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자인지 세어보진 못했지만-_-;;;;;;;;;;;;;;;;;;;;;;;;;;;;;;;;;;;;;
100편이 넘도록 연재를 하기위해 장편으로 지정 했습니다..=ㅁ=;;
완결이 나고난뒤 세어보고 넘지 않으면 수정을............;;
(1)
나 강현아...11년만에 돌아온 고향...부천...
감회가 새롭다...왠지 많은 변화가 있는거 같다....
싱그러운 풀내음......대신 쾌쾌한 쓰레기 냄새....
향긋한 꽃향기 대신...공장의 매연들.......
깨끗하고 맑은...물 대신......오염된 하수로 인해 더러워진 물...-_-;
뭐....상관은 없다......내가 이곳으로 다시 이사를 온건 그런것 때문이 아니니까..
단지............
...........................아빠의 전근 때문이다...........
"현아야! 밥먹어!!! 전학 첫날인데!! 늦으면 안돼잖아!!! 현규도 불러오고..!!"
"알았어!!!!"
난 [현규방] 이라고 써있는 팻말이 걸린 방의 문을 벌컥 열어제꼈다.
"오빠!!!!!!! 밥먹으래!!!!!!!!"
"나 오늘 학교 안가........."
"ㅇ_ㅇ? 뭐?? 왜!!!"
"안간다면 안가..."
-_- 드디어 이 인간이 돌았구나...라는 생각이 번뜩들었다....
"엄마한테 죽고 싶어서 그래???"
"아프다고 그래...머리가 깨질거 같다고...."
"-_- 믿어줄까?"
"몰라...아프다고해....."
현규라는 인간은 이불을 팍 뒤집어 쓰면서 중얼거렸다.
-_- 그래그래...알았다..알았어...
쳇....통학시간이 길어서 같이 가려고..했더니.........
"엄마!!!!!! 오빠 아프데!!!!!!!!!!!!!!!!!!!!!!!!!!!"
"-_- 뭐? 어제까지만 해도 술퍼마시고 새벽 3시에 들어온 놈이 어디가 아파!!!"
엄마는 눈을 시퍼렇게 뜨고 날 노려보며 말했다.
"모..몰라...술먹어서 아프나 보지......"
"이노무 쉑이를 그냥!!!!!!!"
"-_-;; 잘먹겠습니다......."
숟가락을 들었다..
................난 다시 슬그머니 숟가락을 내려 놓고는...가방을 들쳐매고 집을 나왔다...
ㅠ_ㅠ 도저히 그 음식은 사람을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아니였던 것이다.....
이사 둘째날이라 바쁜건 알지만....어떻게...덜익은 밥에....김도 구워지지 않은채.....
계란 후라이도....노른자가 반쯤익은.....
차라리 안먹고....말지..
난 꼬르륵 거리는 배를 움켜 쥐고 엘레베이터 버튼을 눌렀다.
전학가는 학교의 급식이 제발 맛있기를 바라면서...................
드르륵......교실 앞문을 힘차게 여는 담임을 따라 1-8이라는 팻말이 걸린 반으로 들어갔다.
"다! 제자리에 앉아!!!!!"
순식간에 교실은 조용해 졌고....학생들의 시선은 일제히 나로 향했다...ㅡ///////ㅡ
괜히 쑥시럽구먼...;
"조용!!!!!!! 전학생이 있다!!! <학생..인사..>"
"순천에서 전학온 강현아라고 합니다.."
짝짝짝....
억지로 마지못해 치는 박수 소리였다.
-_-; 누가 치라고 했나...인상은 드럽게 쓰면서....박수는 왜 치는건데...
"학생 그게 단가?"
"네..;"
"흠....그럼 전학생과 사이좋게 지내도록..하고...<학생은 저 자리에 앉아..>"
"(__)(--)(__)(--)"
난 담임이 가리키는 자리에 뚜벅뚜벅 걸어갔다.
애들의 시선은 나에게서 떨어질줄을 몰랐다....
ㅠ_ㅠ 이놈들아...그만 처다봐...뚫어지겠다..
난 새침한 표정을 지으며 자리에 앉았다.
그러자...나를 보던 시선들은 모조리 앞을 향했다....
-_- 내 표정이 그렇게 새침했나???
