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여쿨페일
기분전환 하려고 평일에 연차쓰고
다녀온 군산 후기 남겨! 썸넬은 존나 맵고 존나 맛있는걸로
나는 서울 살고 센트럴에서 버스 타고 내려갔어! 차비는
18,700원이었나....?중간에 휴게소도 쉬고
2시간 반정도 걸리더라
전날 괜히 설레서 못잤는데 버스에선
오줌 마려워서 못잠 스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등 버스 3번자리 최애)
아침 8시 15분차 탔고 터미널에 떨어지자 마자
지린성까지 걸어갔어 15분 정도 걸었나봐
11시 10분정도 도착했고 가게안은 반 정도 자리가
차있었어(12시부터 자리 꽉차더라)매운 걸 못먹지만 그냥 짜장은 시키고 싶지 않아서
패기 넘치게 고추짜장 주문!!!!! 했고 진짜 1분만에
나온듯 레알 패스트푸드 아니냐;;;;
덜맵게 해달라고 하면 맵기 자체를 조절 해주는게 아니고
면이랑 소스를 따로 담아주셔 근데 나는ㅋㅋㅋㅋㅋ
숟가락으로 퍼 담다가 귀찮아서 걍 쏟아벌임
ㅗ추 빼놓은거 보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먹을수록 점점 매워지는데 너무 맛있어서 헥헥 거리면서
계속 먹었어 돼지고기도 졸라 크고 칵테일 새우,양파
등이 그득그득~~~~~~~~~ 진짜 맛있었는데
저만큼 남겨따ㅠ흐흑 배고플때 남긴 짜장 생각나면
땅을 존나 침
++수정수정
소스는 원래 따로 담아주신대~~
한가하면 맵기 조정도 해주시는데 바쁘면 못해주신다네ㅠ
불타는 혀를 단무지로 진정 시키고 동국사로 걸어갔어
따뜻하지?
평일 정오라 그런지 사람도 없고 한적하니 좋았어
우리나라에 남아있는 유일한 일본식 사찰이고
눈에 바로 들어오는 익숙치 않은 경사진 지붕은 물론이고
찬찬히 뜯어 볼수록 섬나라난쟁이들이 느껴져서
기분이 이상했어 고요하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일렁이는 내적 분노랄까...?(설명충)
아이폰 새끼 사진 몇장 찍으니 밧데리도 없고
손이 너무 시려서ㅠ사찰 바로 옆 다온 이라는 카페 들어감
추울땐 참지않긔
유자차 마시고 폰 밥먹이고 쉬다 나옴ㅋㅋ
군산은 뚜벅이 여행지로 짱먹으셔야 할듯 카카오맵
킨게 민망할 만큼 가까이 있던
군산 항쟁관! 사람이 한명도 없어서 뭔가 무섭더라구
금방 보고 나왔어
잠깐 또 걸어가면 고우당이 나와!
볼건 없더라 추워......하윽
신흥동 일본식 가옥 가는길에 발견한
예쁜 책방....!
여흥상회에서 아이스크림이랑 츄러스
먹고 싶었는데 추워서 참았어^^
생각보다 가옥은 작았고 내부출입이 막혀서
한바퀴 빙 돌고 나옴 여기서 타짜를 찍었다네?
생각보다 일정이 금방금방 끝나서 귀여운 가게들이
늘어선 거리를 그냥 쭉 걸었는데 초원 사진관이
보이더라구! 8월의 크리스마스는 안봤지만 사진 찍으니
예쁘더라
추운걸 참지않는 나는 이성당으로 향함
단팥이랑 야채빵은 줄섰고 나머지 빵은 걍 담으면 돼
기대를 너무 안한건가? 야채빵 진짜 맛있더라
걍 볶은 양배추 같은데 개존맛ㅇㅇ
생크림단팥빵도 굿초이스 였어 크림 넘 많아서
먹기 힘들더라 존맛ㅇㅇ
군산시에서 잡은 테마가
‘시간여행’ 인가봐
.....
