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가 나오자 묵묵히 음식만 씹어먹는 별
“큭 아까처럼 대들어보지 그래?”
옆에서 비웃는 천유
‘나쁜놈..’
아무말도 할수없이 그냥 듣고있어야되는 별이다
“큭 근데 너 이름이 뭐냐?”
갑자기 묻는 천유
“……이별”
‘난 벌써 알고있어...날 잊어버린 널.. 이별’
속으로 슬프게 말하는 천유
“내 이름은 이천유
알아두는게 좋을꺼다”
그게 식사하는도중에 둘이 했던 마지막 말들
식사가 끝나자마자 자신의 방으로 향하는 그녀다
문을 잠구고나선
은색 주사위를 꺼내서 만지작 거리는 그녀…
어쩔수 없는 그녀만의 버릇...
불안하거나, 화나면 만지는 버릇.
슬프거나 무서우면 만지는 버릇
행복하면 만지는 버릇…
한마디로 감정이 피어나면 은색주사위를 찾는 버릇이 있다…
다시 천유를 생각하는 별....
지금 자신앞에 있는 그 인간이 아닌,
자신만의 어렸을적 첫사랑...
‘혹시…
아까 그 도령이란사람이…
아니..아니겠지..
동명인일꺼야...
천유는 그렇게 차가운 눈빚을 가지지 않았어.
항상 밝고 명랑한 애였으니까…’
혼자서 확신을 하고는
다시 자신의 손에 있는 조막만한 주사위를 보는 그녀
빚나고있는 사파이어를 만지작 거리다가
그중에 하나를 꾸욱 누른다..
그러니 맨 위에있는 면이 열려버리는 주사위
그리고 그안에는..
어렸을적에 그들의 목소리가 담겨져있는 작은 테이프…
카세트 플레이어안에 집어넣고
수백번이 넘게 들었던걸 또다시 듣는다
“별아 생일추카해요~”
“웅웅 “
기쁜듯한 작은 어린아이의 목소리
“우왓 이거 이쁘다”
무언가를 발견한거 같은 여자아이의 목소리
“그래?”
장난꾸러기 남자아이의 목소리
“웅웅”
“니 선물이얌
우리 하나씩 가져요”
“우와 진짜?”
“우리엄마가 이럴때 뭐라고 말하라고 가르쳐줬는데…
뭐였지?
아 맞아..
별아 사랑해요~”
부끄러운듯이 말하는 남자아이
“웅웅 그게 뭐야?”
“우리엄마가 그러는데
아주많이 좋아하는거래”
“진짜?
그럼 나도 유천이 사랑해요~”
……..
…
“탁”
끊겨버리는 카세트 소리
몇십번이 넘게 들어봤지만
아직도 그 꼬마의 사랑한다는 말에
기분이 너무 좋아지는 별
‘언제와줄꺼니?’
중얼거리는 그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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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틴 로맨스소설
[ 장편 ]
☆※은색주사위※☆ [6]
앙큼베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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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2.06 07:05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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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감동적이양ㅠ.ㅠ
언니 기대 하고 있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