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인되어야 할 성구>
1)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됨 같이 네가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 (1:2)
<본문 설교>
오늘도 주일 아침을 맞이하게 해 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하나님은 어제나 오늘이나, 여전히 우리 가운데 임재하시며, 우리의 예배를
받으시기를 기뻐하시는 하나님이신줄 믿습니다. 그렇기에 오늘도 우리에게 예배를 드릴수 있는 기회를 허락해 주신 하나님을 경배합시다. 하나님을
찬양합시다. 하나님은 바로 지금 이순간이 우리 인생의 최고의 순간이라고 말씀하시며, 우리의 예배를 받으시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
우리 전심으로 하나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시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하나님 사랑합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하나님 사랑합니다. 할렐루야~!
아멘, 아멘, 아멘!!
오늘 하나님이 주신 말씀은 요한서신의 세번째 서신인 요한3서 입니다. 요한3서는 1서 및 2서와는 약간 성격을 달리합니다. 먼저 수신자
문제에 있어서, 3서는 일반 교회나 성도들을 대상으로 한 1서, 2서와는 달리 가이오 (Gaius)라고 하는 한 특정 인물에게 보내는
서신입니다. 그리고 그 내용에 있어서도 영지주의 거짓 교사들을 경계하는 1서나 2서와 달리, 교회 내의 디오드레베 CDiotrephes)
라고 하는, 한 악한 지도자를 경계하는 내용의 서신입니다. 그러나 3서는 앞의 두 서신들을 염두에 두고 기록한 것이며, 그 상황 또한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당시 요한이 파송한 순회 전도자들이 소아시아의 한 교회에 도착했을 때, 그 교회의 독재적 지도자인 디오드레베는 그 순회 전도자들을
접대치 않고 모욕을 주었습니다. 게다가 그는 순회 전도자들을 환대하고자 하는 그 교회의 성도들을 교회에서 내어 쫓기까지 했습니다. 이에 요한은
그 교회의 충성스러운 일꾼인 가이오에게 보내는 본 서신을 통해, 디오드레베의 문제를 언급하며, 간접 경고할 뿐 아니라. 가이오에게 악한 것을
본받지 말고 선한 것을 본받도록 권면하고 있는 것입니다. 즉 요한3서는 교만하고 독재적인 지도자를 경계하면서, 섬김의 지도력을 교훈하는
서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요한3서는 총15구절의 짧은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는 요한3서의 내용 구조 역시 요한2서와 마찬가지로 간략하고 선명합니다. 우선 1. 2절은
문안 인사로서, 수신자 가이오에게 영혼이 잘됨같이 범사에 강건하기를 축원합니다. 그리고 이어 3-8절에서는 진리 안에서 행하며, 특히 순회
전도자들을 환대하는 가이오에 대한 칭찬과 격려의 내용을 담고 있으며, 이어 9.10절에서는 가이오가 속해 있는 교회의 지도자에 대한 책망과
경고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즉 요한이 보낸 순회 전도자들을 환대하지도 않고 그들을 환대 하려는 성도들까지도 교회에서 내어쫓는 디오드레베의 악행을 책망하며, 간접
경고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어 11,12절에서는 가이오에게 악한 것을 본받지 말고 선한 것을 본받으라고 당부합니다. 그리고 참된 일꾼인
데메드리오를 추천합니다. 마지막 13-15절은 마지막 문안 인사 부분으로, 여기서 요한은 서신의 내용이 간략한 것은 조만간 가이오를 직접
방문할 의도를 가지고 있기 때문임을 밝히며, 평강을 위한 축원 및 마지막 문안 인사로써, 서신을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그럼 요한3서의 핵심적 메시지를 요약해 보겠습니다.
1. 악한 지도력 경계 및 사랑과 섬김의 지도력 권면
요한3서에는 가이오, 디오드레베. 데메드리오라고 하는 세 명의 인물이 등장합니다. 가이오는 본 서신의 수신자로서 진리와 사랑 안에서 행하는
충성스러운 일꾼이었습니다. 그리고 디오드레베는 가이오가 속한 교회의 지도자이지만 으뜸되기를 좋아하며, 복음 사역자들을 비방하며, 다른 성도가
사랑을 실천하려는 것까지도 방해하는 악하고 독재적인 인물입니다. 또 데메드리오는 가이오가 본받아도 될 만한 자로 추천되고 있는 인물입니다.
요한은 가이오에게 디오드레베의 문제를 언급하며 간접 경고할 뿐 아니라, 악한 것을 본받지 말고 선한 것을 본받도록 권면하고 있습니다. 즉 교회의
일꾼들의 교만하고 독재적인 지도력을 경계하면서, 사랑과 섬김의 지도력을 지향해야 함을 교훈하고 있는 것입니다 .
그렇다면 요한3서를 통한 하나님의 뜻은 무엇입니까?
