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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떠나고 싶은 간절함을 실을때가 있다 . 그런데 어디로 떠나고 싶은지.... 여행을 떠나고 싶은곳 , 섬으로 배를 타고 무작정 떠나고 싶은 마음을 싣고 떠나보자~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날에서 배를 타고 덕적도 섬여행에 몸을 맏겨 봅니다. 서울 근교의 섬으로 하루만에 다녀올 코스라는 장점에(예전엔 섬이 멀다고만 느껴졌지만..) 덕적도행 쾌속선(코리아나호)을 타고 바다의 시원한 바람을 안고 1시간의 여정을 따라 덕적도로 가보겠습니다.
인천항 연안여객 여객터미널엔 어디론가 섬으로 떠나는 사람들로 북적거린다. 나는 덕적도행 배표를 가지고 배 승선을 기다려봅니다.
덕적도는 본래 큰물섬이라는 우리말을 한자화 한것이라고 합니다. 큰물이란 깊은물, 즉 수심이 깊은 바다가 있는 섬이란 뜻입니다. 인천 연안에서 쾌속선으로 1시간 남짓 소요되는 서해안의 인접한 섬입니다.
덕적도 관광: http://mydeokjeokdo.com
배에 승선을 해보자~ 코리아나호가 나를 반기며 맞이해준다. 선박승선 예매사이트: http://kef.seomtour.kr
*옹진군은 선박요금을 지원해 주고 있습니다!! (2011년 한시적으로 선박요금을 지원을 해 주지만 7,8월은 제외입니다.)
덕적도는 3번정도 왔었지만 올때마다 변하는것 같습니다. 처음에 방문했을때는 정말 오지의 섬이였는데 가로등 조차도 없는 깜깜한 도로를 걸었을때, 그 기분이야 말로 아무도 오지 않는곳을 발견한 것 처럼 기분이 묘했던 기억이 나지만 이렇게 나날이 발전 되어 가는걸 보니 인정을 하지만 처음의 덕적도가 그리운 마음도 듭니다.
덕적 바다역 건물도 새로이 들어섰습니다. 지자체에서도 관광 활성화를 위해서 날마다 발전을 하나봅니다.
덕적도 진리 선착장에서 배에 내리자 마자 도착한곳은 회나라 식당입니다. 함께간 일행들과 장어탕과, 삼식이탕을 먹었습니다. 장어탕을 은근 못먹을것 같았는데 먹어보니 감칠맛있고 얼큰하고 진한 국물맛이 일품이였구요, 삼식이탕은 담백하고 약간 심심했는데 오래 끓이니 진하고 간이 봬어 괜찮았습니다.
요즘 잡히는 꽃게로 꽃게장을 심심하게 , 짜지않아서 먹기 좋았구요~ 꽃게를 튀김을 해서 주셨는데 바삭하게 튀겨져서 식감을 즐겼답니다. 봄에 맛볼수 있는 달래와 도라지 무침은 새콤달콤함에 입맛을 돌게 해 주어서 그런지 두접시를 혼자 해치우는 귀염을 토했습니다.
덕적도 가이드차량입니다. 회나라 식당의 사장님께서 직접 덕적도 가이드를 해주셨는데 오늘 제가 타고 움직이는데 발이 되어줄 차량입니다.
대형어선 지질아치배와 어부상입니다.
우리나라 서해에 가장 먼곳에 위치한 덕적도군도는 수십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산게가 험준하고 농경지가 없어 주민들의 주업이 어업입니다.
원양에 위치한 덕적도군도의 주변은 수심이 깊어 소형 어선으로 고기를 잡기가 어렵고, 근세에 기관선이 도입되기 전에는 봉이라 불리는 돗을 단 풍선으로 고기를 잡았습니다.
