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금강이란 인물 적어도 이름정도는 아시리라 믿습니다..
뭐 솔직히 백제역사도 딱히 내세울 기록이 적은 상황에서 후백제의 역사야 얼마나 있겠냐마
는..
그래도 적게나마 전하는 기록에 의하면 그는 상당히 괜찮은 인물이었던 모양입니다..
지혜가 많았다 군사적으로 밝았다 등등..
조물성인가를 공격할 때는 대단한 능력을 발휘하여 고려군을 압박하기도 했으며 고려에서도
그의 능력을 인정하여 그의 형인 양검보다 앞에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후에 견훤이 나이가 들어 사랑하는 아들 금강에게 보위를 물리려 한다는 소식을 들은 이찬 능
환 등이 신검을 앞세워 그를 죽였다고 합니다..
요즘 예전에 하던 태조 왕건에서 이번주 금강이 죽었습니다..
예전에도 그랬지만 태조 왕건은 금강이란 인물을 옥좌를 노리는 사람으로 잘못 해석했다고 생
각합니다..
그가 옥좌를 노렸다는 기록이 있나요?
그저 견훤이 그랬던 것이지 그가 그랬나요?
기록이 없어 알 길이 없으나 견훤의 편애가 부른 아까운 죽음이라고 봅니다..
뭐 권력싸움의 희생양이라고나 할까요?
견훤이 나라를 위해 금강을 옥좌에 앉히려고 했다는 건 거짓일 가능성이 높고 그저 사랑하는
아들에 대한 애정 정도였을 겁니다..
최근 그 사건들에 대해서는 고려와 화친하자는 세력과 싸우자는 세력의 대결 혹은 신검의 외
가와 금강의 외가와의 대결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금강이란 인물이 참 불쌍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