"만나서 반가워...난 조세하야......"
누군가 말을 건다 했더니......내 옆에 앉은 아이였다.
"응...그래..;; 나도 반가워...^^;;;;;"
얼떨결에 인사를 하긴 했지만....;......
내 짝으로 보이는 아이(조세하)는 굉장히 보이쉬한 매력을 풍기고 있었다.
층을 친 단발머리에 약간 치켜 올려진 눈...약간 검은 피부...
그 아이의 첫인상은..........멋있따아아아.......!!!!!!!
..........................................................................였다....+ㅠ+
"ㅋㄷㅋㄷ 니 표정 끝내준다.."
"ㅇ_ㅇ 응?"
"ㅋㅋㅋ 부천은 첨이야?"
세하는 뭐가 그렇게 웃긴지....지지리도 웃어대며 물었다.
"아니...7살때까지...여기 살았었어.."
"그래?"
"응..."
.....대화가 끊겼다....;;; 어색하다...ㅠ_ㅠ.. 세하는 날 계속 처다보고 있는데...
난 더이상의 할말이 없다......
그만좀 처다봐아....ㅠㅁㅠ...
"너 쪽팔리지?"
"ㅇ_ㅜ;;; 응.."
"우하하하하...ㅠ○ㅠ 너 진짜 웃긴다...."
ㅇ_ㅇ;; 얘 허파는 찢어졌나 보다.......
하나도 안웃긴데...눈물까지 흘리며 웃고 자빠졌다....이상한 애다..
짝을 잘못만난거 같은 불길한 예감이.........-_-
우리가(정확히 하면 세하혼자) 웃고 떠드는 사이..조례는 끝나버렸고...
조용했던 교실은 한순간에 아수라장이 되어버렸다.
+
"재운아!!!"
"-_-^ 왜?"
연우가 재운이에게 뛰어오며 소리쳤다.
"헤헤...오늘은 전학생이 두명이야!!!!"
"그래?...깔아봐..."
"응....1명은 1학년 3반에 김양주(-_-;;)하는 남자애고....서울에서..."
"-_-남자새끼 말고..."
"응..; 또 한명은 1학년 8반에 강현아라는 여자애야!! 순천에서 전학왔대.."
"-_-?! 지금...강현아라고 했냐?"
"으응...."
"돌아왔구나.."
재운이는 연우를 향해 미소를 보이며 작게 중얼거렸다.
"ㅇㅁㅇ....재운아...난 이미 임자가 있는 몸이야...그런 추파를 던지는 행동은.."
"씹쉐끼..뭐라 지랄거리냐?"
재운은 언제 웃었냐는듯 미간을 찡그리며 연우를 처다보았다.
"ㅠ_ㅠ....아냐...내눈이 약간 맛이 갔었어.."
(2)
[띵동뎅동~~~]
1교시가 끝나고 종이 울렸다..
수업이고 뭐고 하나도 뇌에 안들어 왔다....
생각나는건 밥밖에 없었다........
밥을 안먹으니 머리가 돌고......배가 진동을 치며....다리가 후들거렸다.
............ㅠ_ㅠ...그랬다......난 밥순이 였던것이다.......
어쨌든...밥순이고 밥돌이고...다 좋으니까...제발...밥을.......
"현아야! 우리 매점갈까?"
"ㅇㅁㅠ 응!!!!!!! 가자!!!"
T^T 크흑..매점이 있었구나..매점이....
난 감정이 복받쳐 올라..팔짱을 끼고 가던 세하의 팔을 꼬집었다.
"아얏!!!!! -ㅁ<"
"ㅇㅁㅇlll 허..허걱..세..세하야..미안해....."
"-_-++ 괜찮아.....내가 너무 좋으면 그럴 수 도 있지 뭐!!!!!!! 하하!!!!!!!!!!-_-^"
"^-^ 내가 배가 좀 고파서 그래..아침을 못먹었거든..."
"응....하루 정도 굶으면 살인나겠다...-_______-"
"ㅠ^ㅠ 미안해..."
세하와 티격태격(?) 하는 사이 매점에 도착했고..(매점가는 길이 그렇게 길었나?;;)
우리는 거기서 맛나는 라면을 사먹었다.
후르룹...짭짭...후르릅...짭짭...
ㅠㅅㅠ 오오~ 이맛이야......
