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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말은 내려놓습니다. 털썩~ 오타는 알아서 해석~ (오타가 아닐수도.. 응?)
정봉주와 미래권력들이 회칙때문에 시끄럽다. 개인적으로 정봉주의 팬이긴 한데, 정치적으로 누굴 지지하거나 하지 않는 입장이고 내가 뭔가를 얻기위해서 카페에 가입한것도 아닌 그냥 좋아서 하는 짓이라 미권스 뿐만 아니라 다른 카페, 커뮤니티에서 회칙을 크게 의식하지 않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회칙에 대해서 시끄러울때에 '뭐 잘 해결되겠거니...' 하고 기다리고 있는데, 그래도 나름 호기심에 대체 회칙에 뭐가 어떻길래 이 난리를 피우는지 궁금해져서 읽어보기로 했다. '뭐 이런대 시간 써야 하냐?' 내 자아에 한 구석에서 들리는 목소리를 누르고서 말이지....
이 글은 그런 호기심에 기인해서 작성된 미권스 회칙에 대한 분석이다. 당연 개인적인 것이고 내 주관이 들어가 있는 것이라 객관성을 답보하지 않는 다는 걸 다들 아실듯. 뭐 다른 커뮤니티를 운영해보거나 하지 않았지만 나름 인터넷이라는 매체, 그리고 이러한 인터넷에서의 여론과 특성들에 대해서 나름 경험을 했었기에 글 내용중에 조금은 아는척을 했으니.... 뭐.. 왈가왈부하던 댓글로 싸우던... 그건 자유다.. 단 나랑 싸우자만 하지마삼! 한마디로 말해서 '니가 알아서 판단해라~' 정도... 그리고 좀 스크롤이 있을 수 있니 저기~~ 아래 총평만 봐도 된다. 뭐 대충볼라고 대충보고 다 읽을라면 다읽고 댓글 달던 그것도 자유다.
1. 정봉주와 미래권력들.
회칙을 읽기에 앞어서 도대체 이 카페가 뭔지에 대한 생각을 우선 하는 것이 필요하다. 혹자는 이것을 선입견이라고 할지 모르겠지만 미권스가 어느날 갑자기 짠~ 하고 20만회원을 가진것도 아니여서 이 카페의 역사를 되돌려 초창기로 돌아가 미권스가 무언인지를 살펴보는 것은 이 카페의 정체성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된다. 정체성은 곧 카페의 방향과 운영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미권스는 정봉주라는 정치인을 위한 '팬 카페' 로 출발했다. 팬 카페. 여기서 카페를 없애고 팬이라고 하면 TV 노래프로에서 종종 목격하는 방청석에 '오빠~ ㄲ ㅑ~~' 하는 것을 생각해 볼수 있는데 미권스도 똑같다. 정봉주에 반해서(응?) 팬으로서 '오빠~ ㄲ ㅑ~~, 형님~ ㄲ ㅑ~~' 하는 그냥 어떤 합리적인 이유보다도 그냥 마음이 그 사람에게 다아서 만들어진 특성을 가진다는 것이다. 정봉주가 하는거는 다 좋아보이고 이뻐보이고 하는 다른 여타 연예인 팬들과 똑같다.
이러한 특성에는 매우 중요한 요소가 존재한다. 팬 카페 자체가 그 사람을 위해서 존재한다는 것이다. 다른 누구도 아니고 그 사람을 위해서 존재한다는 것은 팬 카페의 방향성, 운영, 운명에 정봉주라는 사람이 절대권력자가 된다는 것이다. 정봉주라는 사람이 카페에 운영을 이렇게 하자고 말한다면 그렇게 하는 것이다. 왜? 정봉주가 하는 말은 그냥 좋은거니까. 이게 팬 문화다. 정봉주가 우리 카페는 다음이 아니라 네이버로 하자~ 하면 '네~' 하는 것이 팬 문화다. 왜? 정봉주님은 다 맞으니까~ ㅋㅋㅋㅋ 이게 팬 이라는 거다.
