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베아 동용접용 토치 (길쭉이 부탄 가스형)를 이용하여 황동버너 예열기를 만들어 봤습니다.
집에서 사용할 때는 알콜 예열이 느긋하고 차분하여 문제 될 것이 없지만...
희한하게 캠장에만 갔다하면 알콜예열이 느리고 번거롭게만 느껴지는지 모르겠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떠신지요?
해서 그동안 구상만 하고 있다가 어제 퇴근해서는 다양한 실험을...
오늘 퇴근해서는 최종 작업을 했습니다.
연료량과 거기에 알맞는 공기량 조절이 어렵더라구요...
[2012.09.16 추가] 토치 외경이 로얄예열기하고 맞습니다. 코베아예열기 하고는 안맞습니다.
↑↑↑ 물망에 오른 토치 2종류 입니다. (좌) 코베아 동용접용 토치. (우)소리와 화력이 엄청난 캐논토치
↑↑↑ 이것은 캐논토치입니다. 어제밤의 테스트 결과로는 요것이 더 좋은 불꽃을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나사산부분의 두께가 맞지가 않고, 쇠로 되어 무겁고, 굽은 부분을 펴기가 쉽지가 않아 보여서 포기했습니다.
↑↑↑ 얇고 가볍습니다. 하얗고 굽은 관은 알루미늄입니다. 대신에 가스량조절기가 현찮습니다. 일단 요놈으로 선택했습니다.
↑↑↑ 토치관이 중간쯤에서 분리가 됩니다.
↑↑↑ 요렇게 껴주기만 하면 끝날줄 알았는데... 공구구멍이 여기저기 뚫려 있고 또 공기구멍 여기저기 틀어 막아도 원하는 불꽃이 안나오더라구요. 가스가 분산되는 노즐 바로 앞분분에서 공기와 혼합이 되야 시퍼런 불이 만들어지는 것을 알았습니다.
↑↑↑ 로얄가스예열기 앞부분입니다. 옆에서 끼우는 형태가 아니고, 1자로 밀어 넣게 만들어졌습니다. 내경이 10.82 파이 나옵니다. 100% 밀폐를 시켜야만 동작하는 것이 아니라 약간의 오차는 괜찮다 생각했습니다.
↑↑↑ 토치의 노즐 장착부위의 외경입니다. 10.95 파이 나옵니다.
↑↑↑ 쇠톱으로 노즐 바로 앞에서 잘랐습니다.
↑↑↑ 낑구고 첫 점화를 해봅니다. 붉은불 나오고, 좀 더 많이 열면 꺼지거나 불꽃이 엄청 날립니다.
↑↑↑ 좀 더 세게 하면 붉은 불도 커지고 이렇게 마구 날립니다.
↑↑↑ 'ㄱ' 형태로 굽어 있어서 길쭉이 부탄가스를 연결해서 기화기관에 꼽으려면 안꼽힙니다.
↑↑↑ 적당한 두께의 금속 봉을 끼우고 살살 펴면 이렇게 펴집니다.
↑↑↑ 기화관에 꼽아봅니다. 불이 날리고 한쪽은 가스가 안나오다시피 합니다.
↑↑↑ 붉은 불이 많이 보입니다.
↑↑↑ 사진 잘보시면 라이터부시돌 부품을 제거한 상태입니다. 공기가 적절하게 혼합되는지 붉은 불이 사라졌습니다. 좀 더 완벽하게 만들고 싶지만... 요정도만 해도 실사용에 문제 없을듯 싶어서 작업을 마쳤습니다.
↑↑↑ 요런 형태입니다.
↑↑↑ 납땜이나 용접한 것이 아니라서 이렇게 분리가 됩니다. 수납하기에도 좋죠...
↑↑↑ 예열 끝났으니 불꽃을 봐야겠죠?
첫댓글 일등~!
