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아니 초봄에 성남 재개발구역의 다가구주택을 경매로 낙찰 받았다 2등이랑 만원정도 차이 난 것 같은데...
기억이 가물가물...
명도가 끝나고 결로와 누수로 엉망인 주택을 두고 남편이랑 수리 합의점을 찾기 위해 고심하던 차 결국 대대적인 수리를 하기로 했다
사업시행 인가를 목전에 둔 구역이지만 관리처분인가와 이주까지 경험상 최소 두바퀴이상은 돌려야 하는데, 결로와 누수를 땜방하고 비오면 비가와서 추우면 추워서 발생하는 세입자 민원을 견딜 자신이 없어서였다
샷시도 새로 싹 돌리고 2층은 결로방지를 위해 단열공사 그리고 화장실도 새로 싹 물론 씽크대 도배 장판까지 깔끔하게....
공사비가 꽤 나왔지만 우리 부부는 그 비용은 정신건강 보전차원에서 아깝다 생각지 말자 다짐했기에 눈 딱 감았다
하지만 조금씩 늘어나는 비용에 급기야 하지말아야 되는 작업을 셀프로 진행했다 옥상방수!
인터넷을 뒤지고 단골 페인트가게 사장님께 노하우를 전수 받고 장장 일주일에 걸쳐 옥상방수 작업을 마무리...
전문가가 아니므로 모든 시공은 정석대로 하도2번 중도3번 상도1번 마무리.
그러는 와중에 직방을 통해 둘다 월세체결.그리고 바로 장마가 시작되었다
괜찮을까? 방수가 제대로 안되 전화 오면 어떻하지. 괜히 내가 했나 ㅠㅠ
길었던 장마에 월세가 두번 이체되었는데 비 샌다는 연락은 없다 아무래도 난 노가다의 천부적 재능이 있는 것 같애 ㅋㅋ
재개발 재건축은 수 많은 변수와 시간과의 싸움이므로 맘 편한 투자를 하려면 첨에 수리비용이 좀 나오더라도 걱정되는 건 하고 시작하는게 오래 살 수 있는 지름길인것 같다
비야 비야 오너라~~와도 된단다 ~~~
옥상은 잘 발라놨으니 맘껏 오너라~~~
카페 게시글
[소통] 우리들이야기
비! 와도 돼.(셀프 옥상 방수 덕...)
마마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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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657
17.08.29 23:59
댓글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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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좋아요~~^^
근데 더럽게 힘든건 어찌 할 수가 없네요 ㅠㅠ
돈이 부족하니 늘 몸이 고생입니다~~
한 수 배우고 싶습니다. 선배님^^
에궁 가르쳐 드릴게 별루 없는데...
잘 부탁드립니다 실땅님~~
좋은 경험 하셨고 대박나시겠어요
네 경매를 통해 살아가기 위해 익혀야 되는 법적 지식,잔머리,유도리, 그리고 재능까지 발견했답니다
대박은~~~나겠지요^^
부지런히 살고 있군요 ^^
머리가 나쁘니 늘 몸을 움직일 수 밖에 없고 까칠하고 융통성이 부족하니 노력만이 살 길이더라구요
부지런한 얘기들을 좀 남겨도 될까요 ㅎㅎ
이런 글 좋아요...
그리고 마마킹님의 긍정적인 마인드도...
쓰고 난 다음 넘 후회했어요 위상있는 까페에 이런 허접한 잡담이나 올리구....
근데 저랑 비슷한 처지의 아줌마들은 고민이나 걱정들이 다 비슷하지 않을까 이런 글이 나두 나두 그랬지 하면서 위로가 되었음 해서요
늘 도와주시는 꿈장사님이 없었으면 힘들었을거예요 고맙습니다 ~~
셀프시공 멋지십니다. ^^
ㅋㅋ 경매인들은 돈이 없어서 늘 고민이지요
하늘에서 돈이 떨어졌으면 좋겠어요~~
요즘은 인터넷에 각종 셀프시공법들이 잘 나와 있고 주변에 시공을 하신 회원님들과 거래하는 노가다 사장님들과의 교류관계로 어렵지 않게 해 낼 수 있습니다
리버티님도 자~~알 하실겁니다
멋지시네요~^^ 잘 배우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셀프시공전 참 많은 얘기들을 들었습니다 물론 견적도 수십군데 내어봤구요
정성과 간절함으로 해결이 되는 셀프시공이 있구 그걸로는 절대 안되는 시공이 있더라구요
옥상방수는 정성과 절박함으로도 해결되는 시공법인것 같아요~~
잘 배우고갑니다.
