠습니다.
문화예술인들의 창의력 향상이
세계인과 소통하는 문화강국을 만들것입니다.
(문화산업정책에 대하여)
21세기는 문화가 최고의 창조산업입니다.
세계 문화강국이 되기 위하여
문화콘텐츠산업을 집중 육성하겠습니다.
선진 각국의 제조업 기업들은
이제 문화콘텐츠 기업으로 변신하고 있습니다.
GE는 가전에서 방송, 영화로,
애플은 컴퓨터에서 애니메이션, 음악으로,
소니는 전자전기에서 영화, 음악, 게임으로 이미 진출했습니다.
한때 아시아를 중심으로 한류의 바람이 있었지만,
지금은 주춤하고 있습니다.
바로 정책적 판단과 뒷받침이 미흡했기 때문입니다.
21세기는 문화예술이 혼자가지 않습니다.
소통하고 융합하며 새로운 문화,
새로운 산업을 창출해 나가고 있습니다.
물론 이 모든 것은 우리의 전통문화예술에 기반을 두고
출발해야 할 것입니다.
문화산업분야에서 세계 1위인 미국은
42.7%의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에 반해 우리는 고작 2.2%입니다.
뛰어난 머리와, 손재주, 그리고 창의력을 갖고 있는 우리가
역점을 두어야 할 분야, 바로 문화입니다.
스크린쿼터 이후, 어려움에 속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우리 영화산업,
창조적 열정을 살려낼 수 있도록
영화산업의 활로를 찾겠습니다.
(문화재에 대하여)
우리는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을 물려받았으나,
전쟁과 난개발 등으로 많은 훼손과 손실이 있었습니다.
지금도 관심과 관리 소홀로
사라질 위기에 놓여있는 유?무형의 우리 문화가 있습니다.
‘왕의 남자’, ‘대장금’, ‘다모’등과 같은 영화와 드라마에서
우리의 전통문화를 활용한 문화콘텐츠가 성공을 거두기도 했지만,
전통문화의 모든 분야가 그러한 것은 아닙니다.
현대 사회에서 소외되고 관심이 없어 단절될 위기에 처한
전통문화, 전통공예의 유지 발전에도 눈을 돌려야 할 때입니다.
로마와 파리와 같은 도시의 문화재가
관광자원이 되어 국익 증대에 막대한 기여를 하는 것을 봅니다.
우리도 과학적 보존과 선진형 관리방안을 마련해
문화재 보존과 더불어
관광자원과 교육자원으로 적극 활용하겠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인쇄술을 자랑하는 우리나라,
인쇄술의 역사가 부끄럽지 않게 출판문화를 진흥하여
문화의 뿌리를 더욱 튼튼하게 하겠습니다.
책 읽는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
(공공디자인)
디자인으로 여는 멋진 한국, Cool 코리아
1980년대 경제위기를 맞았던 영국은 마거릿 대처 수상의 주창 아래
디자인을 국가적 정책으로 집중 육성했습니다.
또한 토니 블레어 수상이 이어받아
지금의 디자인 종주국의 위상을 지켜낸 덕분에
현재 영국 GDP의 8%를 디자인이 기여하고 있습니다.
유럽 디자이너의 30% 이상이 영국 출신이며,
지금 세계 디자인의 파워는 뉴욕에서 런던으로 이동중입니다.
공공디자인, 공간디자인, 환경디자인, 시각디자인, 산업디자인, 패션디자인 등
디자인은 우리 국민에게 적합한 분야입니다.
한복의 맵시, 궁궐의 처마, 청자의 선, 달항아리의 부드러움...
이렇듯 조상에게 물려받은 미적 감각을 바탕으로
21세기 가장 부가가치가 높은 분야인 디자인을 집중 육성하겠습니다.
우리나라는 연간 약 3만 6천여 명의 디자인 인력을
사회에 배출하고 있습니다.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수준입니다.
그러나 실무능력과 창의력을 함께 갖춘 세계적 디자이너는
아직 배출되지 못했습니다.
신 성장동력으로 문화가 반영된
디자인 우선정책을 펼치겠습니다.
우리 한나라당은
도시 미관을 디자인해 문화적으로 가꾸는 것에 그치지 않고
새로운 창의적 문화강국으로서 한국을 디자인하여 브랜드화 하는
문화정책을 펼쳐 가겠습니다.
명품도시, 명품대한민국을 관광자원화 하겠습니다.
살고 싶은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
(스포츠에 대하여)
체육시스템의 선진화는
생활체육, 엘리트체육, 학교체육을 유기적으로 결합하여
국제 수준의 역량 있는 체육인을 길러내는 일입니다.
또한 IT, 미디어, 관광, 엔터테인먼트 등과 융합된
새로운 모델을 개발하여 스포츠산업을 활성화시겠습니다.
(언론에 대하여)
자유민주주의는 자유언론을 심장으로 합니다.
각 부처 기자실 폐지, 송고실 통폐합,
언론에 대못질을 하는 겁 없는 이 정권,
한나라당이 집권하면 바로 제자리로 돌려놓겠습니다.
언론의 취재의 자유, 보도의 자유를 최대한 지키겠습니다.
투명한 사회, 국민을 위해서 봉사하는 공무원,
막힘없는 취재를 통해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시켜 드리겠습니다.
이명박 후보가 특히 강조하고 있는 언론 자유, 꼭 실현하겠습니다.