복음을 위해 집을 떠나 순회 사역을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순회 전도자, 순회 설교자, 순회 선교사 등입니다. 성도들은 이러한 순회
사역자들을 어떻게 대접해야 할까요? 또한 넓은 의미로 자신의 집에 방문하는 성도들을 어떻게 대접해야 할까요? 요한3서는 이러한 손님 대접의
문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요한3서에 따르면 손님 대접은 그리스도인의 가장 중요한 미덕 가운데 하나입니다. 손님 대접은 성도들이 진리 안에서
행하는 가장 중요한 표지 가운데 하나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관점에서 요한3서는 요한2서와 더불어 신약 성경중에서 가장 짧은 편지로서 편지의 일반적인 인사말(1~2절), 편지의 수신자인
가이오의 손님 대접을 잘하는 것에 대한 칭찬(3~8절), 편지를 받기 거절하는 디오드레베의 손님 접대하기 싫어하는 것에 대한 책망(9~10절),
편지를 가지고 가서 손님 대접을 받아야 할 데메드리오에 대한 추천(11~12절), 편지를 보낸 장로의 마무리 인사말(13~15절)의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편지의 서론적 인사말(1~2절)과 결론적 인사말(13~15절)을 제외한 편지의 본론(3~12절)은 샌드위치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손님
접대를 잘하는 가이오의 모범 사례에 대한 칭찬 중간에, 손님 접대를 거부하는 디오드레베에 대한 비난이 들어 있습니다. 디오드레베는 두 가지
잘못을 저질렀습니다. 첫째는 교회에서 지도자 자리를 차지하려고 하는 교만이며, 둘째는 장로가 보낸 편지를 거부하고, 장로가 교회에 손님으로
머물도록 부탁한 순회 선교사에 대해 접대하기를 거절한 것이었습니다. 이것은 진리 안에서 행해야 할 성도로서는 심각한 결격 사유였습니다.
초대교회에서 복음이 왕성하게 펴져나간 데에는 순회 선교사들의 힘이 참으로 켰습니다. 이들이 순회 선교 사역을 하는 동안 지역 교회는 마땅히
이들을 환영하고 대접했습니다. 오늘날은 초대 교회와 문화적 상황이 많이 다르지만, 여전히 순회 사역자의 삶을 살고 있는 선교사나 자신의 교회
또는 집을 방문하는 손님들을 잘 대접하는 것이 성도의 마땅한 미덕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하는 것입니다.
결 론
15절을 보면 사도 요한은 서신을 마치며 평강의 인사와 함께 “여러 친구가 네게 문안 하느니라 너는 각 친구의 명하에 문안하라”는 부탁을
덧붙이 고 있습니다. 여기서 ‘각친구의 명하(名下)’ 라는 것은 ‘각 사람에게’ 혹은 '개별적으로'라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공동 번역은 본절을
'여기있는 친구들이 그대에게 문안합니다. 친구들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문안하여 주십시오'라고 번역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사도 요한이 비단
가이오 한 사람에게만이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인사를 전하도록 한 것은, 그렇게 함으로써 모든 성도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지체임을 확인시키고,
더 나아가 자신이 전하는 격려와 위로로 성도들의 믿음을 더욱 굳게 하려는 데 있습니다. 따라서 사도 요한은 지금 가이오에게 평화와 사랑의
메신저가 되어 성도들의 교제를 위한 교량 역할을 하도록 부탁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사도 요한의 이 당부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바로 이 부탁은 먼 옛날 가이오라는 한 사람에게만 주어진 것이 아니라, 바로
우리를 향한 것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보십시오. 주님께서 부활하신 후에 제자들을 찾으셨을 때 가장 먼저 하신 인사가 무엇입니까? 바로 이
"평안할지어다!" 였으며, 이 인사와 함께 제자들에게 세상으로 가라고 말씀하셨습니다(요20:19-21). 그러므로 주님을 따르는 자라면
이천여년 전의 자들이나 오늘 우리나 할 것 없이, 주님의 평강을 세상에 전해야 할 사명이 있는 것입니다. 의와 평강과 희락으로 이루어전
하나님의 나라(롬14:17)를 일구는 일꾼이 되고자 하는 자라면 누구나 그렇게 해야 함이 마땅한 것입니다.
그런데 예나 지금이나 성도들 가운데에는 이러한 주님과 사도의 깊은 뜻을 망각하고 오히려 시간이 나면 이 집 저 집을 찾아다니며 쓸데없는
비방과 펌론을 즐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딤전5:13). 이들은 사랑과 평강의 인사를 전함으로써 성도들을 하나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악한
말들로 성도들의 사이을 갈라 놓기를 즐겨합니다. 그들 자신은 이에 아니라고 극구 부인하겠지만, 결과적으로 평강을 깨뜨리는 일을 서슴치 않고
있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바로 아시기 바랍니다. 이 모든 행위야말로 사단의 모습 그 자체입니다. 각종 비방과 참소로 사람과 사람은 물론 하나님과
사람사이의 관계마저도 이간질하는 것이 바로 사단이 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욥1:9,10; 2:4,5). 그러므로 우리는 지금부터라도 이웃을
비방하거나 중상하는 일체의 악한 말들을 버리고, 대신 사랑과 평화의 인사를 전하는 자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선한 말들로 상처받은 심령들을
치유하고 깨어진 관계들을 회복해 나감으로써 사단으로 인해 무너진 이 세상을 하나님의 사랑과 평화로 가득찬 아름다운 공동체로 만들어
가야겠습니다. 이 사명에 예외가 되는 사람은 없습니다. 다시 말해, 내가 공동체를 사랑의 공동체로 만들고 있는가 그렇지 않는가에 대해 날마다
신중히 생각해 보아야 하며, 만약 주님께서 원치 않으신 길로 가고 있다면 회개하고 과감히 그 일을 버려야 할 것입니다. 그리할 때 우리는
'잘하였도다'라고 칭찬하시며, 기뻐 웃으시는 주님의 음성을 듣게 될것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지금도 여러분들을 사랑하고 계십니다.
함께 기도드리시겠습니다.
<참고 문헌>
"손에 잡히는
구약개론" IVP
"성경개관
구약편" 부흥과개혁사
"ESV스터디바이블"
부흥과개혁사
"위드바이블"
바이블넷
"옥스퍼드 원어
성경대전" 제자원 바이블네트
"구약개론"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구약총론" 생명의말씀사
"두란노How주석시리즈" 두란노아카데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