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중인 이런 트윈스냅도래가 있지만 여수어부님 입맛에 안맞아 손톱까져 가면서 맹급니다.
눈도 어둡고 손 감각도 떨어지는 춘추에 이렇게 맹글려면 스트레스 쬠 받아요.
냉동고 들어가지 전의 갑오징어를 많이 투하한 국수입니다.
갑오도 한철이라 있을 때 많이 흡입하여야 합니다.
추석날 보름달입니다.
백년만에 큰 달이라고 하데요.
커 보이긴 하구만요.
2022.09.11 마땅히 갈 낚시가 없어서 또 쭈갑 사냥에 나섭니다.
처음타는 낚시선입니다.
종일반은 팔만원인데 이 선사는 오전반 사만원으로 6시부터 12시까지로서
딱 좋은 피싱같아요.
그래서 종일반 비용으로 이틀 연속 예약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쭈보다 갑을 선호하는데 갑오만 한다고 하니 더 좋네요.
큰 배에 13명 승선하여 자리뽑기없이 아무곳이나 하라고 하여
선미에 자리하였습니다.
주력대는 갑오대 퓨리어스 메탈팁 160에 스티레101PG 합사 0.8호이고
서브대를 쭈꾸대로 바꿨습니다.
시마노 이이다코R에 스티레101HG 합사0.8호입니다.
주력대 들었습니다.
첫갑..
달걀사이즈 이하는 방생..
크다하는 것만 박아요.
가을갑..
처음에는 출항지에서 2분거리에서 놉니다.
어항단지가 말그대로 어항이네요.
하지만 오늘따라 갑오 입질 빈도가 줄어드네요.
수온 때문인가?
확실히 두족류는 헤드 벗겨질 정도의 햇살이 내리 쬐어야 입질이 살아나는 거 같아요.
우중충한 아침에는 냉무하더니 구름 사이로 햇빛이 쬐간 보인 후부터 갑오 마릿수 보탯습니다.
그나마 나만 쫌 잡고 다른 손님들이 하품하니 쭈꾸 포인트로 이동한다며 쭈채비하라는 방송...
지금 어느곳에 쭈가 잘 나온다고 갑이를 포기하나 봅니다.
갑이가 갑인디...
경도 뒤 얕은 곳으로 이동하니 다른 선사는 보이지 않고 보팅꾼 몇척만 보았는데
뒷날 쭈갑 사냥에 어느 곳인지 알았네요.
수심2m이라서 봉돌 8호...
쭈 해전이었습니다.
내일 조행기에서 자세히 알려 드리겠습니다.
이곳은 느나느나는 아니었지만 갑오터보다 재미있긴 하데요.
혹시 몰라 이번에는 쭈로드 이이다코R을 챙겼는데 그냥 손에 익은 주력대로 놉니다.
씨알 좋은 쭈 쌍걸이도 하고...
그제는 채비 한벌 잃었는데 오늘은 운이 좋은지 잃지 않고 채비하나 득했습니다..
완죤 야광 왕눈이를 사용하였군요.
이것도 쭈사냥에 괜찮을 거 같네요.
이 선사는 살림망이 아니고 살림통만 주고 해수도 가끔 공급하여 주어서
쭈는 잡은 쪽쪽 시원한 쿨러에 투하하였습니다.
무한급수가 아니고 제한급수를 하다보니
살림통에 고기가 많으면 비실비실해져서 차라리 얼린 생수병 넣고 바닷물 쬐깐 넣어
관리하는거가 맘 편하데요.
한마리 잡을 때마다 쿨러 뚜껑 여닫는거가 불편하지만..
뚜껑 30번 이상 열었네요.
그리고 땃땃한 커피 마시는것도 가스렌지에 물 끓여야 하고..
낚시선 난간 유형이 휘어진거라 허벅지 기대어 낚수하기 어려워
피싱이 힘들데요.
그래서 다른 선사보다 선비를 더 저렴하게 하는가 봅니다.
그래도 선장이 온후한 성격이라서 좋데요.
갑오는 10마리...
여수어부님은 쭈보다 갑오가 더 쓰임새가 많고 손맛도 좋아요.
10시 이후 햇빛이 보인 후로 입질을 하여 아쉬웠지만
6시~12시까지의 오전반에 이 정도면 아조 만족합니다.
귀가하니 오후 2시..
이것저것 하는 일이 많다보니 오전반 땡기니 하루 해가 길데요.
갑오회는 기본.
특이한 맛이 좋아요.
통찜은 잘 먹지 않았는데 작은갑오 골라 찜하니
보드로워 맛나구만요.
쭈는 별로..
그런데 꾼들이 쭈 잡을라고 난리가 아닌지..
이거 어떻게 먹어야 잘 먹었다고 할까?
이상 문씨없는 주갑으로 연휴를 잘 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