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정보
출판사명 계림북스
도서명 국어 실력에 날개를 달아주는 우리말_관용구
지은이 글 문향숙 그림 정우열
도서정가 9,500원
페이지수 168쪽
초판발행일 2014년 3월 30일
도서분류 구분(일반/실용) 일반 > 어린이> 1~2학년 학습> 국어
크기 190*257
형태 무선제본
ISBN 978-89-533-2944-7 63700
대상연령 초등 저학년
책 소개
“명수는 잘난 체를 하다가 보리에게 져서 코가 납작해졌어요.”
이때 ‘코가 납작해졌다’는 무안을 당해서 체면이 확 깎였다는 뜻의 관용구예요. 어른들은 당연히 알고 자주 사용하는 말이지만 어린이들은 “멀쩡한 코가 어떻게 납작해졌다는 것일까?”라고 생각할 수도 있어요.
이렇게 어린이들은 관용구를 이루는 각 낱말의 원래 뜻만으로는 관용구의 의미를 이해하기 힘들기 때문에 꼭 따로 익히고 공부해야만 해요. 이 책에서는 135개의 관용구를 크게 4개의 주제로 나누고 각 관용구의 쓰임새를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간단한 이야기와 재치 있는 그림으로 풀었어요. 국어 교과서에 수록된 관용구는 따로 표시해 놓았고, 각 관용구와 더불어 꼭 알아야 하는 비슷한 말, 반대말, 관련된 속담도 실었지요.
관용구가 무엇인고 그 관용구가 어떤 상황에서 쓰이는지 그리고 관용구가 우리말을 얼마나 풍성하게 해 주는지 자연스럽게 알려 주는 책이랍니다
출판사 리뷰
어른들은 알지만 어린이들은 까맣게 모르는 관용구 135개 수록
관용구 익혀서 어휘력 키우고 국어 실력에 날개 달자!
1. 교과 개념을 이해하려면? 어휘력이 중요해요
최근에 교과서가 개정되면서 또 한 번 강조되는 것이 있습니다. 기계적으로 푸는 문제, 단순히 외우는 공부가 아니라 흐름을 알아야 풀 수 있는 문제, 이해하는 공부로 바뀌었다는 것이지요. 이렇게 교과 개념을 이해하는 방식을 강조하는 시험과 공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요?
바로 ‘어휘력’입니다. 낱말을 정확히 알아야 문장을 바르게 이해할 수 있고, 문장을 바르게 이해해야 글의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저학년은 다양한 종류의 책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어휘력을 키워야 하는 시기입니다.
2. 어른들은 쉽게 쓰는 관용구, 어린이들은 몰라요
어휘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낱말을 익히는 것과 더불어 특별한 의미를 가진 구절인 관용구를 아는것이 중요해요. 이 책을 쓰신 문향숙 선생님이 25년 넘게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면서 안타까운 점이 어른들은 너무나 쉽게 쓰는 관용구를 어린이들은 전혀 알아듣지 못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귀가 얇다’는 말을 떠올려 보세요. 이 말은 ‘자기 생각이 없이 남의 말을 쉽게 받아들이는 것’을 말해요. 그런데 어린이들은 ‘귀’라는 낱말도 알고 ‘얇다’는 낱말도 알지만 정작 ‘귀가 얇다’의 뜻은 알지 못합니다. 따라서 낱말의 뜻과 쓰임을 익히듯이 따로 관용구 책을 읽어서 꼭 관용구 공부를 해야 한답니다.
3. 관용구, 제대로 익히고 국어 실력에 날개 달기
이 책에는 교과서에 수록된 것을 포함하여 135개의 관용구가 담겨 있어요. 먼저 관용구를 보고 어떤 뜻인지 상상해 보세요. 그리고 그림을 찬찬히 훑어보면서 다시 한 번 관용구의 뜻을 유추해 보세요. 그런 다음 이야기를 읽으면서 여러분이 생각한 것이 맞는지 확인해 보세요.
각 관용구와 비슷한 뜻이나 반대의 의미를 가진 말이나 속담을 함께 읽어 보면 관용구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어요. 또한 국어 교과서에 수록된 관용구는 따로 표시되어 있으니 놓치지 마세요.
