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만 달리해도 게임 오버
화사하면서도 클린한 매력의 화이트로 룩. 스타일링 초보라면 두 가지를 기억하자. 첫 번째, 암스테르담 출신의 파워 인플루언서인 린다톨처럼 니트, 스트레이트 팬츠 등 미니멀하면서도 베이식한 디자인을 고를 것. 두 번째, 매치하는 상하의는 소재에 대비를 주거나, 살짝씩 채도를 달리하는 식의 변주를 줘야 촌스러워 보이지 않는다는 사실. 너무 밋밋하다면 벨트나 백 등 소품은 블랙이나 브라운 컬러를 더해도 OK.
올 화이트 룩을 어떻게 매치할지 고민이라면 한 번에 스타일링을 끝낼 수 있는 올인원 점프 슈트를 추천. 스타일리스트 페르닐 테이스백처럼 셔츠에 면 팬츠를 매치한 듯, 디테일을 배제한 모던한 디자인이 시크하다. 그 다음은 어떤 액세서리와 소품을 매치하느냐에 따라 무궁무진 스타일 변신! 페니백, 스니커즈를 매치해 힙하게, 여기에 빈티지한 네크리스와 팔찌, 시계 레이어드로 포인트를 더한 센스도 눈여겨보길.
하나쯤 가지고있을 법한 화이트 터틀넥도 올 화이트 룩으로 연출하면 새롭다. 특히 파리지엔 패션 인플루언서인 까미유 샤리에르처럼 낙낙한 핏, 포근하고 두터운 니트 재질을 고르면 실키한 롱 스커트와도 찰떡! 이때 올 화이트 특유의 우아하면서도 고상해보이는 느낌이 싫다면 스커트에 패턴을 더하면 ok. 잔잔한 폴카 도트 패턴으로 포인트를 주고 페니백을 크로스로 매면 경쾌하면서 산뜻한 무드까지 노릴 수 있다.
시크한 가을 룩을 완성하고 싶다면 올 블랙이 제격. 야네트 마드센처럼 어깨가 한껏 과장된 퍼프소매 블랙 미니 드레스로 풍성한 실루엣을 연출하면 80년대 유행했던 글램룩으로도 손색없다. 올 블랙으로 상의를 연출할 땐 평범한 디자인보다 유니크하거나 아방가르드한 디자인이 크게 튀지 않으면서도 훨씬 멋스럽다는 사실! 단 시퀸이나 화려한 패턴이 들어간 것보단 장식을 덜어낸 정제된 디자인을 고르고, 소품도 블랙 베이스로 매치하면 끝.
올 시즌 빅 트렌드인 레트로에 푹 빠진 벨라 하디드. 공식 석상에서는 물론 일상 룩까지 레트로 향연을 펼치는 중! 유독 눈이 가는 룩이 있다면 로고 플레이+올 블랙의 조합으로 완성한 레트로 룩이다. 큼지막한 샤넬 로고가 박힌 니트 원피스에 펜디의 아이코닉한 로고가 박힌 부츠를 매치. 자칫 너무 튀어 부담스러울 수 있는 룩을 블랙으로 통일해 중화시킨 센스가 돋보인다. 여기에 레더 재킷으로 소재의 변주를 주어 위트있으면서도 트렌디한 레트로 무드를 살린 것도 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