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에 이사를 하고 몇달동안 꼬박 리폼에 빠져 살았네여.
하나 만들어 놓으면 또 다른게 필요하고 그렇게 보낸 3,4개월......
울 신랑 왈 니 머리속에는 딸래미랑 내(신랑) 생각 뿐이어야 하는데, 니 머리속에는 나무랑 페인트 생각뿐이 없제?
그러더라구요.
딸래미도 엄마 이것저것 자꾸 만들면 나중에 우리 잘때 없는거 아니야 그러는데, ㅎㅎㅎ
이제 그 지겨운 몇개월을 보내고 그에 대한 결과물만 남았는데 전 뿌듯하고 좋으네요.
계속 눈팅만 하다 이사하고 큰맘먹고 시작한 리폼들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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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만들땐 전자렌지랑 밥솥 올릴 수납장을 만들었는데 사이즈 착오로 거실이랑 딸래미 방 사이 여유공간에 두고
이것저것 수납하는 수납장으로 요긴하게 사용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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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너무 좋아하는 그린색 수납장입니다.
가로 수납장은 삼나무 공간박스 구입후 나무를 하나하나 잘라서 문짝을 만들어 줬구요.
세로 수납장은 언니 미용실에서 나온 MDF 나무로 만들었어요.
하나는 침대옆에 두고 화분도 올리고 협탁 대신으로 사용 하구요, 또 하나는 화장대 옆에 두고 이것저것
지저분해 보이는 화장품들을 수납해 놓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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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에서 저렴하게 구입한 공간박스 두개를 붙히고, 주문한 나무로 테두리랑 상판도 올려줬어요.
딸래미 방에 수납 공간이 모자라서 만들었는데, 방이랑 너무 잘어울리고 딸래미도 너무 좋아라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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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맨처음으로 시작한 미스트랄 좌탁입니다.
인터넷 사이트에서 저렴한 좌탁을 구입해서 미스트랄도 타일 붙혀서 만들었어요.
친구들도 보고선 이쁘다고 하나 만들어 달라는데 도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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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건 짜투리 나무랑 집에서 돌아다니는 공간박스를 이용해서 만들어 봤어요.
아이디어랑 센스가 넘 좋으세요
미스트랄 식탁 저도 만들어볼까 생각중인데 ~~이쁘게 만드셨네요..ㅎㅎ
ㅎㅎ 저도 해보고 싶은데 엄두가 안나네요...ㅡ.ㅡ;;
저두 상하나 남는것있는데.. 당장시도 해봐야 겠네요..
너무 예뻐여 어떻게 이렇게 꾸밀 수 있는지 감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