이렇게 하나씩 하나씩 관용구를 익혀 나가면 어휘력이 쑥쑥 자라 국어 실력에 날개를 달 수 있을 거예요.
차례
1 입과 얼굴, 머리와 관련된 관용구
| 퀴즈 1, 2, 3
2 눈과 귀, 코와 관련된 관용구
| 퀴즈 1, 2, 3
3 손과 발, 몸과 관련된 관용구
| 퀴즈 1, 2, 3
4 자연과 사물, 음식 등과 관련된 관용구
| 퀴즈 1, 2, 3
저자 소개
글 문향숙
서울교육대학교를 졸업하고 중앙대학교에서 문학박사학위를 받았으며,
국어를 매우 사랑하는 선생님입니다. 25년이 넘게 아이들을 가르쳤으며,
현재 서울경수초등학교에서 수석교사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쓴 책으로는 <똑똑한 만화 교과서 속담>, <똑똑한 만화 교과서 명심보감> 등이 있습니다.
그림 정우열
대학에서 국어국문학을 전공했으며, 만화가 좋아 1997년부터 시사 만화가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실제 키우고 있는 개를 주인공으로 그린 ‘올드독의 일기’를 네이버 블로그에 올리면서
인기 작가가 되었고, 현재 다양한 방면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365 글쓰기 다이어리>, <철학은 내 친구>, <강아지와 할머니>,
<꼬불꼬불나라의 정치이야기>, <꼬불꼬불나라의 경제이야기> 등이 있습니다.
책 속으로
“명수는 달리기를 잘한다고 잘난 척을 하다가
전학 온 보리에게 져서 코가 납작해졌어요.”
이때 ‘코가 납작해졌다’는 것은 무슨 뜻일까요?
멀쩡하던 코가 어떻게 갑자기 납작해졌다는 걸까요?
이 말은 무안을 당해서 체면이 확 깎였다는 뜻이에요.
논리적으로는 말이 되지 않지만 아주 오랜 시간 동안 많은 사람이
그런 의미로 써 왔기 때문에 화석처럼 굳어진 것이지요.
‘눈 밖에 나다’, ‘귀가 얇다’, ‘입만 살다’, ‘손이 맵다’도 모두 마찬가지예요.
이렇게 두 개 이상의 단어로 이루어져 있으면서 그 단어들의
뜻만으로는 전체의 의미를 알 수 없는, 특수한 의미를 나타내는 구절을
‘관용구’ 또는 ‘관용어’라고 해요.
관용구(관용어)는 말뜻을 익혀서 그대로 써야 한답니다.
• 눈을 피하다
엄마의 눈을 피해서 딴짓을 한 적 있나요?
엄마가 부엌에 계신 동안 몰래 컴퓨터 게임을 한다든가 말이에요.
여기서 눈은 다른 사람의 눈, 즉 ‘보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의미해요.
그래서 ‘눈을 피하다’는 남이 보는 것을 피해 무언가를 몰래 하는 것을 뜻하지요.
• 눈이 무섭다
‘눈이 무섭다’는 떳떳하지 못한 일을 할 때 다른 사람이 보는 것이 무섭다는 뜻이에요.
수업 시간에 떠들고 싶지만 선생님 눈이 너무 무서워서 그렇게 못하는 것처럼요.
• 눈 딱 감다
눈을 딱 감고 있으면 어떻게 될까요? 물건이 없어져도,
누군가가 나쁜 행동을 해도 알 수가 없지요. 따라서 ‘눈 딱 감다’는
상대방의 잘못을 다 보고도 못 본 척하고 넘어가 주는 경우에 쓰는 말이에요.
엄마가 시장을 가신 사이에 동생이 엄마 화장품을 몰래 바르는 것을
보았지만 눈 딱 감아 주었어요.
“눈 딱 감고 세 달 동안 모은 용돈을 털어 토끼 한 마리를 샀어요.”라고
말할 때 ‘눈 딱 감다’는 더 이상 다른 것은 생각하지 않는다는 뜻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