(다문화주의에 대하여)
이번 추석에 TV에서 외국인 며느리들이
차례상을 정성스레 준비하는 모습을 우리는 보았습니다.
외국인 며느리가 1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농촌의 초등학교 중에는
다문화가정의 학생들이 더 많은 곳도 있습니다.
우리 경제의 한 디딤돌이 되고 있는
외국인근로자도 50만 명에 이릅니다.
그들은 3D업종에서 종사하면서
우리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들을 포함해 외국인 100만 명과 함께 우리는 살아가고 있습니다.
다른 문화와 다른 인종을 우리와 똑같이 인정하여
사회적 통합을 이루는 정책의 기조,
다문화주의가 되어야 합니다.
다문화주의는 대한민국이 열린 문화의식을 가진 국가이고
다른 나라와 문화교류를 통해
인류 평화를 추구하는 문화국가임을
널리 알리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글로벌 코리아를 열어가는 길입니다.
(대운하에 대하여)
내일 모레는(10.1) 청계천이 복원된 지 2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오늘부터 청계천에서는 문화예술, 디지털 산업, 환경미술전, 역사 전시 등
시민들의 축제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시멘트를 거둬내고 옛 모습 그대로
시민에게 돌아온 청계천의 대역사,
20여만 명의 청계천 주변상인을
4천 2백여 번이나 만나서 설득해 이뤄낸
이명박 후보 리더십의 상징이기도 합니다.
걱정과 우려 속에 탄생한 청계천은
이제 철새들이 찾아오고 어류의 종이 늘어나는 등
생태계의 복원의 역사로,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문화예술의 중심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한반도 대운하 건설 역시, IT 강국이기에 해낼 수 있는
새로운 역사의 시작이라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일부 사람들은 대운하를 시대에 역행하는 토목공사라고 비판합니다.
이는 대운하의 목적과 기능을 제대로 알지 못한 데서 오는
오해입니다.
운하 건설은 멀쩡한 땅을 파서 물길을 내는 것이 아닙니다.
한강과 낙동강을, 금강과 영산강을 연결시키는 일입니다.
운하는 뱃길만이 아닙니다.
문화가 함께 가는 길입니다.
각 지역의 특성있는 전통문화를 이어주는
새로운 친환경적인 동맥이 되는 것입니다.
고속으로 달리는 기찻길이나 자동차길이 아니기 때문에
주변의 경관과 문화유산이 모두 관광자원이 되는 것입니다.
운하는 일본, 프랑스, 네덜란드 등 선진국에서 물류 뿐 아니라
관광, 레저 목적으로 이미 활용되고 있습니다.
유람선, 수상스포츠는 물론, 관련 산업이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수송경쟁력 제고, 도로의존도 감소에 따른 이점이 매우 큽니다.
특히 대기질 향상, 수질 개선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내항 개발로 지방의 고용과 경제성장이 증가할 것입니다.
새로운 생산시설이나 운송 관련 사업을 지역으로 유치하는 기회도 생깁니다.
대운하는 국운 융성의 계기가 되는 사업입니다.
그러나 한반도 대운하에 대해
일부 국민들이 걱정하고 계신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국내외 환경전문가, 기술전문가를 초청해 토론회도 하고, 자문도 구하겠습니다.
죽음의 청계천을 생명의 물길로 살려낸 이명박 후보,
변화에 대한 유연성, 설득의 리더십, 상대에 대한 신뢰,
위기관리 능력, 속도의 시대, 타이밍을 놓치지 않는 추진력,
목표를 향한 도전정신...이명박이 걸어온 길입니다.
지금은 위기입니다.
국가나 개인이나 위기관리 능력을 가질 때만이 미래는 우리 편입니다.
한나라당과 이명박 후보는 잃어버린 10년을 되찾아
잘 사는 나라를 만들기 위한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
한 지도자가 국가를 어떻게 혼돈과 위험 속으로 몰아가는가를
우리는 지난 오년동안 경험했습니다.
전 세계가 21세기 지식정보사회로 나아갈 때,
시대착오적인 이데올로기에 매여 국민 편 가르기에 몰두하고,
실패한 주택정책을 고집하여
계층간 위화감을 더욱 조장시켰습니다.
정권 말기에 권력형 비리가 곳곳에서 불거져 나오자
급기야 국민의 알 권리까지 봉쇄하고자 기자실에 대못을 박는
무모함까지 서슴지 않고 있습니다.
그 뿐만이 아닙니다.
국제 외교에서 혈맹과의 끊임없는 충돌을 일으키고
시소타기로 잘 보듬어야 할 외교를 일방적으로 밀어붙임으로써
국민들을 불안케 하고 있습니다.
경제, 의정, 행정을 실제로 다뤄본
이명박이 하면 다릅니다.
확실히 경제를 살리겠습니다.
문화강국을 만들겠습니다.
높은 문화의 힘이 우리를 행복하게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한나라당은 대한민국을 일류국가로 만들 정책을 가지고 있습니다.
국정혼란세력이냐, 국가발전 미래세력이냐
국민 여러분이 선택하여 주십시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이제 이 가을이 지나면 선택의 시간이 다가옵니다.
대한민국이 이대로 주저 않을 것인가,
아니면 새로운 도약을 위해 다시 뛸 수 있을 것인가?
여러분의 선택에 국가의 미래가 달려 있습니다.
우리의 내일이 있습니다.
여러분의 선택을 기다립니다.
청취자 여러분,
감사합니다.
첫댓글 잘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