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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제약회사(흔히 말하는 메이저는 아님) 1년 넘게 다니고 다시 신입으로 다른 계열의 회사로 옮겼습니다. 제가 겪은 일상은 공지의 내용과는 너무나도 달랐고 그냥 저는 제가 겪은 그리고 주변에서 본 선배, 후배들의 일상을 적어보겠습니다.
먼저 매일 아침 사무실로 7시 40~50분 사이로 출근 합니다. (요즘은 안합니다.) 간단한 서류작업, 제품교육, 사는 얘기 하다가
9시쯤 사무실에서 인사하고 나옵니다. 전날 술도 많이 먹어서 피곤도 하고 아침도 안 먹었기 때문에 친한 선배 2~3명과 아침을
먹으러 나갑니다. 해장국등 아침 일찍 문여는 단골가게에 가서 아침을 먹고 헤어져서 PDA콜 찍으로 갑니다. 솔직히 아침일찍
거래처 방문하면 원장님들 안 좋아하시기 때문에 근처 PC방으로 향합니다. 예전에 PDA 없을때는 다 같이 모여서 당구를 치지만
요즘은 자기 지역 밖으로 잘 나가지 않고 거래처 근처에서 놉니다. 12시쯤 부터 거래처를 들어갑니다. 2~3군데 방문후
친한 원장님이나 근처의 선배들과 밥을 먹습니다. 다른 제약사 분들과도 모여서 밥 먹고 놀때도 있습니다. 1시쯤 팀장님들께
오전 근무에 대한 보고를 합니다.
2시부터 병원은 시작하지만 그 시간에도 사람은 많고 대기 시간을 길어집니다. 그래서 3시쯤 부터 다시 병원에 들어갑니다. 갈때도 있지만 깡(?)을 친다던지 그외의 기타 자기 신변에 관련된 일을 합니다. 종종 원장님들의 심부름을 할때도 있습니다. 오전에 쉬었으니깐 오후에는 거래처 방문을 조금씩 합니다. 이렇게 해도 하루에 10군데 정도의 거래처 방문이면 정말 열심히 일한겁니다. 저도 신입때 하루에 14~15곳의 정도의 거래처를 방문했다면 다른 선배들은 5~6곳 정도만 방문하였습니다. 저렇게 일하였어도 제
지역에서 손에 꼽힐 정도로 열심히 일한겁니다. 한달에 신규 4~5개 정도 하고 매출도 매달 100~300 정도 성장 가능 합니다.
신규..단순히 디테일 잘하고 열심히 한다고 되는거 아닙니다. 회사 정책!!!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말들은 많지만
나오는곳은 아직 잘 다~ 나오고 있습니다. 매월말에는 약국 돌면서 제고 파악 합니다. 목표 매출 못하면 국장님께 부탁하고
오시우리 칩니다. 안 그러면 개같이 욕 먹으니까요.
나머지 미진한 부분은 다른 선배님들이 댓글 달아주시겠죠. 그냥 제 생각에는 일 하는게 이 수준에서 벗어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신입으로 갈려는 분들 열심히 하십시요. 정말 자기 자신과의 싸움입니다. 놀지말고 저정도 보다 조금만 더 일하면
굶어 죽지 않습니다. 인센티브로 꽤 될것입니다.
첫댓글 완전 현실적인 하루10군대면,,, 완전 열심 ㅋㅋ
영업이 보통 otc와 etc 나눠져있자나요. 구분없이 병원과약국 다 다니는건가요? 글구 혹 목표실적 달성하지 못하면 연봉에 큰 타격이 있습니까? 메이저의 경우 기본연봉 3200~3500정도로 알고 있는데..100% 달성못하면 이보다 더 적게버나요? 현직자분들 답변 부탁드립니다.
위에 제가 쓴글은 ETC로컬 담당자 기준입니다. 약국 직거래 하면 주문, 수금은 해야 하기에 한달에 한번에서 두번정도 방문합니다. 목표 100% 못하면 d모 회사의 경우 기본급 약간 삭감 당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하나더 추가하면... 지역 받을때 "쌔뻑"이 중요하죠.,,,,ㅋㅋㅋ
ㄴ이거 중요......보통 제약회사들...윗대가리선에서 다 좋은지역 갈라먹고.......신입들한테...드러운곳 주죠.. 못버티면 나가라 식...똥 치워주면 고맙고
제약 현직자 4년차인데,, 좋은 지역 텃밭 가꿔 놓은 지역은 다 선배들이 담당하지 절대 신입사원들한테 좋은 지역(좋은 지역이라 함은 매출 잘 나오는 지역, 회사 평균매출보다 훨 높은 지역, x같은 의사 약사 없는 지역) 주지 않습니다. 미쳤다고 회사에서 편하게 갈 수 있는 지역 신입사원한테 인수인계 하겠어요?ㅋㅋ참고사항 입니다~
하루 10콜이면 열심히 하셨네..ㅋㅋㅋㅋ신입들한테 준 지역에서 알짜배기 나오면 팀장이 가져감..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