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덕 많은 사람보고 뉴요커같다고 합니다, 뉴욕의 날씨를 두고 하는 말이죠.
인디언 썸머라고 매년 이맘 때 찾아오는 가을더위가 컬럼버스데이로 휴일이었던 어제
오랜만에 골프를 제치고 집사람이랑 '모홍크(MOHONK-검색하면 사진 나옴)'라는 관광지를
갔었음다. 긴 팔 입고 갔다가 미국놈들처럼 벗을 수도 없고 땀을 뻘뻘흘리며 돌아다녔는데
오늘은 제법 가을로 되돌아왔습니다. 단풍이 환상적인 산상의 호수가 있는 곳입니다.
내지리 시내버스를 거의 매일 타고 있으면서 이곳 소식도 전해야겠다라고 생각은 하지만
자주 글 올리지 못해 미안하고 죄송한 마음입니다.
지난 주에는 의사친구 부부가 여행을 와서 같이 뮤지컬(라이언킹 & 맘마미아 -한국에도 들어왔죠?)
보고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모마(현대미술관), 첼시거리, 소호, 센트럴파크, 카네기홀 공연(뉴욕
필하모닉) 등 가까이 있어도 평소에 가보지 못했던 곳을 두루 가 볼 수있는 호사를 누렸습니다.
이런 문화를 항상 접할 수 있는 이들이 부럽긴해도 우리 고향의 따스함을 따라갈 수는 없습니다.
저의 집이 사택인데 전형적인 중산층 미국집입니다. 무료 숙식 제공할테니 뉴욕에 오시는 회원은
꼭 연락 바랍니다. 집에서 만든 밑반찬 몇가지만 가져오시면 돼요, 사오는 건 다 있음다.
다음엔 사진도 좀 올리도록 하죠.
환절기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지금까지 내지리시내버스 뉴욕특파원 임상현이었습니다.
첫댓글 아아, 그곳 어떤 곳일까 하고 많은 상상을 해봅니다. 사진으로 볼 수 있는 날을 그립니다. MOHONK를 검색해보겠습니다. 건강하세요.
다음 창에서 MOHONK를 치면 집사람이 올려놓은 사진 있습니다.중년 모습의 남자가 접니다.
어느새 뉴육까지 ~ 이젠 세계화에 적응하는 버스로 거듭나야 할랑가 봅니다.
글게 말여유~ 시골 촌 버스가 먼 이국땅 소식까정 직접 들을수 있으니 참 말로 출세 많이 혔지유~~ㅎ
더욱 많은 분들이 탑승하시면 여러나라 문화도 접하게 되겠지요 ?
다음번엔 특파원님 용안도 올려 주세요.. 뵙고 싶습니다...
먼 이국땅에서 오늘도 잘지내리라 밑으며 항상건강에 유의하고 가족모두 평안하길 기원하마 이곳 고국도 이젠조석으로 제법쌀쌀함을 느끼게 하는 날씨군아 그럼다음에 또 전하기로하고 이만 .... 수원에서 병기
좋은 소식 많이 올려주셔요.
아싸, 상현형님 믿고 뉴욕으로 땡겨쁘러??ㅎㅎㅎㅎㅎ
형님, 붕괴된 무역센터 자리의 최근 사진을 보여주실 수 있겠습니까?
밑반찬 직접 만들줄 알어??ㅎㅎ
홍주씨!(환교? 맞죠) 지금 창밖으로 그 자리가 보이는데 크레인만 서 있어요,담에 올려줄께요,많은 희생자를 추모하는 행렬들만..... 밑반찬 없으면 팩소주도 좋고.ㅋㅋ
맞습니다 형님, 제가 홍주이씨라서 문중의 명예를 건 '홍주'입니다.
참고로, 번호만 알면 제가 뉴욕으로 전화 드릴 수 있습니다.
상현 선배님, 주말 뜻 깊게 보내세요.
후배님도요, 다음 주부터는 뉴욕주은행검사국으로부터 감사가 시작됩니다. 9.11 이후 심하다 싶게 강화되었죠. 이번 주말은 골프하기에 아주 좋은 날씨겠네요-이곳은 부킹도 쉽고 비용도 저렴하거든요.
앗!! 내지리 버스를 며칠 못 탔더니 동생이 다녀갔네~얼굴을 보는듯 반갑고 MOHONK를 검색해 아름다운풍경과 너의 사진을 보니 더욱 보고싶구나~ 동생댁(석주)의 사진도 다음엔 꼭 볼수있게 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