이배가 나온 후로는 재래어선은 타격을 받아 급격히 줄어들고, 이지질아치배란 뜻은 모르며 한문으로 표시 할수가 없습니다,이배를 지질아치중선이라고도 불리우는데 아마도 중국 어선을 본까 만든것으로 여겨진다고 합니다.
여기 덕적도는 여러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바다를 근거지로 주민들이 살고 있으므로 , 고기 잡이의 도구 방향키, 그물,닺)을 이용한 이 어부상은 풍요한 삶을 위해 화합,단결하여 노력하는 섬주민들의 염원을 표하였습니다.
덕적도 선착장입니다. 덕적도에서 방아다리로 가는 배는 차를 선적할수 있습니다.
밧지름 해수욕장입니다.
인천에서 남서쪽으로 75KM떨어진 덕적도 진1리에 위치한 천연해수욕장으로 , 아직은 사람의 발길에 때묻지 않은 청록빛 바다가 눈앞에 펼쳐져 있습니다. 해변 뒤쪽은 비조봉이 끝없는 수평선을 침묵으로 내려다 보고 있으며, 깨끗한 황금 모래사장과 수색년 세월을 간직한 해송이 600여그루와 해당화가 어우러져 있는 곳입니다.
밧지름 해수욕장은 서해안의 조수간만및해변의 경사도에 따라 그 수심이 천차 만별로 변하여 해변의 경사가 매우 급하므로 만조시 안전 사고에 유의해야합니다. 물이 어느정도 빠진 상태가 되면 경사가 완만하여 수심이 낮아집니다. 인근 해안에서의 바다낚시도 가능하고 주변의 갯바위에서 소라 ,굴,게등을 잡는 즐거움도 맛볼수 있습니다.
밧지름에서 비조봉(292M)까지 등산코스가 잘 정비되어 있어 해수욕장뿐만 아니라 가벼운 등산도 즐길수 있는데 덕적도에 와서 비조봉은 2번정도 올라갔다 와서 이번엔 그냥 지나쳤습니다. 비조봉에서 바라보는 서해안의 작은 섬들이 장관을 이루고 있으니 혹여 가시면 여유를 두고 다녀오시면 될것 같습니다,
서포리 산책로 입니다~
서포리 산책로는 그윽한 솔향기가 솔~솔 나는 솔숲을 거닐수 있고, 휴식도 취할수 있습니다.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서포리 해수욕장과 길이 이어져 있어서 솔숲을 산책후에는 서포리 해수욕장으로 산책을 할수가 있답니다.
연리지나무가 있었습니다. 간혹 여행을 다니다 보면 연리지 나무를 볼수가 있었는데 덕적도 서포리 산책로의 숲에서도 만나볼수 있었어요.
덕적도의 소나무는 붉은 색을 띄고 있는 적송이 군락하고 있었고 수명은 몇백년씩이나 된 소나무들이라 가만히 있어도 온몸에 기를 느낄수 있었습니다.
서포리 해수욕장입니다^^
국민 관광지로 지정된 이곳은 사면이 100년은 넘는 노송으로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고 완만한 경사와 길이 3km 넓이 300M의 곱고 깨끗한 백사장을 매년 10만명이 넘게 다녀간다고 합니다. 경사도도 완만하고 드넓은 백사장이 펼쳐져서 여름엔 얼마나 많은 인파들로 붐비는지 ... 특히 외국인들이 동양의 아름다운 서포리 해변으로 많이 찾고 있어서 여름에 가면 외국인들을 많이 볼수가 있답니다.덕적도에서 영어로 소개된 유일한곳이기에 가능한 곳이죠~
벗개해변으로 넓은 갯벌에서는 바지락이 어마어마하게 잡는다고 합니다. 하루에 1톤을 캔다고 하는데 얼마나 바지락이 많으면 이렇게 캘까 싶은데요~ 아마도 바지락밭이라 그런가 싶습니다. 지금은 일반인은 체험을 할수가 없구요~ 주민들만 캘수가 있습니다. 여름7월중순경, 한달간 이벤트로 일반인들에게도 체험할수 있도록 오픈을 할거라고 하는데 주민들 입장에서는 삶의 터전인데 싫어 할수도 있어서 아마도 방문객들에게 일정량의 조개를 캘수 있는 체험을 할것같아요~ 기회되셔서 가시게 되면 즐거운 추억을 만들수 있을겁니다.