다음에 낙찰받으면 써먹을께요..
담에 낙찰 받으시면 전화주세요
만추님은 제가 해드릴께요
맘에 드실지는 모르지만~~^^
오~ 정말 투자의 귀재십니다. 올초에 저 지역 매물을 경매로 잡으시다니요...
그리고 올해 이 많은 비에도 한방울 물이 새지도 않고...
투자도 잘 하시고, 일도 잘 하시고....
엄청나신 분이 잠에서 깨어나 카페 활동을 시작하셨네요~ 정말 반갑습니다.
참고로, 저번에 공사할 때 전문가분에게 여쭤보니 베란다 곰팡이 방지에 젤 좋은 건 그냥 타일로 시공하면 100%라고 하시더라구요 ㅎㅎ
잠에서 깨어나게 하신건 민쓰아범님이십니다
가끔 올리시는 아이들 수발 얘기에 그리고 이웃님이라는 걸 아는 순간 이런저런 얘기들을 올려보네요
아직은 두 아들 수발을 들지만 아이들이 없는 긴 시간 소일거리를 찾아봐야겠습니다
과천 및 인근 계시는 앤 까페분들 한번 모여볼까요
옥상방수를 셀프로~ 대단하십니다^^
그리고 글도 전혀 허접하지 않습니다~
앞으로도 종종 올려주세요~~
이 눔의 돈이 웬수지요~~~
기록이 습관화 되어 있지 않고 천성이 쓰는 걸 별루 좋아라하지 않아 충동적으로 글을 올립니다
다시 읽어도 부끄럽네요
사석에서 만나면 반갑게 인사드리겠습니다 ~~^^
네~ 술자리에서 더 유쾌하시다고 들은듯 합니다^^
다이어트 후딱 끝내고 한번 뵙죠~~ㅎㅎ
술자리가 제 자리이기는 하나 이제는 아닌 자리에서 더 즐거워지려 노력합니다
건강상의 이유로 술을 못 먹어요 ㅠㅠ
다욧 파이팅~~~
멋지세요 마마킹님!! 저도 일전에 낙찰받은 빌라 흡연으로 니코틴범벅된 화장실 청소하느라 손목빠지는줄 알았어요 저도 몸으루 때우는게 체질인가봐요 방수도전때 연락드릴께요 대단하십니다^^
맞아요 맞아 저두 물바람님과 똑같은 경험을 지금 사는 집에서 경험 했답니다 락스랑 PB2세제로 청소하다 죽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먹고 살자고 하는건데 조금씩 몸 아껴가면서 하자구요~~
옥상방수 어렵지 않으니 꼭 도전해보세요~~^^
다이소 3000원짜리 오렌지세정제가 그닥 독하지않고 묵은때벗기는데 최고었어요 다이소 청소베스트5에 들어가는 제품입니다 담에 이용해보셔요 근데 또 몸으로 해야하는 정보드려서 죄송하네요ㅎㅎ
축하합니다
집이 너무 깨끗하고 좋으네요~
새 집처럼..ㅎ
방수할 때 너무 힘들었겠어요
새 집으로 만들었어요 만들어 놨더니 비수기에도 높은 월세로 금방 나가더라구요 사람 마음 다 똑같은 가봐요 잘 지내시죠 함 뵈야하는데...
뭐허나혔든이 역시~ 대단대단!!
이 짓거리 한다고 늘 그렇죠 ㅋㅋ
가끔 좋은 어른으로 해 주시는 말씀들이 생각나고 다시 듣고 싶을 때가 있었어요
전 비오는 날 바우배기님이 그케 보고 싶더라구요 ~~~
건강하세요^^
마마킹님이 쓸까말까 고민하다 올려주신 옥상방수글 덕분에 카페가 풍성해진 느낌입니다. 좋은글좋은정보 감사드립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7.08.31 1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