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겜’ 황동혁 “차기작은 ‘노인 죽이기’… 오겜보다 더 폭력적”
‘오징어게임’ 황동혁 감독, 최근 프랑스 인터뷰서 밝혀
입력 2022.04.05
황동혁 감독
“확실히 또 한 편의 논쟁적 작품이 될 겁니다. ‘오징어게임’보다 훨씬 폭력적일 거예요.”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이하 ‘오겜’)’을 연출한 황동혁 감독이 “다음 작품으로 일종의 세대 간 전쟁을 다루는 영화 ‘노인 죽이기 클럽(Killing Old Men Club)’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황 감독은 프랑스 칸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 영상 콘텐츠 박람회 ‘MipTV’ 행사에서 이렇게 말했다고 연예 전문지 버라이어티가 보도했다.
황 감독은 “이탈리아 작가 움베르토 에코의 소설에서 영감을 얻었고, 25쪽 분량의 트리트먼트(시나리오 전 단계)를 이미 써뒀다”며 “영화가 나오면 노인들을 피해 숨어 다녀야 할지도 모르겠다”며 농담을 했다.
‘오겜’ 두 번째 시즌 계획도 밝혔다. 그는 “한국에 돌아가면 오겜 시즌2를 쓸 계획이며, 2024년 말쯤에는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게 되길 희망한다”고 했다.
‘오겜’ 이후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을 만난 얘기도 했다. 미국 영화연구소(AFI) 시상식 오찬에서 스필버그를 만났는데 “당신 드라마를 사흘 만에 다 봤다. 당장 당신의 뇌를 훔치고 싶다”고 말했다는 것. 황 감독은 “나는 그의 영화를 보며 자랐고 그는 나의 영웅”이라며 “그건 내 인생을 통틀어 가장 큰 칭찬이었다”고 했다.
이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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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수
2022.04.05 23:37:19
감독도 영감탱이 될 날이 얼마 안 남았다. 오겜에서 성공했다고 자만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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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진
2022.04.06 01:01:12
그만해라 지긋지긋하다. 감흥도 없고 그저 가학적이고 자극적인 주제 아니면 만들것이 없냐? 한류 한류 하지만 돌아서면 솔직 명곡, 명작 반열에 들어서 몇년 몇십년 뒤에도 다시한번 보고싶고 기억나고 감동을 주는 작품이 뭐가 있냐? 전부 그저 악랄하게 말초신경 자극해서 일시적인 화제가 되고 돈 뽑아먹는것 말고는 ㅋㅋ 작품들이 던지는 메세지가 도대체 뭐냐고? 여운이 있고 마음을 울리는 좀 인간의 휴머니즘을 바탕으로 하는 작품은 못 만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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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진
2022.04.06 03:38:22
한국에서 자꾸 이런 작품들이 돈을벌고 성공의 척도가 되어버리니 모든 드라마, 영화 등이 점점 상상을 초월하는 정말 초 악질 범죄자들이나 저지르는 소재들이 계속 반복되고 우리 사회는 더 각박해져가고 정서적으로 매말라 갑니다. 자꾸 맞으면 그 고통에 익숙해 진다고 하죠. 마음의 아픔과 흄악과 아닌것에 대한 감각이 점점 무디어지는 것입니다. 폭력 게임만 하다보면 상대의 아픔은 생각지도 못하고 힘조절도 못하고 아무렇지 않게 폭력을 마구 휘두르듯이... 우리 사회에 흉악 범죄가 점점 늘어나는 한 원인이기도 합니다. 한 국가의 문화의 격이란것은 그렇게 만들어지는 것이라 봅니다. 이런것도 좀 자칭 문화인들이 자체적 정화작용을 해야 하는데...한국은 자칭 문화인 깨시민이라고 하면 전부 자기 유명세를 권력화해서 정치판으로 날뛰니 ㅎㅎ 조금 한국 사회가 너무 품위없어 보여요.
김영훈
2022.04.06 03:01:26
공감 합니다
윤성웅
2022.04.06 00:21:29
그래 그 작품 다음엔 공산주의자 죽이기로 하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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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진
2022.04.06 01:01:55
"사이비진보 죽이기" 이런거 하나 만들면 봐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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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해근
2022.04.06 04:45:07
황동혁, 진정하기 바란다. 싸이가 강남스타일 대박 터트린 후 분수를 모르고 과욕으로 몰락해간 전철을 밟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