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산업 특성
□ 중부 및 동부 유럽지역 최대 의료기기 시장
ㅇ 러시아 의료기기 시장은 중동부유럽(CEE) 지역에서 가장 큰 의료기기 시장으로 2018~2023년 연평균 6.8% 성장이 예상됨.
- 시장 규모에 비해 국민 1인당 의료기기 관련 지출은 낮은 것으로 나타남.
2018-2023 러시아 의료기기 시장 규모 예상
구분 | 2018 | 2019 | 2020 | 2021 | 2022 | 2023 |
총액(백만 루블) | 290,033.4 | 310,091.1 | 331,212.3 | 353,440.1 | 377,067.0 | 403,322.1 |
1인당(루블) | 2,014.6 | 2,155.0 | 2,303.5 | 2,460.7 | 2,628.7 | 2,809.4 |
자료: National Statistics, Fitch Solutions
□ 의료기관의 대부분을 국가가 운영
ㅇ 러시아 병원의 82%는 국립병원으로 해당 병원의 의료기기 공급은 공공조달을 통해서 진행되고 있음.
- 러시아 병원에서 사용하는 X-ray 기기의 33%, 초음파 기기의 24%, 실험 진단기기의 52.7%가 내용연수 10년이 초과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의료기기 교환과 관련한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임
□ 높은 수입 의존도
ㅇ 러시아의 경우 의료기기 수출입과 관련한 높은 비용에도 불구하고 다국적 기업 제품의 수입의존도가 높은 상황임.
- 다만, 러시아 정부가 2020년까지 111개 의료기기 그룹에 대한 수입 의존도를 줄일 계획을 시행 중이어서 외국 제조업체 제품의 직수입은 점점 어려워지고 있음.
□ 정책 및 규제
ㅇ 의료기기 수입 제한
- 러시아 정부는 자국 산업 육성을 위해 수입대체정책을 시행 중으로 의료기기의 경우 2015년 공공조달접근 제한 외국산 의료기기 목록을 도입한 이후 대상 품목을 매년 확대하고 있음.
- 또한 2016년 5월 337호 결의안에 따라 결의안에 따라 공공조달 입찰에 참여하고자 하는 외국 제조업체에 적용되는 제한사항을 명확히 했음.
- 해당 결의안에 따르면 EAEU 역내 국가 소재 2개사가 입찰했을 경우 그 외 국가의 제조업체는 입찰참가가 자동으로 취소됨.
- 이로 인해 2016년 이후 러시아 의료기기 시장에서 러시아산 제품의 점유율이 18.2%에서 2018년에 22.8%로 증가했음.
ㅇ 부가세 면제 의료기기 목록 개정
- 러시아 정부는 2017년 1월부터 부가세 면제 대상 의료기기 품목 수를 개정하면서 과거 면세 대상이었던 CT, 심전계, 초음파 기계, 심박조율기, 레이저 같은 제품의 부가가치세가 상승하게 됐음.
- 단, 의료기기 제조를 위한 원부자재는 영세율을 적용받고 있는데 러시아 내 대체품이 없는 경우에 한해서는 수입품도 영세율 대상임.
ㅇ 의료기기 등록절차 변경
- 러시아 정부는 2018년 6월 결의안 제63호를 통해 의료기기 등록 절차를 개정했음.
- 개정안은 국가의 의료기기 등록 요건을 EAEU 규정과 일치시키고 의료기기와 체외진단기기(IVD) 승인 과정을 단순화하는 것을 골자로 함.
□ 최신 기술 동향
ㅇ 의료 Big Data
- 러시아 인터넷 이니셔티브 개발펀드(IIDF)와 프라이머 캐피털 벤처캐피털 펀드가 1억6000만 루블을 투자한 데이터 매트릭스(Data Matrix)사가 최초로 국제 표준에 따라 임상연구를 조직하고 관리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했음.
- 데이터 매트릭스는 데이터 처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임상 연구를 위한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신제품 개발을 가속화하고 임상 시험 중 오류를 감소시킬 수 있다고 함.
ㅇ 원격 의료
- 러시아 원격의료 수준은 아직 시작단계지만 2018년 1월 1일 원격의료에 관한 법률이 발효되는 등 최근 발전 속도가 빨라지고 있음.
- 러시아 최대 포털기업 얀덱스(Yandex)는 2016년 중반 바링 보스토크(Baring Vostok) 펀드와 함께 Doc+ 서비스에 500만 달러를 투자했음.