정봉주가 아무리 정치인이라고 하더라도 이러한 미권스의 정체성은 없어지지 않는다. '야~ 정봉주가 뭐가 대단하다고 그렇게 난리냐? 합리적이고 논리적으로 설명해봐~' 논리고 나발이고 그냥 좋아서 모인 사람들이 만든게 팬이라는 거고 미권스도 여기에 속한다. 뭐 어때? 팬인데? 정봉주라는 인간적 매력에 흠뻑 빠져서 팬이되고파서 카페에 가입한거데 거기에 무슨 논리를 운운할수 있는게 아니다. 이게 미권스의 가장 중요한 정체성이라고 본다. 팬 카페로서의 정체성 말이다.
2. 회칙에 나오는 '우리를 알리는 열가지 정체성'
전문이라고도 볼수도 있는데, 미권스의 정체성을 말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대단히 놀랬다. 무슨 정당의 당헌당규를 만들 대세다. 더 논라운 것은 미권스의 기초적인 정체성에 대한 말이 한마디도 없다. 구지 찾으라면..
우리는 대한민국 17대 국회의원 정봉주의 정치철학과 행동양식을 적극 지지합니다.
이는 '팬 카페'에 속성인 정봉주의 절대권력을 없애는 말이다. 카페가 정봉주의 정치철학과 행동양식을 지지 않하면 카페에서 정봉주를 내쫓아야 하나? '이 바보야~ 설마 그러겠냐? 미권스가 정봉주껀데?' 문제가 되는 것이 '지지합니다' 이다. 팬이라는게 지지하는 마음이 일어서 팬이 된게 아니다. 그냥 이유없이 좋은것 뿐이다. 정봉주의 정치철학이고 행동양식이고 뭐고간에 그딴거 모르겠고 그냥 그 사람 보면 기쁘고 그사람보면 맘 편해지고 그래서 카페 가입도 하고 하는 것이 팬이라는 것이다. 정봉주가 하는 인간적이고 정치적이고 하는거는 당연 그냥 이유없이 좋은 거다. 그런데 뭘 이런걸 명시하나? 이는 '팬 카페'라는 것을 망각하고 생각한 끝에 나온 문장이다. 뭘 지지하냐? 그냥 정봉주만 보면 헬렐레~~ 좋으니까 그런 사람들이 모여서 팬 카페 만들어진거지.....
여기서 또 문제가 되는 것이 타 정당에 가입한 사람들이다. 타 정당에 가입한 사람들은 정봉주외에 다른 사람들의 팬일 수도 있다. 생각을 해보라... 내가 좋아라하는 연예인만해도 수십명이다. 나는 그들에게 모두 팬이다. 그냥 좋은거다. 그런데 타 정당에 가입한 사람이 정봉주의 정치철학과 행동양식까지 적극 지지할 이유가 없을 수도 있다. 그러면 미권스가 아니게 되는 웃지 못할 상황이 발생한다. 이는 뒤에 제2장 제5조 4항과 정면으로 충돌하게 된다.
미권스의 정체성은 '팬' 이다. 정치인이라는 정봉주라는 사람에 대한 팬~
팬 카페를 망각한 것은 또 있다.
우리는 진보.시민 단체의 소통의 장이 되며 진정성있는 연대를 통해 균형있고 강한 진보를 지향합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을 모임의 주인으로 인정하는 민주적인 집단으로서 회원간의 동등한 연대를 지향합니다.