"-_-야...입좀 닦고 먹어라.. 존나 추잡하다..."
"(-_ㅡ ;;) 그..그래;"
"한끼 굶었다고 너처럼 처묵는 뇬은 내 첨이다......."
"-_-;; 내가..좀...잘먹지......"
"잘먹는게 아니고...그건 돼지라 하는거야....."
-_-^ 저것이.....자꾸 먹고 있는데 사람 열받게 한다..
먹을땐 개도 안건들인다고 하는데.......그럼...내가 개보다도 못하단 말인가??
-_-a 돼지가...개보다 못하는 동물이였나???
"다 먹었으면 언능일나! 종치겠다...!"
"응..."
난 용기에 붙은 조그만 면빨까지도 긁어먹었다..
.............;;;
-_-; 나...안추잡한 사람인데...ㅠ_ㅠ 배고프면 다 저렇게 된단말야...
"빨랑 안와? 진짜 종치겠다....."
"알았어!!!"
막 매점문을 열고 나가려고 하는 찰나........누군가와 부딫혔다....
>X< 아..파...
"죄..송합니다....."
사과를 하며 고개를 드는 순간.......난 심장이 멈춰서는 것 같았다.
..........그...그..놈은...............
................................................너무 잘생겼다...ㅠ_ㅠ
"너....."
그 놈이 뭐라고 말하려고 했다.
"너....강현아.....?"
ㅇㅁㅇ;; 어떻게 내 이름을 아는것이지? 어떻게?!
난 이런 미남과 만난적이 없는데......
만났다고 해도......잊어버릴리도 없는데..........
................가 아니지..-_- 내 아큐가 떠올랐다.
제길...-_-; 전에 만났나???
"현아...맞지?"
"(ㅇ_ㅇ) 그..그런데요...누구세요?"
"한재운......"
한재운? -_-a...누구지? 아...내 아큐가 5만더 높았어도....ㅜㅅㅜ...
아니지...내가 오늘 전학왔는데 날 안다는 사람이 더 이상해..-_-^
"죄송하지만...ㅠ_ㅠ 기억이 안나가든요??? 그리고...저 이만 가봐야 해요.."
내가 말을 마치자 마자...그 미남소년의 얼굴은 삽시간에 굳어버렸다.
실로....정말..빠른 속도였다...
"야!!! 강현아!!!! 너 안나와!!!!!!! 종친단 말야!!!!!!"
"응!! 갈게!!!!"
난 미남소년에게 고개를 까딱하고....매점을 빠져나왔다.
세하와 뛰며 뒤를 힐끗 돌아보았다...
-ㅁ-;; 그 미남소년은 계속 날 응시하고 있었다.........
너무나.......너무나........강렬한....카리수마로............ㅠㅁㅠ;;;
무섭다......아그야.........
(3)
"씨!! 2분밖에 안남았어!!"
"미..미안해.."
"제길..빨리 텨!!"
"으..응.."
난..세하의 잔소리를 꾿꾿이 들으며 달렸다.
이윽고..종이치기전에 우리는 교실로 들어와서...수업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재밌는 수다를 나누었다...(솔직히 안잼있었다...)
"그런데...너 한재운이랑 아는사이야?"
"오늘 전학왔는데 내가 어떻게 알아.."
"난 또...니가 한재운한테 찍힌줄 알았어..."
"-_-? 찍혀??"
"걔...울학교 일진짱이잖아..."
"ㅇㅁㅇ;; 일찌이이인?"
"그래.....걔랑 1:1로 붙어서 이긴놈이 없대.."
대..대단한..놈이구나.......
그런 대단한 놈이 날 알다니.....
ㅇ_ㅇll 혹시......내가.....어디서.....그 놈한테...시비를?
그래서 죽일려고??? (-- )( --)(-- )( --) 말도 안돼...
아니면...어떤거지?? 지 애인이 나랑 똑같이 생겼나???
설...마...ㅇ_ㅇ;; 나같은 인물이..또 어디있을라고......
-_-;; 이쁘다는 말이 아니다..그냥...; 단지.....ㅠ_ㅠ..
"야?!"
".....으..응?!"
"-_-남이 말하는데 씹는거야?"
"아..안씹었어..;;"
"-_-........암튼..한재운 걔는 대단하다니까.."
