닝기리 스봉~~
미리 예약 다 잡아 놓았는데
전국적인 비 소식이....
취소하고 집에서 탱자 탱자나 하다가
나가서 몇 푼 버는게 남는 장사? 란 생각을
잠시 하다가 남자는 못먹어도 Go~~!!!!란
생각에 모처럼 드라이브도 할겸
비내리는 국도 타고 양평을 거쳐 홍천으로....
봄비치곤 제법 비가 나리니
행춘객들의 발걸음도 띄엄띄엄하니
모처럼 조용하고 고즈녁한 산사의 느낌을
듬뿍받고....
홍천을 거쳐 인제ㆍ원통ㆍ철정 방면으로
다닐 때 쉬~~도 할겸 꼭 방문하는
화양강랜드(휴게소)에서 국밥 한그릇.
경부선 금강휴게소 만큼은 아니지만
홍천강 지류인 화양강이 운무속
산자락 밑을 구비구비 휘돌아치는 모습도
모처럼 감상. 옛적엔 저 밑의 모래사장에서
텐트치고 물놀이 하면서 천렵도 하고 했었는데
철이 아닌건지 아님 금지구역이 된건지....
비는 예보대로 계속 내리니
당초 계획했던 일정은 이미 빠그라져 버리고....
그냥 그때 그때 마음 먹는대로 바퀴 굴러가는데로....
인제ㆍ원통을 지나고 미시령 고개를 넘어
속초쪽으로 방향을 잡고 가다가
백담사 입구<<<<<>>>>> 용대삼거리 사이에
있는 이 지역을 지나면 한번씩 들러서
커피한잔 마시면서 당 충전하고 가는
카페에 들러 비나리는 창밖을 보며
시간 때우기.
요거이는 지난번 지나갈 때 맑은 날 찍은 사진임.
양양 고속도로가 생기면서 이 국도가
교통량도 확 줄고 상권도 쇠락해서
퇴물이 된 뒷방 늙은이 같은 신세가
되어버린지 오래지만
난 오랜 습성인지 속초나 고성ㆍ간성을 갈때는
꼭 동홍천에서 빠져 이 국도를 탄다는...
각설하고
요 카페가 이 국도변에서 커피 맛이 제일 좋다는 야그임.
빵도 맛나고~~~~
미시령 터널을 넘어 속초에 왔는데
비는 여전히 내리니 구경하기도 귀찮고
횟집 가봤자 어차피 스끼다시만
잔뜩 깔리고 회는 몇점 없는거 뻔할 뻔짜.
속초 오면 회는 무조건 하나로마트
엑스포점 수산코너에서 입맛대로 구입 추천함.
수산시장 가봤자 어차피 광어ㆍ참돔등 다 양식임.
어둡기 전에 2틀 묵을 예정인 미천골 자연휴양림
숙소에 들어와
회 무그면서 맥주 한잔 묵고 푹 잠.
산속 공기 좋고 조용한 숲속이라서인지는 몰라도
꿀잠을~~~~
날이 밝아 창밖을 보니 여전히 굵은 빗방울이...
스벌~~ 이럴때는 예보가 틀리지도 않음.
뭐 하긴 특별히 보고싶고 가고싶은 곳이
있어 이번 여행을 떠난건 아니니 상관없긴 하지....
늦은 아침을 대충 먹고
빗속을 뚫고 강릉 경포(강문)해변으로...
평일이고 비까지 내리니 한적하고 좋음.
겨울바다는 아니지만 파도가 제법 거센게
빗속에 운치가 있음.
5분 해변 거닐다가 비바람에 쫒겨서
카페로 도망침.
구경값 하는 카페에서 죽치면서
파도 거센 바다를 바라보며
멍 때리면서 시간 죽임.
놀멘 놀멘 하다 보니
어느새 배고픔이 밀려옴.
강릉 경포오면 늘 먹던 초당 순두부는
오늘은 패스.
생선구이로 한끼 때우고 나니
이젠 할 일이 없어짐.
강릉에선 뭐다?
강릉 이마트임. 회는 어제 무긋으니
오늘은 가비얇게~~~
숙소에 일찍 들어가 쳐묵 쳐묵이 이찌방일 듯.
숙소에 들어 오는길에
송천 떡마을이란 곳이 있어
지역 경제에 이바지 하고저
특산물인 떡도 구입함.
서울은 비가 오전에 그쳤다는데
이곳 양양을 비롯한 동해안은 계속.
봄비에 충분한 해갈은 될 듯.
봄농사와 모내기에도 많은 도움이 되는
단비가 내리고 있다만
나는 망해스요~~~
농이고 비 오는 여행도 운치 있죠.
모든건 마음 먹기 나름.
내일은 비도 그치고 쾌청해져서
간단하게 트레킹이라도 하다가
집으로 갈 수 있기만하는 바램이죠.
비 오는 날 산속 숲속 숙소에서
뒹굴거리며 쉬는 것도 나름 좋네요. ㅎㅎ
내일이 지나면 곧 3일 연휴가 시작되겠죠.
누군가는 휴식의 시간이 되기도 하고
또 다른 누군가는 열심히 일해야하는 시간이겠지만
마음만은 너무 팍팍해지지 말았음 합니다.
늘 안전 운행들 하시길~~!!!
첫댓글 이번엔 또 누구랑 갔을까?!?
혼자 캠핑 다닐려면 가끔 마눌이랑도
함께 해야 가정에 平和가 찾아옴.
@새강자
@미독
속초 하나로마트 가면 물치항처럼 난도질해서 나오나요
서울 이마트나 하나로마트에서 파는 일반 회 같죠. 초밥 종류도 여러가지고.
다른건 속초 바닷가라 그런지 수조가 커서 미리 포장해 논거 말고, 큼지막한 회 좋아하시면 큼지막하게 썰어달라고 주문하시면 포장도 해줍니다.
글을 맛갈지게 잘 쓰시네요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