이는 팬 카페가 아니라 정치적 카페, 그것도 정봉주라는 인물중심의 정치적인 카페도 아닌 '진보적 정치 카페'를 지향함을 천명한 것이다. 팬 카페라는 위치에서 시민 단체와 소통하고 연대는 진짜 개소리다. 설사 그게 가능하기 위해선 정봉주가 어딘가와 먼저 손을 잡아야 한다. 대표적인 예가 이효리다. 이효리 팬 카페도 존재하는데 가끔은 이 팬 카페가 고양이, 개등 반려동물을 위한 행사를 진행하기도 한다. 왜? 이효리가 동물보호단체에 자원봉사를 하고 있기 때문에 팬들은 그러한 이효리의 활동에 카페도 같이 움직이는 것이다. 이효리 팬 카페에서는 '각종 동물보호단체의 소통의 장의 되며 연대를 통한 강한 진보를 지향한다'라는 방향성으로 움직이지 않는다. 이효리가 움직이니 따라 움직이는 거다. 그걸 거부하면 팬이 아니지..
이 두 문장을 보고 '뭐 정당이라도 차릴건가?' 싶었다. 아니면 '정봉주 팬 카페 아닌가?' 라는 의구심이 들었다. 무슨 정치포럼을 만들겠다는 식으로 보였다. '정봉주는 어디갔지?' 라는 생각... 나는 정봉주 팬인데? 정봉주 정치철학은 모르겠고 깔대기 존나 좋아서 팬 됐는데 뭐지? 하는 그런 생각...
3. 회칙 제1장 2조(목적).
여기에 또 '팬 카페'에서는 찾기 힘든 말들이 나온다.
정봉주의 정치철학과 행동양식에 찬성의 의지를 가닌 사람들의 모임...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계승하고 발전시키는데 이미지한다.
우리 카페는 우리의 후세를 위해 올바른 정신과 깨끗한 정치.... 사회를 구현하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
헐퀴~~
회칙제정위원회님들아~~~ 당 차리세요? 아니면 무슨 헌법작성자가 되신마냥, 법조인이라도 되신 기분을 내신건지?
대한민국 나오고 민주주의 계승 발전나오고 마~ 마~ 응 마~~
우리의 후세를 위해서 마~~ 응 마~~~
사회 구현하는 것을 기본을 한다? 응~ 마~.....
당 대표 선거는 언제해요?
이를 위해 동일한 목적을 가진 외부조직과 연대 협력할 수 있다.
응~ 앞에 이효리 예를들었듯이 그것도 정봉주가 결정하지... 할수야 있지.. 그건 정봉주가 결정해~ 부재중이라? 뭐.. 면회는 뻘로가나...
4. 제2장 제 3조(회원의 공통사항)
여기서 중요한 의문이 생긴다. 팬 카페라는 정체성을 훼손시키는 정체성...
회원 가입을 위한 정보의 양식 및 공개 수준은 광역장회의의 결과로 정한다.
팬 카페의 특성상 중앙운영진이 권한이 막강하다. 이유는 간단하다. 팬으로 그를 가장 측근에서 보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역별로 운영진이 나뉘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지역별 운영진들은 중앙운영진의 결정에 대부분 동의한다. 왜? 중앙운영진은 항상 그를 곁에서 지켜보고 자주만나고 그러니까 그 사람의 의중을 가장 잘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팬이라는 특성에는 수직권력적인 속성이 다분한 것도 특징이다.
그런데 중앙운영위는 없고 광역장회의의 결과에 의해서 뭔가를 할수 있는 것이 생긴다. 광역장회의~ 매우 민주적인 방법을 채택했지만 팬 카페는 비민주적이다. 만일 정봉주가 '야~ 정보 양식 일케 고쳐라~' 이랬을 경우 광역장회의를 거쳐서 할지 말지를 정하겠네? 팬 카페 맞냐? 정봉주가 하라고 하면 하는게 팬 카페다.
5. 제2장 5조 (회원의 권리)
여기서 먼저 전문에 미권스 정체성을 보자.
우리는 대한민국 17대 국회의원 정봉주의 정치철학과 행동양식을 적극 지지합니다.
그리고 4항을 보자.
