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중2인 학생입니다.
성적을 바닥 기어요 군인되려고 하는데 성적면에서 커트라인이..............
질문좀 할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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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성적은 장교 임관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다만 미리미리 기초를 탄탄히 다져두지 않으신다면 낙방의 고배를 마실 뿐입니다.
1.육군 사관학교, ROTC,육군3사관학교. 부사관에서 장교시험후 장교임관, 사병에서 장교임관 ....중
쉽운데는 어딘가요?(성적면에서)
=>아무래도 경쟁률 심한 수도권 대학보다는 지방 4년제 대학교의 ROTC나 군 장학생 또는 전문대 군 장학생 또는 학사장교를 노리시는 것이 육군사관학교나 3사관학교를 지원하시는 것보다는 쉬울 것입니다.
2.또 3사관학교의 경우에 대학 2학년 1학기때 지원해도 되나요?
2학년1학기에 지원하면 성적은 2학년1 학기때까지 들어가나요?
=>3사관학교 입학 조건은 2년제 전문대 졸 또는 4년제 대학교 2년 수료입니다. 그러므로 최소 충족요건이 되지 않는다면 지원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3,제가 특공무술에 다닌고 있는데 고등학교 졸업할때 쯤이면 한 3단~4단정도 될텐데요
장교시험볼때 도움 되나요? 그리고 군에서 제시한 태권도,유도,검도,합기도중 하나를
1단이 상 따야하나요? 아니면 특공무술하나로 되나요?
=>군에서는 태권도와 특공무술 단증이 있으면 가산점이 있지만 합격 당락에는 거의 관련이 없습니다. 또한 무술 단증이 없더라도 장교양성교육 기간동안 태권도 단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교육이 실시되고 있기 때문에 본인의 열의만 있다면 교육훈련 종료 후 단증 취득도 가능합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단증이 가산점은 되지만 당락에 큰 영향을 미칠정도는 아닙니다.
4,승급시험시 육사출신, ROTC, 3사출신 , 부사관에서 장교시험후 장교임관출신 ,
사병에서 장교임관출신을 승급시험시 차별하나요?
=>아직도 약간의 진급시의 출신별 불이익이 있다고 하지만 예전에 비하면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지금은 실력이 모든 것을 좌우하는 시기입니다. 아무리 출신이 좋다고 해도 군복무 성적이 나쁘면 절대 진급이 불가능합니다. 또한 초급장교(위관급)은 학교성적과 훈련성적이 진급 당락에 큰 영향을 미치므로 공부하실때 정말 열심히 하셔야 할것입니다.
5 , 육사 출신의 경우 중령까지 무시험으로 올라간다고 하는데 사실인가요?
=>절대 진급심사 자체를 출신별로 차별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육해공 각 군 장교 진급심사는 훈련성적과 자대배치후 군복무 평가, 기타 평가 등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점수로 당락이 이루어지지 누구는 무시험으로 진급, 누구는 심사 좋은 점수 받고 탈락 이런건 없습니다.
4,부사관에서 장교임관은 어떡해 하죠?
=>군복무간 장교 선발에 관한 건은 민간인 선발기준과 동등합니다. 육군사관학교, 3사관학교, 군장학생 또는 기타 장교 선발 기준에 관해서는 위에서도 설명 드렸고 다만 군 복무 경험으로 지원시에 가산점이 부여됩니다. 병이나 부사관으로 근무하다 보면 장교임용에 관하여 공문이 내려와 부대별로 할당수를 채우기 위하여 중대장, 소대장, 행정보급관 등등의 간부들이 병사들을 회유(?)하기 위하여 동분서주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5,부사관에서 장교임관이나 사병에서 장교 임관때도 시험 보나요?
=>물론 시험 봅니다. 장교 임관시에는 해당 지원자의 과거 성적뿐 아니라 현재의 능력도 파악하여야 하기 때문에 소양평가와 체력검정을 실시합니다. 물론 전문대 졸 이상의 학력이 아니라면 지원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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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중학교 2학년이심에도 불구하고 국방과 군사에 지대한 관심 가져주시고 군의 머리인 장교가 되시겠다는 포부를 가지시는 것에 대하여 정말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아직 장교가 되시려면 약 10년간의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그동안 학업에 정진하시어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첫댓글 저기 그러면 대장( 육군 참모총장) 까지 올라가려면 어떡하면되죠?
^^; 대령까지는 순수 능력으로 진급이 가능하지만 장성이 되는것은 정치적 성향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즉, 장성급 인사는 정치적 목적이 개입된다는 것이죠. 육참총장이나 군사령관, 합참의장 등등의 중장 및 대장 보직들은 능력도 능력이지만 정치적 성향이나 기타 목적이 상당부분 좌우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군에 까지 그런 세력이.......
세력이라기보다는 결국 군도 수뇌부쯤 되면 각 인물별로 파벌이나 모임, 기타 정치권에서 자신들의 세력권에 군부를 넣어두려는 문제도 있구요.. 예를들어 김영삼 대통령 시절에는 경상도, 김대중 대통령 시절에는 전라도 출신 군인들이 별을 줄줄이 달거나 줄진급 했습니다. 이는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며 그래도 지금은 이런게 많이 없어졌다는 것이 다행일 따름입니다.
YS 당선되고나서 축하연을 벌이는데 한복을 곱게 입은 아가씨들이 줄줄이 들어와 YS고등학교 교가를 불렀는데 이걸 시킨 장군이 장관이 되었다는....어느 기자가 쓴 책에서 읽었습니다
무기광님^^ 진급부분에 있어서서는 위관급장교까지는 모든 출신이 무난히 진급하는데는 별 무리가 없습니다. 하지만 영관급 장교의 경우는 좀 얘기가 틀려집니다. 진급경쟁은 모든 출신이 같이 경쟁하는게 아니라 출신별로 TO가 있습니다. 즉 진급경쟁은 같은 출신끼리 한다는 겁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타출신들에 비해 인원이 적은 육사출신의 비중은 고급장교로 갈수록 훨신 많다는 것입니다. 거기에 바로 사관학교의 존재의 이유가 있습니다.^^ 하지만 출신별 진급TO는 정해져 있지만 평정이라는 지극히 지휘관의 주관적인 평가제도가 있어 비육사출신은 육사출신에 비해 평정점수가 낮을 수 있습니다. 이는 지휘관을 어떤사람을
만냐느냐 하는 본인의 사주팔자(^^)의 문제입니다. 그래도 지금은 옛날보다는 많이 개선되었다고들 말하지만 결코 가벼히 볼 사항은 아닙니다. 나보다 못한 같은 출신의 동기가 지휘관 잘만나서 평정이 좋다면 당연히 진급경쟁에서 저는 뒤쳐지는 것입니다. 진급에서 평정은 절대적인 수치입니다. 이 평정때문에 군대에서 출신을 안 따질래야 안 따질수 없는것입니다. 대전차철갑탄님께는 너무 어두운 면만 말씀드린거 같네요. ^^ 그래도 알건 알아야죠^^ 꿈이 없는 젊은이는 더이상 젊은이가 아닙니다. 계속 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