덕적도에 하나밖에 없는 벗개 민물저수지라고 합니다. 농지개량조합에서 간척지 , 농경지에 물을 공급하기 위해거 만든거라고 합니다. 물이 깨끗해서 민물고기도 많을듯 싶은데 ..
차가 멈추고 잠깐 이곳에서 내려줍니다. 덕적도의 북리라고 하는데 마을풍경을 내려다 봅니다. 아기자기한 어촌 마을의 풍경이 시선을 고정시켜, 쉬어가게 합니다. 북리마을은 한때는 꽃게잡이 어선들로 북적거렸다고 하는데 옛날의 모습을 상상하다, 한가하고 여유로운 마을을 보니 다 ~ 흘러간 과거인듯 합니다. 지금은 사람들이 도시로 빠져나가고 어선을 끌고 고기잡이를 할 어부들이 그만큼 없다는 얘기가 되겠지요~
소재 해변입니다. 예전엔 버스가 북리까지만 들어오고 여기는 안들어 와서 직접 걸어 다녔다고 합니다. 요즘은 능돌자갈마당까지 공용버스가 다녀서 차를 타고 와도 됩니다. 소재 해변은 돌들과 조개 껍데기, 특히 굴껍질이 잔뜩 뒤덮여 있었습니다. 해수욕보다는 체험을 하는게 좋을듯 합니다. 저도 굴도 까먹어 보고 돌을 뒤집어 조그만 게도 잡아보고 했는데 신이나서 시간 가는줄 몰랐습니다.
능돌자갈마당을 처음에 들렀을때는 아무것도 없던 .. 그저 몽돌과 파도소리 , 그리고 낚시하다 놓고간 낚시도구들이 자리잡고있었는데 이곳도 깨끗하고 청결하게 쉴수 있도록 조성을 해 놓았습니다.
능돌 자갈마당입니다.
서해안의 해양관광지로 해수욕장과 낚시를 즐길수 있으며, 소사나무숲이 인접해 있어서 피서지로 좋은곳입니다. 진리 선착장에서 북으로 8KM쯤 위치한 곳으로 해변가에 작은 고운 자갈로 이루어져 있으며, 주변의 선돌바위등 기암괴석과 낙조, 인접한곳의 갈대밭이 연출하는 낭만적인 풍경을 볼수가 있답니다. 하지만 주의할것은 몽돌에 붙어 있는 굴껍데기를 조심해야 할것입니다. 잘못하다간 다칠수 있으니 해수욕 보다는 그저 몽돌에 와서 부딛히는 파도소리와 풍경을 즐기는게 좋을것 같다는 제 생각입니다. 돌탑도 쌓아둔곳이 군데 군데 있어서 저도 하나씩 돌을 얹어 보기도 하고 즐거운 시간을 가져봅니다. 그래도 이곳이 관광객들에게 많이 알려진 모양이었는데 제가 가있을 동안에도 관광객들이 수시로 찾았는데 이곳 덕적도도 이제는 서울도심에서 당일로도 찾아볼수 있는 곳이 되었습니다^^
이곳은 배를 탑승할 시간이 남아서 잠시 돌아오는 길에 들린 명신 분교랍니다. 폐교후에 미술관으로 사용하며, 내부는 숙박시설로 개조해서 단체숙박지로 이용을 한다고 하는데 시설을 보니 손볼곳이 많아 보였지만 여름에 와서 숙박을 해도 괜찮을듯 합니다. 그래도 학교에서 내려다 보이는 바다 풍경과 어린시절 학교 다녔던 잊혀져간 모습들이 새록새록 잊혀져간 추억을 끄집어 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아주 자그마해 보였지만 그때 어린아이들이 학교 다녔을때는 꽤나 커보였을 학교겠지요~
민들레 꽃도 학교마당에 무수히 피어 있었고, 학교에서 바라보는 바다의 풍경은 아름답다라고 절로 감탄사가 나옵니다. 이런 곳에서 노년을 보내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하네요^^;;
북리 방파제랍니다. 하루일정으로 덕적도를 돌아봤는데도 배탈 시간이 남아서 빨간 등대에는 뭐가 있을까? 궁금해서 방파제를 걸어서 등대까지 가봅니다. 바람은 세찬듯 옷을 감싸게 만들지만 등대로 GO!GO!