이제 별것을 다하네
나무로 수납케이스 만들더니, 다 죽어가는 버너 살려내고 이제는 자작까지....헐~~ 대단하삼
싸랑하는 숙주님! 여름 잘 보내셨는지요^^
만드는재미 고치는재미~~~
헐... 대단하십니다. 시간나면 나도 한개 만들어 보고는 싶은데....... 손이 곰손이라 .... ㅠㅠ
그런데 예열시간은 확실히 좀 줄어들었나요 ??
돈피님이 곰손이면 난 공룡발이게유^^
15~20초 정도 예열해도 점화가 됩니다.
ㅎㅎ 자아학대가 은근히 자화자찬으로 보이는 이 뭐시기는 .. 왜 그럴까요^^ 호호호호호
화력에 및 기화기 구조에 따라서 예열시간이 다르겠지만 40초 이상은 해주어야 불쇼를 안하더라구요.
20초만 했다가 어제 불쇼! 했습니다. 그으름 작렬~
ㅎㅎ 급할땐 일반 가스토치로 그냥 하세요.... ^^
공들이신 시간과 열정에 박수를.....그런데 저게 월마짜리유^^
동용접토치 2만원 정도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로얄예열기가 더 비싸쥬???
현무님 오랜만이시네요. 더위 잡수시고 탈 나신 줄 알았습니다. ㅋㅋ
하여튼 황동맨들은 못하는게 없어요.
진짜 Tv나오겠어요.^~^
ㅋㅋ 기존것 보고 따라하기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너무 잘 만드셨습니다
네에 감사합니다~
아주 굿 입니다 실사엔 딱 이군요~~~ 수고 하셨습니다.
네에... 실사시에 최대한 편리하게 구상했습니다.
만능 석유버너 예열토치....
고생 많으셨어요...^^
구상과 실험에 시간이 더 들어갔네요. 토치 자르면서 내심 걱정도 됐는데 다행히 성공했습니다...
토치의 힘을 받아 그런지 불꽃이 예술이네요^^
헉 토치는 안보시고!!! ㅋㅋ 우리집 실사파 넘버원입니다~
저도 몇번 궁리만 하다 안맞으면 훽 던지고 하기를 수십번 이제는 해야할까 부다입니다. 수고하셨고 유익한 정보 타의 귀감이 됩니다. 고맙습니다.^^
정보는 공유되어야 합니다. 취미카페의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대단한 열정이보이십니다. 토치 를 과감히 절단 그리구 갈아내고자르고 박수를 보냅니다.
한 번 밖에 사용을 안한 토치라서 절단 할 때 솔직히 떨렸습니다^^
ㅎㅎ 수고 했네^^ 잘멩그렸네^^
구상에 맞는 재료를 구하는데 어려웠음^^
비슷하게 만들어 사용 중인데 붉은불과 끄으름이 발생.....공기구멍을 더 크게 뚫어 볼까 하고 고민 중이였는데....
근데 라이터 제거에 핵심이.....라이터도 있어야 편한디....고민 더 해봐야 것습니당!
맞아요.. 라이터 있으면 편한데... 어디에 얼마나 구멍을 뚫어야할지 몰라서 아쩔수 없이 뺐습니다.
토치로 직접 예열하면 기화기에 무리가나요.???
고열로 한 두군데만 집중해서 가열하면 그렇다라고 알고 있습니다.
기화기와 약간 거리를 두고 ( 10cm 정도 ? ) 기화기와 갭을 빙 둘러가면서 가열하면 됩니다. 그런데 토치 화력 및 예열시간등은 몇번 해 보고 감을 잡으셔야 합니다. 그런데 저는 아직도 알콜로 예열합니다...
반수짱님 하고 같은 생각햇는데 우리 같은 사람은 기성품이 잘 나오면 조치요 ...토치만 5 개 있는데 ㅋㅋㅋ
토치를 약불로하여 그냥 가열하시면 기화기에 무리없이 예열이됩니다. 동일한 토치로 수년간 사용중에 있습니다만 버너에 아무런 지장을 주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