"뭐가?"
"-_-^ 것봐!!! 씹었잖아!!"
"-_-;; 뭐..가..그렇게 대단한데?"
"-_-....."
"^-^;; 세하야~~"
"-_-............."
"^ㅇ^;; 뭔데..뭔데??"
"한재운...걔는..쌈도 잘하고 공부도 잘한다고..."
"그래? 일진이런 애들은 공부 못하지 않아?;;"
"아냐...걔는 디게 잘해...전교 10등안에는 항상 드는애야.."
"ㅇ□ㅇ? 시..십등?!!!"
"-_-...그래..누구는 쌔빠지게 공부해도....바닥을 기는데..어떤놈은 펑펑 쌈이나 하러 다니면서
-공부는 존나 잘하고......정말 불공평하지 않냐?"
"으..응"
-ㅁ-;; 10등이라...그게 어디 굴러가는 똥개 이름이란 말인가...그것도 전교10등?
ㅠ_ㅠ 인간이 아니구먼...어케 쌈하러 다니면서..공부를 할 수 있단 말이지?
쌈박질하면서 영단어 외우고.....술마시면서 방정식 공부하나???...
ㅠ_ㅠ 암튼..부러운 놈이구먼....헐..
또다시 사색에 잠겨있을때...누군가가 날 불렀다....
"세하야...니말 안씹었어....^-^"
하며 고개를 돌린순간.....ㅠ_ㅠ 난 저승의 문턱을 넘는 짓을 해야했다...
"^-^ 그래? 내말은 씹었니???"
툭실한 팔....과 다리...몇겹인지 세기도 힘든..목....가증스럽게 웃고 있는 입술....
참으로 아리따운....수학샘이였다...
수업시간....이였구나.......아아...
"나와서 저 문제좀 풀어볼래?"
"아..네..ㅠ_ㅠ...."
난 그날....태어나서 처음보는 문제들과 씨름을 해야했고.....
그 씨름에서 진...나는.......우리의 아리따운 수학과의 재대결을 펼쳐야 했다....
하얀 연기가 한움큼이나..쏟아져 나왔다....
"재운아...2갑째야....;;"
연우가 하얀 연기를 내뿜는 재운을 보며 말했다.
"말시키지마..."
"그렇게 못생겼어? 기대만큼...안이뻐??"
"닥치랬지.."
"뭐...10년의 세월이..장난도 아니고...많이 변할 수 있는거 아니겠어?"
"주둥이 다물라고!!"
"-_-...;;; 응......그런데...걔가..널 기억...못하는거야?"
재운은 담배를 피다말고 연우를 바라보았다.
"그런거야???"
"......아..씨파...담배맛 떨어졌어......"
재운은 발로 담배를 비벼 끄고는 그대로 걸어갔다.
".....꽤나.....가슴 찢어지겠군......."
연우는 앞서가는 재운을 바라보며 한숨을 내쉬었다...
(4)
난 교무실에서...떡이된 허벅지를 들고 슬금슬금 기어나왔다.
으으..T^T 아파라...그 무지막지한 팔뚝으로 나의 가느다란 허벅지를...때리다니...
-_-;; 약간..두꺼븐......허벅지........
-_-;;;;;;;;;;;; 좀...두꺼분...허벅지...........
ㅠ_ㅠ....그래그래.....존나게 두꺼븐 허벅지...를 때렸다......!!
두껍든 안두껍든....허벅지의 통증은 더해만 가고.......
난 안간힘을 쓰며 아랫층으로 내려갔다...오오~~~ ㅠㅁㅠ...아파라...
전학 첫날부터 이게 무신 꼴이란 말인가...!!
그렇게 살금살금 내려가고 있는데.....누군가가 날 올려다 보는 느낌이 들었다..
슬그머니 눈을 내리깔고 보니......어떤 잘생긴 놈이 보였다. ㅠ_ㅠ...
제길...잘 걷지도 못하는데......그렇게 뚜러져라 보고 있음 어떻하자는 거야...>ㅁ<...
오늘따라...복에도 없는 누군가의 시선을 이렇게나 많이 받다니......
기뻐해야 할지..슬퍼해야 할지.......
난 팅팅부은 허벅지를 가지고 안아픈척...이쁜척...새침한척...(누가보면 공주병인줄 알겠따..)