회원은 미권스의 정체성에 벗어나지 않는 합법적인 정당 및 단체의 가입 여부, 직업, 성별, 연령의 차별을 받지 않으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자유로운 활동을 보장 받는다.
미권스의 정체성에 벗어나지 않으면 정당가입도 자유롭게 보장 받는다는 건데.... 미권스의 정체성을 정의한 전문에 '정봉주의 정치철학과 행동양식을 적극 지지' 라고 명시하고 있다.
정봉주는 민주당 소속이다. 그의 정치철학도 이 당이라는 것과 긴밀하게 연결된다. 그의 정치철학이 달랐다면 그는 민주당을 선택하지 않았을 것이다. 정봉주의 정치철학에 민주당이 담겨 있다는 뜻이다. 그러한 정치철학을 적극 지지하는것에 미권스의 정체성을 부여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도 4항에 '미권스의 정체성에 벗나지 않는... 보장 받는다' 라는 말은 앞뒤가 않맞는 것이다. 까놓고 얘기해서 정봉주 팬인데, 통합진보당에 가입하는 것은 미권스 정체성에 위배되는 것이며 이는 4항에 조건에 의해서 보장받을 수 없다는 것을 뜻한다.
이것의 충돌을 피하기 위해선 '정봉주의 정치철학'에 대해 좀더 명확하게 제시하고 기재할 필요가 있다.
6. 제2장 7조(회원자격의 제한)
회원자격 제한에 대한 것인데, 매우 민주적 절차를 중시하여 작성된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정작 중요한 것이 빠져있다. 활정사유 발생시라고 명시하고 있는데, 이 활정사유를 무엇으로 판단하느냐 하는 것이다. 사유발생 시 지역장이 광역장에 건의한다고 했을 경우 지역장이 활정사유인지 아닌지를 회칙을 통해서 검토한다라고 볼 수 있는건지... 그렇다면 다수의 의한 어떤 토론보다도 지역장의 제량에 맞겨지게 될 가능성이 높다.
광역장이 징계위원회를 소집했을 시에 활정사유가 발생한 회원의 소명자료를 반드시 첨부해 결정한다라는 말이 있어야 한다. 지역장의 말과 회원이 말, 운영진회의는 판결자로서 양측의 주장을 모두 들어야 할 의무가 있다. 이래야 민주적이지.... 그런데 회원이 어디에서 어떻게 활정심의가 진행되는 동안 소명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명시하지 않고 있다. 이는 지역장에 독단성이라는 단점에 제동을 걸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회원제명에서는 광역장이 모든 전권을 가지고 있다. 팬을 제명한다... 그런데 정봉주를 최측근에서 보좌하는 그래서 그를 잘 아는 중앙운영진 없이 팬을 제명했을때에 발생될 '안티팬'에 대해서는 생각이 없어보인다. 이는 광역장이 온라인 카페 운영에 관한 권한을 가진다는 것을 명시한 조치로 해석될 수 있다. 정봉주 팬 카페가 정봉주에 의해서 돌아가는 것이 아닌 광역장회의에 의해서 운영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건데.... 미권스의 '팬 카페'라는 정체성과 맞는 조항인지 의심스럽다.
7. 제3장 제 8조(총회)
정기총회는 연 1회에 한하여 대표운영자 및 광역장회의의 결의에 따라 실시 할 수 있으며, 그 시기는 광역장회의에서 정한다.