□ 주요 이슈
ㅇ 의료서비스 디지털화
- 러시아 공기업인 로스텔레콤(Rostelekom)과 로스테크(Rostech)는 의료정보 시스템 개발을 위한 합작법인 찌프로메드(Цифромед)를 설립했음.
- 양 공기업의 합작법인은 의료정보 시스템 개발, 구현 및 운영을 통해 러시아 의료 분 야통합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됨.
- 특히 디지털 의료서비스 이외에도 러시아 통합 주 정부 건강정보 시스템(EGISZ)의 서브 시스템 중 하나인 의약품의 공공조달에 관한 정보분석 시스템의 구축과 개발도 담당하게 된다고 함.
ㅇ 주요 질병 치료법 개발
- 러시아 정부는 노화예방, 암, 심혈관 질병, 소아과 질병 치료에도 관심이 높음. 러시아 R-pharm사는 영국 Oncimmune사의 암 테스트를 러시아 시장에서 판매하기 위해 2억7600만 루블을 투자하기로 함.
□ 주요 기업 현황
ㅇ 해외업체
업체명 | 홈페이지 | 현황 |
Johnson&Johnson | https://jnj.ru/. | 러시아에서 30년 이상 의료기기 시장을 선도해오고 있으며 CT, MRI, 초음파 시스템, 혈관조영 장비, 유방조영 장비, X선 기계 등 5만5000대 이상의 첨단 장비를 공급 |
General Electric Healthcare | http://www3.gehealthcare.ru/. | 러시아 전국에 주요 판매처를 보유하고 있으며, 1991년 설립 이후 전 러시아에 약 100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음. 가장 큰 시장은 수술(일반 및 특수), 정형외과이며 심혈과 당뇨별 관리, 진단 등에 사용되는 다양한 제품을 공급
|
Siemens healthcare | www.siemens-healthineers.com | 모스크바 본사 이외에 전국 6개의 사업소를 보유하고 있음. 주요 사업영역은 진단 이미지, 실험진단, 고급 치료, 초음파, POS(Point of Care Diagnostics and Services) 등임. |
ㅇ 국내업체
업체명 | 홈페이지 | 현황 |
Amico | http://www.amico.ru/ | 러시아 X-ray 관련 기기의 선두주자, AGFA(벨기에), 지멘스(독일), 이노메드(헝가리), 후지필름(일본), JPI(한국) 등 다수 국가들과 협력사업 진행 중 |
Elamed | https://elamed.com/ | 펄스 전자기장 치료장치, 의료 초음파 세척기 등 의료가구 및 물리요법 장치 분야에서 러시아 전체 시장의 7%를 점유하고 있음. |
Electron | https://electronxray.com | 의료진단장비, 디지털 X-ray 시스템, CT 스캐너, 혈관 관련 장치 및 통합 IT솔루션 제공함. 2010년 필립스 러시아와 함께 러시아 최초의 16 슬라이스 CT 스캐너를 개발 |
나. 산업의 수급 현황
러시아 의료기기산업 수급현황
(단위: 백만 달러)
구분 | 2016 | 2017 | 2018 |
설비투자(정부 지원 프로그램) | 280.2 | 286 | 216.3 |
생산 | 793.2 | 918.6 | 993.6 |
내수 | 3662.5 | 4374.1 | 4480.1 |
수출 | 75.4 | 66.8 | 110.6 |
수입 | 2870 | 3455 | 3240 |
자료: https://vademec.ru
ㅇ 러시아 의료기기 제조업체 수는 2018년 기준 총 400여 개로 추산되며, 2011~2018년 기간 정부 지원 프로그램으로 약 4억 달러를 투자했음.
ㅇ 의료기기 교역 현황
- 2017년 기준 독일이 러시아 전체 의료기기 수입의 약 20%를 차지했음.
- 독일은 특히 기타 의료기기와 치과용 제품 및 의족에서 강세를 보였음.
- 미국은 수입 비중 15%로 2위를 차지했으며, 치과 교정 제품 및 보철물과 영상촬영 기기를 수입했음.
- 중국으로부터는 치료용 기기의 35%, 붕대와 드레싱의 25% 이상을 수입했음.
- 주요 EU 국가와 중국을 제외한 국가 중에서는 한국, 일본, 스위스 등이 수입 점유율 4~5%를 유지하고 있음.