하며 계단을 내려왔다....
"헉....ㅇ□ㅇllll"
6번째 계단을 밟는 순간...나의 가느다란.......-_-; 두꺼운...허벅지가...요동을 쳤다...
오~ 노..ㅠㅁㅠ...
타다다다닥...그 잘생긴 놈이 뛰어오는 소리였다...
"괜찮아??"
"ㅇ_ㅜ?,..으..응.."
명찰색을 보니...나랑 같은 색이였다..
이름은....이연우....
캬...이름도 멋있구나....잘생긴 놈아....T^T
"너...많이 아프니??"
"-ㅁ-;; 아..아냐..."
"그래? 걸을 수 는 있어?"
"다..당연하지..!!!"
난 밝게(?) 미소를 지으며 앞으로 할발자국 내딛었다...
으악 ㅇ□ㅇ...!!!
소리없는 처절한 비명이였다.
"마..많이 아픈가 보구나......"
잘생긴 이연우라는 놈은 당황한 얼굴로 날 부축했다...
ㅠ_ㅠ...온몸이 살살 녹는구나......어쩜 생긴거랑 똑같이..마음이 이리도 착할까..
"괘..괜찮아..하하..."
"내가 너희 반까지 데려다 줄게......"
"ㅠ_ㅠ...괜찮은데..."
"아냐..데려다 줄게....."
"그..그럼...-/////-"
난 잘생긴 놈의 부축을 받으며 계단을 내려갔다.
"너....어디살다 왔어?"
"순천에서.."
"그럼 부천은 처음이야??"
"아니....유치원때 까지...살다가 순천으로 이사간건데..."
"그래?"
잘생긴 놈은 역시나 하는 표정으로 나를 부축했다.
-///- 보면 볼 수 록 참 잘생겼네....아까..부딫힌 그 일진이라는 녀석도
잘생겼지만...그 녀석은 내 타입이 아니였다....
클클....
"여기지?"
"으응.."
아...우리 교실은 왜 교무실고 이리도 가깝단 말인가...
ㅠ_ㅠ 아쉬움을 뒤로 한채...난 교실로 들어갔다.
슬쩍...뒤를 돌아봤지만...그 잘생긴 놈은 없었다.
ㅠㅅㅠ...체엣..
"안아프냐?"
"아니..아파..."
"어휴...왜 하필 수학한테 걸려가지구.."
"몰라..ㅠ_ㅠ..아파 죽겠어..."
"그럴꺼다...나도 전에 한번 맞아봤는데...장난아니였어.."
"ㅠ_ㅠ 응...아! 그런데 나 오다가 엄청 잘생긴 사람 만났다!! 걔가 나 여기까지 부축했줬어"
"? 누군데??"
"1학년인거 같은데.....이름이...이연우인가? 그랬어.."
"-"-^ 이..연우?"
"응..."
"-_-...너..원래....무슨 파에...일원아니였냐??"
"-_-;; 무슨 소리야..."
"이연우 걔...한재운 친구야.....걔도 일진인데.."
"ㅇㅁㅇ....이...일진..?!!"
(5)
난 야구 빳따로 뒤통수를 얻어맞은 느낌이였다..
그렇게 사근사근하고 잘생기고...성격좋은 놈이 사람을 패고 다닌단 말야?!
ㅠ_ㅠ 참으로 무서운 세상이로구먼...무섭다...무서워어어어~
"암튼간에..-_- 넌...참...복이 많다고 해야하나 복이 없다고 해야하나?"
"걔가..이것저것 많이 물어보던데.....ㅜ_ㅜ 다 장난이었나? 내가 그렇게 우습게 생겼나?"
"-_-;; 뭐..뭐라고 물어봤는데?"
"어디살다가 왔냐고....부천은 첨이냐고..."
"-_-? 뭐!? 걔...약간 이상하다...."
"뭐가..?"
"니랑 첨 만난거 아냐? 그런데 무슨 어디살다가 왔냐고 물어봐?? 너 전학온거 미리 알고 있다는거 잖아.."
"ㅇ_ㅇ..."
"햐~ 너 전학첫날 부터 이상하게 베베 꼬인다~"
가만히 생각해 보니....아까 재운이라는 놈도...날 보고 자기를 모르냐고 그랬는데.....