이는 확실히 '팬 카페'라는 속성보다는 '정치 카페'를 지향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정기총회에 관련해서 대표운영자와 광역장회의라는 두개의 파트에서 합의를 하고 있으며 시기에 관해서는 광역장회의에서 위임하고 있다. 팬 카페에서 정기총회는 대표운영자회의에서 결정하는게 일반적이다. 지역적 특성의 의견을 수렵해 대표운영자가 정봉주 스케줄에 맞춰서 하는게 일반적이다. 그래서 정기총회는 존나게 골치 아픈 연례행사중에 하나다. 서울에서 할수도 있고 지방에서 할수도 있는데 장소입대에서부터 지역팬들의 목소리도 들어야하고 정봉주라는 핵심인물을 참석시킬려고 노력한다. 그러다보니 준비위원회는 그러한 다양한 의견을 최대 한 반영할려고 보니 당연히 존나게 골치 아픈 상황에 놓이게 된다. 이는 여타 다른 규모가 큰 카페에도 마찬가지다... 뭐 운영자 독단으로 당사자를 부르지도 않고 그냥 지들끼리 북치고 장구치는 정기총회도 하지만, 그랬다가는 당사자에게 욕먹기 일수고 당사자가 '니네 카페는 내 팬 카페 아님~' 하는 상황이 올수도 있다. 그러면 운영진 인생 종치는 거다. 팬들이 가만놔두겠냐... 운영진 죽일라고 하지.. ㅋㅋ
암튼 딴길로 샜네... 광역장회의 라는게 거의 온라인에 대해서 정권을 가지고 가는 느낌이다.
팬 카페는 협의는 않한다. 당사자가 하자~ 이러면 '네~' 하는게 팬 카페다.
8. 제3장 9조(조직의 종류)
전문에 온, 오프라인 모임에 대해서 규정하고 있다. 그런데 이 9조를보면..
1. 중앙 운영자회의
2. 광역장회의
3. 지역장회의
4. 중재위원회
5. 세대별 모임
6. 특수인 소모임
이 이외에 중앙적 온라인 모임에 대한 규정은 없다. 대표적으로 자유게시판 같은 걸 말한다. 이는 논란이 있다. 자유게시판이라는 본질적 속성에 접근하면 원래 자유게시판에 대한 규정은 필요자체가 없다. 자유게시판은 그냥 짬통이라는 속성이 있다. 누구나 아무나 주제 없어도 그냥 회칙에 어긋나지만 않는다면 무슨짓을 해도 되는 그런 게시판.
그래서 자유게시판에 주장하는 '자유게시판에 의사'는 원래 없는 것이다. 자유게시판은 소속감 자체가 없는 형태적 속성을 가진다. 자유 게시판에 의견을 물어봤냐? 라는 말 자체가 성립이 않되는 것이다. 이는 뉴스게시판에 의견을 물어봤냐? 하는 말과 같다. 자유게시판에 사람들이 많이 드나든다고 하더라도 그러한 물음을 할수 있는 정당성은 없다. 자유게시판은 그냥 자유다. 의견을 모으거나 어떤 소속감, 정체성을 갖는 곳이 아니다.
자유게시판에서 이러한 주장이 정당성을 갖기 위해서는 '중앙 온라인 게시판' 이라던가 '중앙게시판' 이라는 것을 따로 만들어 소속감이라는 울타리를 쳐주면 된다.
그렇다고 지금의 자유게시판을 개무시할 수 있느냐하는 건 다른 문제다. 많은 이들이 이 자유게시판에 자신들이 소속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은 현실을 감안하지 않을 수 없다는 거다.
이는 나머지 조항들을 보면 나타다는데, 위의 내용들을 구체적 조항으로 명시하고 있지만 '온라인'이라는 시공간을 초월하는 것에 대한 어떤 권한이나 특성들을 정의하고 있지 않고 있다. 이는 전문과 1장에서 정의한 '온라인 카페'라는 특성을 망각한 것이다. 좀더 정확하게 말하면 이러한 온라인이라는 시공간을 초월하는 특성을 광역, 지역등으로 쪼개놓았다라고 평가할 수 있다.
그러면서 회칙 어디에 반드시 어딘가에 소속되어 있어야 한다고 명시도 하지 않아, 소속감의 혼란을 가중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나는 어디에 끼어야 하냐? 걍 집에서 컴터로 온라인 통해서 활동해왔는데.. 광역인가? 지역인가? 세대인가? 특수인가?