덕적도로의 섬여행을 생각할때는 하루가지고는 절대로 다녀오지 못하는걸로 인식이 되었지만 요즘은 쾌속정이 있기 때문에 인천항까지 1시간이면 갑니다. 덕적도도 이젠 많은 사람들로 붐벼서 배를 미리 예약해 놓고 가야만 하지요.
제가 처음 덕적도 여행을 할때만 해도 덕적도의 땅값이 비싸지 않아 사두었음 요즘 대박 났을텐데 ..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ㅎㅎ 지금은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서 팬션들이 많이 들어서고 있고 그만큼 덕적도의 섬이 좋다는 뜻도 되겠지요~
한여름이 되면 무수히 많은 사람들로 북적거릴것만 같습니다. 바닷가의 모래사장과 수백년 넘은 소나무들의 경관아래 시원한 여름은 환타스틱한 추억을 만들어 낼것입니다. 사람들이 북적거리기전 미리 떠나보는것은 어떨지요...
덕적도 http://www.mydeokjeokdo.com/ 덕적도 배표예매하기 http://kef.seomtour.kr/ 섬투어 네이버까페 |
첫댓글 즐거움이 가득하신 하루를 즐겁게 보내시고 이리 잘 보라고 사진도 보여주심에 감사합니다
덕적도 여행을 하루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오성이님 주말 잘 보내시고 비가 오는 이런날은 파전에
막걸리 한잔 드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그러잖아도 백숙에 맛나게 먹었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주말 되십시요
와~~멋진 여행 부럽습니다, 그리고 당일에 다녀올수있다는 좋은정보 고맙습니다.
당일여행을 충분히 다녀올수 있답니다.
이왕이면 하룻밤 주무시고 오시면 천천히 쉬어서 올수도 있겠죠~
34년전 다녀온 덕적도 사진을 보면서 다시 또 가보고 싶습니다
사진 잘보았읍니다
덕적도의 옛 모습이 좋았던 것 같아요~
때묻지 않고 자연 그대로였던 모습이요~
눈으로 나마 잘 다녀 왔습니다.감사합니다. 세상이 다 감사해요!이거 죽을라고 그러나?안하던 짓을 하지?
여행은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것 같아요~
홀로서기님이 즐거워 하시니 저도 좋네요~
좋은곳이군요...사진으로보니 덕적도를 가고싶은 생각이 듭니다....친구들과 같이 가보아야 겠습니다
덕적도를 당일 여행을 할수 있으니 비수기때 요즘은 배값도 할인을 해주니까
이런 기회가 좋을것 같습니다.
너무도 섬세한 설명에 한 글자도 빼지 않고 읽으며 덕적도 여행 너무 잘 했습니다.
남편과 함께 꼭~~ 다녀오고 싶습니다.
저희는 남편과 시골 5일 장을 찾아 돌며 그곳의 특산물과 그곳의 대표음식을 맛보는 재미로 다녔는데
섬 여행도 님의 친절한 설명에 매력 있을것 같아 급 충동이 일어요.
자! 떠나자 ~~~ 섬으로....
친절한 가이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