지인들 주려고 산 이성당 빵이 무거워서ㅋㅋㅋ
게하에 들러서 짐 풀고 누워있다가 다시 나왔어!
.....
숙소인 꿀잠 게스트 하우스에서
걸어서 도착한 구 군산세관! 90년대?까지
실제 세관으로 사용했었고 신 세관을 지으면서
전시관으로 변모 했대 서울역,한국은행 본점 과 함께
국내 3대 서양 고전주의 3대 건축물로 꼽힌다고 해!
도움말 주셨던 분이 일본인 이셨는데 기분이 또
이상하더라구
과거를 인정하고 잊지 않는 분도 있구나,,,,하고 말야
놀러 왔지만서도,,,,한켠에 있던 무거운 맘이 약간 풀렸어
군산세관 바로 옆엔 근대역사 박물관이 있어
시간이 5시 였고 6시에 문을 닫는대서 고민 했는데,,,
추운걸 참을 수 없어ㅋㅋㅋ2,000원 내고 입장!
천원을 더 내면 통합권(주변박물관,해양공원)도 살 수 있어
근대 박물관인줄 알았는데 뗀석기부터 시작해서....
생각보다 볼게 많았어
맨 윗층에 체험도 해보고 사진도 찍을 수 있게
잘 해놨더라고 지게 체험 하는 곳에서 어떤 아저씨가
우렁차게 마님~~~~~~~!!!!해서 일행 아줌마들 배꼽빠짐
나도 몰래 배꼽빠짐ㅋ
아련하게 보이는 군산내항
계획은 장미갤러리랑 미술관 해양테마공원 주택박물관
등을 다 돌아보려 했는데 근대 박물관에서 시간이
많이 지나벌임 따흐흑(그럴 줄 알고 통합권을 안산
통찰력-)
아쉬운 대로 걸으면서 외관 찰칵찰칵
원숭이들이 수탈을 목적으로 만든
뜬다리부두(부잔교)를 쾅쾅 건너 갈매기랑 인사하고
외항만큼은 아니겠지만 예쁜 바다를 눈에 담았어(갬성)
추운걸 참지않긔?️
택시타고 군산대 큰처에 있는 카페 무브로!
인스타 검색해서 갔는데 쵸큼 실망했어하하하
그래도 조용하고 따뜻하게 잘 쉼
원래는 해지고 나서 은파호수공원을 둘러 볼 계획
이었는데 따흐흑 배고프고 추워서 버스타고
게하쪽으로 와버림ㅠ아쉽다 호수공원 추천이 많았는데
주목👏🏻👏🏻👏🏻👏🏻👏🏻
맛집 추천이야
올리브를 튀겨주는 집이 아니고
이름이 올리브인 튀김가게야!
초원사진관에서 가깝고 관광객들 보다는
주민들이 찾는 쁘띠 맛집 같은데 여시 추천으로
가게됐어ㅎㅎ 날도 춥고 밀가루만 먹었더니
기름진게 땡기더라고,,,여럿이 갔으면
치킨도 먹었을텐데 좀 아쉬웠어
친절한 사장님이 내주신 녹차(라고 쓰고 손난로로 사용)
내가 시킨 모듬 튀김 중!!!!!!!
주문과 동시에 조리가 시작 되기 때문에
기름 끓는 소리를 들으며 15분 정도 기다려야해
저 빛깔 좀 봐 존나 쩔어
의외로 쌈무랑 먹으니 맛나고 금방 튀긴거라
바삭은 물론이요
안에 내용물도 실하니ㅠㅠ참 맛나더라ㅠㅠ
무슨 주민센터 바로 옆이었어!!! 초원사진관
가는김에 튀김 먹어 여시들아!!!!!!!!!
기름으로 배를 코팅하고
?️꿀잠 게스트 하우스?️
에서 꿀잠을 잤다고 합니다
여기서 부턴 게하 추천!!!!