9. 제5장 18조(임원의 선출과 임기)
임원? 무슨 법인회사냐? 회칙제정위원회 사람들중에 회사생활 오래하신분이 계신듯.. ㅋㅋㅋㅋ 임원이라... 팬 카페에서 임원이라.... 회장님 사장님 이사님 = 임원. ㅋㅋㅋㅋㅋ
②임원의 임기는 다음 각 호에 의한다.
1. 대표운영자, 부대표운영자, 운영자의 임기는 당해년도 1월 1일부터 12월 30일까지의 1년으로 하며 연임할 수 없다.
2. 광역장 및 광역장급 모임 대표, 중앙중재위원장 및 그 위원, 감사, 고문의 임기는 당해년도 1월 1일부터 12월 30일까지의 1년으로 하며 연임할 수 있다.
팬 카페에서 대표운영자를 1년에 한번씩 갈아치우는지 모르겠다. 보통은 충직한 팬, 열혈 팬이 카페 운영자를 하고 운영위원회를 둔다. 그리고 대부분 몇년씩 그냥 쭉 가기도 한다. 왜? 팬 카페잖아...
근데 한편으로는 이게 이해가 되기도 하는것이 지금 운영자들은 삶의 일선에 서 있는 사람들도 있을 수 있다. 그들에게도 가족들이 있고 하다보니 여타 연예인 팬 카페처럼 가족 부양이라는 의무에서 벗어날 수 없다. 근데 임원이라는 말이 뭐냐.. ㅋㅋㅋㅋ
광역장회의에 소속된 각 광역의 지역장과 각 세대별 모임의 운영진을 뜻하며, 광역장을 보좌하여 해당 모임 내의 활동과 소모임 등의 관리 감독과 진행을 주관한다.
확실히 팬 카페가 아니라 정치 카페를 말해준다. '세대별 모임'에 대한 권한과 의무를 조항으로 명시하고 세대별 모임에 대한 소속도 정의하고 있다. 여기서 주목해야할 것이 '세대별 모임' 이 왜 필요하냐는 거다.
팬 카페에서 세대별 모임이 필요할까? 글쎄....
그럼 정치정당에서는 세대별 모임이 필요할까? 예~
총선을 뒤돌아 보라. 선거전에 돌입하면 세대별 득표율을 올리기위해서 눈에 불을 킨다. 따라서 각 정당들은 세대별 운영위를 만들기도 하는데 대표적인 것이 '학생위원회' 같은 것이다. 미권스에 세대별 모임에 대한 권한과 의무가 생겨나고 그것을 총괄하는 라인을 정의하고 있다는 것은 정봉주라는 인물을 위한 것이 아닌것이 확실하다.
10. 회원소환제 관련.
이거는 패스.... 사실이게 제일 중요할 수도 있다. 하지만 나름 민주적 절차를 적어놨는데, 개인적으로 이렇게 복잡다단한 민주적 절차는 내 일신상에 문제 발생하지 않으면 잘 않 읽어본다. ㅋㅋㅋㅋ
11. 제6장 제22조 (온라인 게시판 활동)
그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시공간을 초월하는 게시판에 대한 언급은 없다. 이는 미권스 회원이면 광역장 어딘가에 자동으로 들어가거나 임의로 들어가야 한다는 것을 의미할 수도 있다. 그냥 어디ㅔ 소속되지도 않는 온라인의 게시판에 대한 규정은 어디에도 없다.
카페의 정체성 및 목적과 부합하지 않은 글을 게시하는 경우
앞에서 언급한 정체성에 정의때문에 타 정당에 대한 글이나 타 후보에 대한 글을 올릴경우 제재를 받을 수 있다.
12. 제 8장 선거..
여기에도 세대별 모임에 대한 권리와 권한이 나온다. 팬 카페에서 왜 세대별로 가르지?