- 러시아가 의료기기 제품을 수출하는 국가로는 카자흐스탄, 벨라루스, 우크라이나 등 주로 CIS 지역 국가인 것으로 나타났음.
2017년 러시아 의료기기 교역 상위 10개국
(단위: 천 달러, %)
순위 | 수입 | 수출 |
국가 | 금액 | 비중 | 국가 | 금액 | 비중 |
1 | 독일 | 669,084 | 20.1 | 카자흐스탄 | 36,079 | 22.5 |
2 | 미국 | 555,958 | 16.7 | 벨라루스 | 20,461 | 12.8 |
3 | 중국 | 429,238 | 12.9 | 우크라이나 | 13,107 | 8.2 |
4 | 일본 | 178,719 | 5.4 | 독일 | 8,761 | 5.5 |
5 | 스위스 | 166,265 | 5 | 미지정 | 8,567 | 5.4 |
6 | 이탈리아 | 148,669 | 4.5 | 우즈베키스탄 | 5,661 | 3.5 |
7 | 아일랜드 | 134,768 | 4 | 미국 | 4,965 | 3.1 |
8 | 대한민국 | 119,273 | 3.6 | 키르키즈 | 4,470 | 2.8 |
9 | 프랑스 | 115,590 | 3.3 | 벨기에 | 4,448 | 2.8 |
10 | 멕시코 | 86,577 | 2.6 | 홍콩 | 4,433 | 2.8 |
상위 10개국 | 2,604,141 | 78.1 | 상위 10개국 | 110,952 | 69 |
총계 | 3,336,268 | 100 | 총계 | 160,086 | 100 |
자료: ITC, Fitch Solutions
다. 진출 전략
□ SWOT 분석
Strength | Weakness |
의학연구소와 연구진 보유 전문 인건비가 낮음 정부 지원 | 투자 부족 부품에 관한 수입 의존 등록 과정 어려움 기술 부족 |
Opportunities | Threats |
해외 제조업체와 협력해서 현지화한 경우 국내 의료기기 품질이 높일 수 있음. 러시아에서 현지화된 업체는 공공조달에 우선 순위권 있음. | 해외 의료기기 품질과 기술과 경쟁하기 어려움. 러시아 수급이 해외 첨단기술제품에만 기움. 공공조달 경매에 여러 업체가 음모한 스캔들이 발견됨 |
□ 유망분야
ㅇ 최근 3년간 러시아에 제일 많이 수입했던 의료기기 품목은 아래 표와 같음.
주요 수입 의료기기 품목
(단위: 백만 달러)
품목 | HS Code | 2016 | 2017 | 2018 |
혈액투석기 | 901890 | 864 | 901.2 | 930.3 |
필러 | 330499 | 558.6 | 683.1 | 788.7 |
스텐트 | 902190 | 165.6 | 207.7 | 222.3 |
초음파 기계 | 901812 | 133.7 | 141.7 | 169.4 |
혈당측정기 | 902780 | 103.2 | 142.9 | 159 |
수술 장갑 | 401519 | 109.8 | 126.7 | 147.3 |
치과 임플란트 | 902129 | 74.7 | 92.3 | 96.3 |
x-ray 기계 | 902214 | 57.7 | 71.5 | 86.7 |
단층조영상 | 901813 | 68.2 | 57.5 | 70.4 |
자료: www.gtis.com
ㅇ 러시아 의료기기 시장은 70% 이상 해외제품에 의존하지만 러시아 정부의 수입대체정책으로 러시아 내 생산량은 계속 증가세를 보여줌.
- 2020년까지 수입제한 품목이 111개까지 증가하기 때문에 의료기기 직수입 시장은 점점 작아질 것으로 예상돼 현지기업과의 기술제휴, 자본투자 등을 통한 현지화를 고려해야 할 것으로 판단됨.
ㅇ 다국적기업들은 러시아 내 생산을 진행 중임.
- 미국 Medtronic사는 러시아 Renova사와 같이 스텐트와 풍선카테터를 생산
- Philips사는 Amico사와 같이 초음파 기계를 생산함
- Johnson & Johnson사와 Pharmstandart사와 같이 혈당측정기를 생산
- 한국 B사는 Medtehservis사와 혈당측정기를 생산
자료: www.vedomostic.ru, www.gtis.com, ITC, Fitch Solutions, https://vademec.ru, National Statistics, http://minpromtorg.gov.ru, https://zdrav.expert/index.php, https://sk.ru/news/ 등 KOTRA 노보시비르스크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