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새마을호 입석 허용 검토에 대한 기사가 뜬 적이 있었죠..
많은 분들께서 절대 반대!! 를 외치셨던것 같은데요...
저도 처음엔 정말 어이가 없었습니다 -_-;;
현재 상황에서 새마을에 입석을 태운다는건 말도 안되죠..
근데 생각해보면, 철도청에서 그런 검토를 하는건 물론
그것에 대한 민원이 빗발치기 때문일 겁니다..
민원을 넣는 사람들은 물론 장거리 입석 승객들일거구요..
명절때는 모든 사람이 좌석으로 갈 순 없으니 입석 승객이
필연적으로 생기게 되는데요,
새마을호는 빠르고 입석이 없고, 무궁화호는 느리고 입석이 있죠..
근데 입석 승객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조금이라도 빠르게 가야할
필요성이 절실할 것 같거든요...
앉아서 4시간을 가나 5시간을 가나 조금 더 지겨울 따름이지만,
서서는 4시간과 5시간의 차이는 좀 과장해서 생사가 오락가락하죠 ^^
그래서.. 예를 들어서 새마을호 속도로 달리는 무궁화호 열차를
몇개 편성한다면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겠죠..
하지만 요금을 어떻게 받느냐 등의 문제도 있겠고...그렇다고
현재 새마을호 객차에 입석 승객을 받을 수는 없겠구요...-_-;;
그래서 입석전용칸이 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a
객차 하나에 의자를 다 뜯어내고 모두 입석으로 가는 것이죠;;
한량에 200명정도는 태울 수 있을 것 같고...
객차 유지 보수도 아주 쉬워지겠구요..
꼭 명절이 아니더라도 주말에 새마을호 표는 거의 구하기 힘든데
정말 급한 사람들은 이용할 수도 있겠죠...
그리고 입석전용칸에 대한 생각을 하다가...방 객차(가칭)에 대한
생각도 같이 해봤습니다.
PC방 객차, 바둑방 객차 등등 여러 테마객차들이 운행되고 있는데요,
그 일환으로, 내방처럼 있을 수 있는 '방 객차'를 만들면 어떨까합니다.
입석전용칸과는 달리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하겠구요..
입석전용칸의 요금이 좌석보다 싼데 비해, 여기엔 일반실과 같거나
더 비싸게 책정할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예를들어 MT가는 대학생들이 모여앉아 게임을 한다던가,
아저씨들이 고스톱을 친다던가, 누워서 자는 등을 자유롭게 하구요..
좌석 수요가 꽉차지 않는 심야열차 등에 적용해보면 좋을거 같습니다.
생각나는 문제점으로는 추태를 부리는 승객에 대한 대책이나..-_-;;
도난사고 등의 문제, 무궁화호인 경우 입석 승객을 차단하는 문제
등이 있을거 같구요..
효율이나 수익 면에서 일반실보다 떨어질 것 같지만 승객의 호응을
어느정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잡생각이었구요, 태클 환영합니다 ^^
토론하다보면 진짜 실현 가능한 좋은 아이디어가 나오지 않을까요~
첫댓글 최소한 전동차정도의 의자 갯수는 있어야 불만이 없을듯 하네요...의자는 좀 불편하게 설치해야지 좌석 끊은 사람이 억울하지 않죠... 종형으로 직각의자 설치하면은 불만 없을듯 하네요...^ 글쎄... 이것도 태클을...~
과거에 별실객차라고, 방으로 구성되어 있는 객차를 운행한 적이 있지만, 이용률 저조로 운행을 폐지했습니다..
냉동컨테이너차를 개조한 찜질방객차..... (-.-:;)
비슷한 내용으로 철도청 민원게시판에서 본 기억이 납니다.. 당연히 대답은 NO..
찜질방객차에 올인! 발전차 두대 필요하겠네요...^^ 중련발전차로요...~~요금 만원받으면 될까?..ㅋㅋ
생각해보니 만원받아서는 발전차 돌리는 값도 안나오겠네요... 승객도 그렇고.. 운영방식도 그렇고
새마을호 입석전용차를 만든다면, CDC의 직각좌석 떼어낸것 가져다가 붙여도 되겠네요. 어차피 입석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