13. 제 9장 [카페의 해산과 재결성]
완벽하게 팬 카페가 아님을 명시한 것이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팬 카페라고 하면 정봉주는 절대권력자다. 카페의 운명도 절대권력자가 좌우 한다. 그가 카페 없애자 하면 없애는거고, '나 그냥 일반인으로 돌아갈래~' 이러면서 더 이상 자기를 추종하지 말라고 하면서 잠적한다면 자동으로 해산될수도 있다. 어쨌거나 카페 해산에 관해서 열쇠는 절대권력자인 정봉주가 하는게 팬 카페의 특성이다.
그런데 광역장회의로 카페의 해산을 결정한다는 것은 이미 정봉주라는 인물에 대한 팬 카페 특성을 벗어나는 것이다.
중요한 점 또 하나는 이렇게 광역장회의로 결정한다고 하는데, 정작 당사자인 정봉주에 대한 권리와 권한은 회칙 그 어디에 없다는 것이다. 정봉주는 미권스 카페가 존재하길 희망한다고 하더라도 광역장회의에서 의결할 경우 해산해야 하나?
확실히 미권스는 정치를 하고 싶어 한다.
14. 총평.
개인적인 주관이 다분한 총평. 미권스를 드나든지는 얼마되지 않는다. 하지만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매일 드나들었었고 운영자도 해봤었다.
회칙을 읽고 느낀 점은 미권스가 이제는 정치적인 행보를 할 거라는 거다. 이는 대선때문인것으로 판단된다. 지금의 이명박근혜 세력의 강력함으로 인해서 야권에서의 온라인의 힘을 모아 정치적 대응을 할 필요를 느겼는지는 모르겠지만 대선에서 미권스가 모종에 역활을 하고자 스스로 정치의 소용돌이로 질주하겠다는 것을 의미한다.
세대별 모임에 대한 정의와 권한 부여등은 이를 명백하게 말해준다. 그리고 광역장, 지역장도 이를 잘 말해주고 오프라인 모임에 방점을 찍은 것은 모두 선거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총선,대선은 지역별 세대별 득표가 매우 중요하게 된다. 따라서 선거 기간이 다가오면 모든 정당은 지역위원회, 중앙위원회, 학생위원회와 같은 소 위원회에 지원을 전폭적으로 하게된다. 그것이 표를 가지고 올수 있는 가장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여기서 아쉬움이 있다. 현재 야권, 야권이래야 사실상 민주당이 전부다 통진당을 병신상태니.. 대선에 대비조차할 수 없다, 에서는 다양한 대선 후보들이 나올 것이다. 시민사회단체, 노동자단체등 또 다른 세력들도 목소리를 높일 것이다. 대선이 다가오면 이러한 세력들은 제 목소리를 높이게 되는데 큰 틀에서 이러한 모든 세력들을 아우를수 있는 그릇역활에 미권스가 했으면 했었다.
축구 경기장에 선수들이 뛴다. 서로 골을 넣게다고 달려들지만 그러한 선수들이 경기를 제대로 할수 있다록 환경을 만들고 대립이 아닌 서로 협업할 수 있는, 야권이라는 큰틀이라는 그릇을 제공할 수 있는 그래서 나중에는 야권단일후보가 되었을때에 모든 세력이 그 야권단일후보를 기분좋게 지원할 수 있는 그러한 분위기를 위해서 야권을 통칭해 미권스가 모종에 중재자적 성격으로 온,오프라인에서 이끌어가길 희망했었다.