여기도 여시 추천으로 예약했고
남사장님이 탈한남에 친절보스 라는 후기를 보고
고민도 없이 이만원 입금ㅋㅋㅋㅋㅋ
입금 하고 보니 위치도 꿀이여
초원 사진관 바로 옆,,,,,
내가 국내 게하를 많이 가본건 아니라서
통상적인 건지 모르겠지만,,,,,
👇🏻요런 문자들이 감동 이더라구ㅠㅠ
글고 진짜 감동이고 추천하게 된 결정적 이유!!!!
가기전날 일하고 있는데 저장 안 된 번호로 전화가 오더라구
경계미 뿜뿜 하며 받았는데
게하 사장님 이셨고, 내가 예약한 날 도미토리에
애기들을 동반한 분들이 오셔서 혼자인 내가 불편할까
독방으로 옮겨주신다는거야ㅠㅠ
삼실에서 쁘띠 눈물 훔침
글고 여행 당일 날,
지린성에서 혼자 울면서 짜장면 먹고 있는데ㅋㅋㅋㅋ
또 전화를 주셨어
훌쩍 거리면서 매운거 먹고 있다니까 사장님이
지린성이요??ㅋㅋㅋ하심ㅋㅋㅋ(네쓰읍하 넘흐매워혀쓰읍)
아니ㅠㅠ내가 묵게 될 방 맞은편에 방이 있는데
남자애들이 단체로 예약을 해서 혹시 들어오면서
놀랄까봐 미리 알려주신다구 화장실이 하난데 불편해서 어쩌냐,,,잘때 문 꼭꼭 잘 잠그고 자라고 따뜻하게 말씀
해주셨어ㅠㅠㅠ 어차피 그런 부분 감수 하고
예약한 게스트 하우스고 2만원에 독방 쓰는데
세심하게 배려 해주심ㅠㅠ짱이야ㅠㅠ
내가 통화한 분은 여자 사장님 이셨고
부부가 같이 운영을 하신대!
실제로는 남사장님만 볼 수 있었다고 합니다
빨래나 청소 조식 준비등은 남사장님이 담당
하시나봐(박수 함성)
쥬스랑 내린커피, 차도 권해 주시고
한층 올라가서 빵 먹는 어린 친구들 무겁다고
접시도 올려주시더라
아침에 이성당이나 영국빵집 식빵을 준다고 봤었는데
이날은 다른 빵집 이었어 그래도 땅콩버터
가득 발라서 3개나 먹음히히
내가 사용한 2인 온돌방(미소방) 이고
미적으로 막 예쁘고 센스 넘치진 않더라도
깨끗하고 보일러도 빵빵쓰
너무 칭찬만 한 것 같나,,,,,?굳이
단점을 뽑자면 화장실이 약간 추웠던거???
그것 빼곤 증말 없다,,,ㅎㅎㅎ
아침에 내려다 본 눈 내린 군산,,,,,,
11시에 게하에서 나와서
버스타고 터미널로~~~
회사 존나 좆같았는뎈 시바ㅠ
나름 힐링 된 여행이었어
나는 담날 익산에서 약속이 있어서 1박했지만
군산만 볼거라면 당일치기도 충분 할 듯해~~
(그러면서 게하 추천한게 함정)
별 내용은 없는데 한참을 썼넼ㅋㅋㅋ
질문 환영!
문제시 영수증 보러감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9.10.12 01:16
군산 갑자기 땡겨서 대형연어하고 갑니다. 정보 고마워요!
과거의 내가 댓 달았었네 ㅋ 드디어 이번주 갑니다!
아아 군산갈까ㅠㅠㅠㅠㅠㅠㅠㅠㅠ넘좋다
연어왔어요/~ 고마웡>.<
군산 여행갈 때 참고할게! 고마워
와 마음이 몽글몽글해지는 여행기다..
연어왔어~ 글만봐도 힐링된다 ㅠㅠ
나도 여시가 써놓은 코스대로 다녀야겠다!! 글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