그리고 그놈의 친구까지 나보고 어디살다 왔냐고 묻다니.....
어딘가가 이상했다.....재운이라는 놈이 내가 전학오기 전부터 분명히 날 알고 있는 듯 했다..
"어디서...만났을까...???"
"-_- 몰라...왜 나한테 물어....."
"-_-;; 너한테 안물었어...."
"-_-^"
"(-_- ;;)...."
에라...모르겠다.....어디서 만난게 뭐가 중요하겠어.......
단세포인 나는 곧 그 생각을 지워 버렸고.....세하와의 재미있는 수다(T^T재미없단 말야)에 빠졌다.
+하교길...
"현아..니 어데사나?"
"나? 중동에 살아.."
"중동 어디??"
-_-;; 중동...어디도 있었던가..? 뭐라고 대답해야 하지..?
세하의 카리쑤마가 넘치는 눈이 날 뚜러져라 응시했다...ㅠ_ㅠ 제발..그만좀 봐...
"띠...어디 사냐니까!!!"
"아...아파트...살아....."
"-_-장난하니??"
"ㅠ_ㅠ 꿈돌이 아파트야..."
"꿈돌이? 나랑 가까운데 산다..!! 난 꿈순이 아파트 살아..!!"
꿈순이..?;;; 그런 아파트도 있었던가..????;; 아무튼 나와 세하는 다정하게(?) 팔짱을 끼고 나란히 걸었다...
"-_-ㆀ 왜 이렇게 버스 정류장이 멀지?"
"씨..안돼겠다....우리 지름길로 돌아서 가자......!!"
쨍쨍내리쬐는 햇볕을 이기지 못한 세하가 짜증섞인 투의 말로 말했다.
"ㅠ_ㅠ 알면 진작에 가지...."
"거기...쌈 많이 일어난단 말이야...애들도 글로 안다닌다구..-_-"
"그..그래?...그럼 가지 말자...."
"안돼!! 힘들어 죽겠어!! 그냥 빨리 뛰어가자....."
ㅠ_ㅠ 씨...이랬다 저랬다야....
세하와 손을 꼭 붙들고(솔직히 내가 붙들린거다) 우리는 빠른 걸음으로 뛰어갔다.
"걸리면 죽일지도 몰라....."
"-_-lllll 서..설마...."
"강간을 당할 지도 모르고......."
"^-^ 설마.....누가 우리면상을 보고....."
"-_-^"
"......가..아니지...당할 수 있구말구...ㅠ_ㅠ"
"이제..반쯤 왔어...."
"응...."
그때였다...
어디선가 와장창...하고 무언가가 깨지는 소리가 들렸다.....
"ㅇ_ㅇll 세..하야....이게 무신 소릴까???"
"모...몰라.....애들이 야구하다가 창문깨는 소리겠지..."
"그..그렇겠지??"
나와 세하는 누가 먼저랄껏도 없이 냅다 뛰기 시작했다...
"으아아아아악---------!!!!!!!!!!!!!!!!!"
"ㅇ_ㅇ 세하야..무슨일이야?!"
"-_-;; 니가 소리질른거 아니야?"
"(-- )( --)(-- )( --)"
"-_-;; 나도 안질렀어....."
"ㅇ_ㅇlll 꼴깍...그럼...?"
"ㅇㅁㅇ...일진애들...또 쌈붙었나벼.....!!!!!!!"
"ㅇ□ㅇ...얼른...도망가야지!!!!!!!!!!!!! 걸리면 두금 아냐?!!!!!!!!!!"
"-_________-...현아야....."
ㅇ_ㅇll 세하가 의미심장한 미소를 던지며 느끼하게 내이름을 불렀다..
"우리....한번 쌈 보고 갈까??"
"-_-....뭐라 그랬니??"
"-________- 쌈구경은 돈주고도 못보는데....."
"ㅠ_ㅠ 뭐라 그랬니! 친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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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틴 로맨스소설
[ 장편 ]
(◆내 서방님은 악마#1~4)
보인나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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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2.05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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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짱재밋어요 ㅠㅠ 진짜 빨리 올려주세요! 얼릉얼릉 > <
마아요 ㅈ >ㅂ<
ㅋㅋ 재밌어용 ㅅ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