그런데, 이제는 미권스가 선수복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비겠다고 하는 모양이다. 이렇게되면 미권스는 야권에 큰틀에 있는것이 아닌 야권 어딘가에 일부 세력으로 존재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리고 이는 대선즈음해서 특정후보에 대한 지지를 할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도 평가된다.
ps, 자유게시판에 공지 없었다 뭐다 하는데, 중간에 적기도 했지만 사실상 자유게시판이 '짬통'이라는 특성상 거기에 어떤 액션을 취해야 한다는 정당성은 없다고 생각. 단지 지금 가장 많이 사람들이 찾고 있고 대부분의 정보가 자유게시판에서 생산되고 보여지고 있다는 현실성을 감안한다면 이참에 자유게시판이 아니라 '미권스 아고라' 뭐 이렇게 온라인 모임격으로 만들어 카페 운영에서 어떤 권리를 부여받는것이 더 합당해 보인다. 실제로 지금 자유게시판은 흐름은 짬통이라기 보다 미권스 방향에 영향을 영향을 미치고 있는것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자유게시판은 자유다. 그 어떠한 규율이나 소속감이 존재할 수 없는 속성이 다분하다.
첫댓글 재미있게 쓰셨네요.
잘 읽고 갑니다.
아 그리고요
거창하게 제정위원회 할려면.
서로 토론하면서
카페의 성격
회원이 권리,의무,한계
중앙,광역의 권한 등등을 토론하며 기초를 다져야 하는데.
어느 분의 발상인지 모르겠으나.
"일단 하나씩 만들어와 그 중에 하나 고르자."
황당했습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팬 카페' 라는 말에 속성과 회칙에서 말하는 본질적인 방향성하고 잘 매칭이 않되는건 사실입니다. 광역장에게 권한과 카페 해선권까지 주면서 정작 중요한 정봉주에 대한 권리와 권한은 왜 회칙에 규정하지 않는지 의문스럽네요. 정봉주 없이도 광역장으로도 카페를 가지갈 수 있다라고 말하는 거랑 비슷해보입니다. 지금의 회칙은.....
와..진짜 이글 숨도안쉬도 다읽었다 ...전부 한글짜도 틀린말이 없이 다 맞는말이다...난 정봉주 팬이다..정봉주없이 무슨 팬질을 하냐.....회칙읽다보면 무슨 신당창당이라도 한줄 알겠다굽쑈
이글을 공지로!!!!!!!!!!!!공지로 고고씽!!!!!!!!!!!!
미권스 위에 봉주형이 올려져야 하고 봉주형 위에 미권스가 올려져야 서로 기대서 함께할 수 있는데
이 둘 사이의 고리가 사라지다니..
추천...
이글이 맞는것 같아요 ...말그대로 팬클럽 인데 ...... 무슨 진보당 회칙도 아니고 ....추천합니다.
거의 눈팅 회원이지만 .. 추천 꽝꽝꽝!! 찍어드립니다.
찬성 8, 반대 9로 회칙은 통과되지 않았습니다.
와 수고하셨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휴~다행이네요. 걱정되서 잠도 못자고 계속 들여다보고 있었네요..
우와 글 넘 잘 쓰시네요..짧지 않은 글인데 정말 눈 한번 안떼고 쭉 읽어 내려갔어요.그것도 잼있게..ㅎㅎ
공감합니다. ^^
다른건 관심없고 ..결론은 미권스 회원은 정봉주의 사생팬 이여야한다. ㅋ 다른당 지지하면 정봉주 좋아하지마라.ㅋ ..쩐다요..
싫다!! 내가 맘에들면 좋아하는것이고 싫으면 떠날것이다..아직까진 좋아라한다..끝까지 좋아하고 싶다..
내맘이다 ..^^
타키투수님 잘 읽었습니다...빠른 시일내에 자게에서 보다 깊게 토론하여야 할 사항으로 생각됩니다. 한동안 빠잇하지 마시고 차일이나 계속적으로 함께 토론하심이 어떤지요? 님이 꼭 주도적으로 하라는 것이 아니라...12월대선승리를 위해서라도 좋은 의견이 도출될 수 있도록 함께 하기를 청합니다
잘 들었습니다.
회칙이 과하지 않았다하지만 사려깁지 못한 부분은 안타갑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