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김포간 항공기 운항 편수가 내년 4월의 경부고속철 개통에 맞춰 대폭 축소될 전망이다.
고속철 개통에 대비, 항공 스케줄 조정에 들어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고속철이 대구-김포간 항공 수요의 70~80%를 빼앗아갈 것으로 보고 현재 하루 평균 왕복 18회인 대구-김포 항공노선의 운항 횟수를 6회 이하로 줄이는 계획을 추진중이다.
항공사 관계자들은 "여객기 이용시 대기 시간을 포함한 대구-서울간 소요 시간은 1시간30여분으로 고속철 운행 시간 1시간40여분과 별 차이가 없지만 요금은 고속철이 항공요금의 57~66%에 불과하다"며 "공항 근접성도 고속철 역사에 비해 떨어져 승객의 대폭 감소가 불가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항공사들은 "부산.광주는 서울까지의 고속철 소요 시간이 2시간을 넘어 항공노선이 어느정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지만 대구공항은 가장 큰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아시아나 항공은 오는 25일부터 대구-김포간 운항 횟수를 2회 줄이는 것을 시작으로 고속철 개통 때까지 점차적으로 횟수를 감축시켜 나갈 계획이며 대한항공도 내년 3월 하계스케줄 조정에 맞춰 대대적인 감축 운항에 들어갈 예정이다.
대신 항공업계는 대구-인천간 노선과 대구-제주간 노선을 연차적으로 증편해 나갈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 권재일 과장은 "국내선 축소에 따른 국제선 승객들의 불편을 감안, 대구-인천간 운항 횟수를 늘려 나갈 방침이며 탑승률이 높은 대구-제주간 노선도 증편을 고려하고 있다"며 "현재도 대구-인천간 신규 운항을 추진중이지만 공항 시설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항공사들은 지난 16일 철도청이 발표한 고속철 이용 요금이 서울-동대구가 3만6천500원인 등 항공요금의 57~66%에 불과해 국내 항공노선의 정상 운항이 불가능하다며 건설교통부를 상대로 고속철 요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건교부 관계자는 "항공사들의 반발이 있지만 고속철 요금을 항공요금에 맞출 수는 없다"며 "고속철 이용객들의 부담을 고려할때 요금 인상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밝혔다.
우리 나라 국내선 항공기들... 정말 거품 많습니다. 기내 승무원들 없애면(조종사및 필수 승무원 제외), 한사람당 최소 5000원씩은 절감될걸요...!(유럽가보면, buzz항공이나 lyan air의 경우, 김포-제주도보다 훨씬 먼거리+국제선인데도 불구하고, 김포-제주도간 평일 운임보다 훨~씬 쌉니다..-.-')
대구공항은 결국 도태되지 않을까요?대구-부산 김해 공항간 거리가 부산-대구간 중앙고속도로 완공되면 1시간 반여 거리로 단축될텐데..그정도 거리에 국제 공항이 두개 운영된다면..김해공항이 경쟁에 훨 유리하져. 김해공항을 대폭 확장하든지 영남권 신공항을 바다에 다시 건설하든지..대구공항은 이래저래 도태.
첫댓글 흥흥, 대한항공이랑 아시아나가 고철땜에 밀릴까봐 애쓰는군요. OZ는 국제선 기내식이나 제대로 주시길. 설은밥이 뭡니까!
허허허... 기내식 GG; 맛은 정말 없던;;
우리 나라 국내선 항공기들... 정말 거품 많습니다. 기내 승무원들 없애면(조종사및 필수 승무원 제외), 한사람당 최소 5000원씩은 절감될걸요...!(유럽가보면, buzz항공이나 lyan air의 경우, 김포-제주도보다 훨씬 먼거리+국제선인데도 불구하고, 김포-제주도간 평일 운임보다 훨~씬 쌉니다..-.-')
물론, 국제선이니 만큼 TAX포함이면, 비슷비슷하지만, 순수한 운임만 비교해 본 겁니다...
전에는 김포-대구 노선을 아예 없애겠다고 하더니만....~ 뉴스에 그렇게 나왔음....~
시간 갖고 그러는데 공항-도심이동시간 감안하면 고속철이 적게는 10분에서 1시간정도 더 빨리갈수 있습니다.대구는 국제선 많이 운항하는데 대구경북권 수요의 국제선중심의 운항을 하면( 국내선은 제주,인천노선을 중심으로)대구공항은 위기에서 벗어날수 있다 봅니다.이번에는 건교부가 옳은 소릴 했군요.
대구공항은 결국 도태되지 않을까요?대구-부산 김해 공항간 거리가 부산-대구간 중앙고속도로 완공되면 1시간 반여 거리로 단축될텐데..그정도 거리에 국제 공항이 두개 운영된다면..김해공항이 경쟁에 훨 유리하져. 김해공항을 대폭 확장하든지 영남권 신공항을 바다에 다시 건설하든지..대구공항은 이래저래 도태.
아직 도태라고 말하긴 이른듯 합니다. 대구공항 국내선 노선 장사 그럭저럭 됩니다. 고철개통되면 경쟁력이 좀 떨어지긴 하겠지만, 어쨌든, 국제공항으로서 중국이나 일본등지로 가는 노선들도 인기를 끌고 있는걸 보면 국내선때문에 망하진 않을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