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외연도(대양호)에서의 처절했던 기억을 지우기위해~ 일주일동안 날씨가 좋아질때만 기다렸습니다 _,._;;
혹시?? 먼바다는 파도가 세지 않을까?하는 걱정으로 내만권을 선택했고~ 안흥내항에서도 검증된 선단~ 성남호로
결정했습니다 ㅋㅋ(그동안 자주 타던 재성호 선장님하고 싸모님껜 쬐끔 죄송 ㅋㅋ(_,._);;
☞ 나름대로 머리 엄청 굴렸답니다 ㅎㅎ 내만권?? 침선?? 내만권?? 침선?? ㅎㅎ (올겨울 마지막 출조가 될 지 모른다는
생각이었죠~ 당근 ㅎㅎ) 그리고 이번에도 꽝치면 안된다는 위기감까지~ 으~으~ 12월 지나면~ 시간여유가 지금과는
완~존 빡씨게 진행되서 날짜를 선택하는건 불가능한 일이라~;;~
매번 안흥 출조때마다 혼자 의지를 불태우며 새벽길을 허벌라게??(최고시속 190;; 평균시속 150) 달렸는데~ 이번에는
쬐~끔 조신하게 차를 몰았죠 ㅎㅎ 왜냐면 카풀로 "공해상k"님을 모시고 오손도손 얘기하면서 달리느라 ㅎㅎ
카풀 첨 해보는건데~,.~ 아주 좋더군요 ㅎㅎ 오가는 길 심심하지도 않고~ 낚시 정보도 교환하고 ^ㅠ^;;
공해상k님과는 안흥항에서 개별 작업??(출조 선박이 달랐죠 ㅎㅎ)으로 서로 파이팅을 외치며 일단 작별~
☞ 참고로 공해상k님은 안흥2호 저(힙합매니아)는 성남호 ;; 아참!! 공해상님 기억하실라나?? 저하고 차에서 3시간
넘게 연주되던 음악은 전~부 힙합이었습니다 ㅋㅋ 당연 관심이 없으셔서 신경 안쓰셨겠지만;;
자~ 그럼 조황 사진 올려봅니다~~!!
요넘이 첫 수입니다.... 시작한지 채 5분도 되지 않아~ 걸려든 부~울쌍한 넘 ㅎㅎ (42cm)
바로 얼마 안되서 낚은 따~악 먹기좋은 싸이즈의 광어까지!! 예전에 광어잡으면
냉대했었는데~ 겨울로 접어들면서 울집 아그덜이 환장합니다... 그래서 저도 기쁜
맘으로 쿨러에 담았습니다 ㅎㅎ
계~속 올라옵니다
이 사진 뒤에 보이는 2분의 조사님 보이시죠?? 좀이따 글 꼬리에서 다시 언급ㅡ,.-;; 하렵니다
엇?? 또??
이것도 4자 초반 ㅎㅎ
이상의 사진들이 오전 9시까지의 조황이었습니다...ㅎㅎ 쿨러가 거의 차 오르는 ^&^;; 완~존 대박
조황 예감~ 헉?? 근데~~ 제 오른쪽 2분 초보조사님과 왼쪽의 한분 초보 조사님;; 그 시간까지
단, 1마리도 못 낚으시고~ 제가 낚는 걸 구경만 하다시피 하십니다... 일단 물이 안흐르는 타임을
틈타 능숙한?? 칼(천원짜리) 솜씨로 3자 세마리를 회를 떠서 같이 나눠 먹었습니다 ㅎㅎ 배에 준비한
컵이 없어서 그냥 병나발 불면서~,.~ 정을 돈독히 하는 뜻 깊은 자리였습니다~ 그리고 허접하지만
그 상황에 따른 노하우를 살짝 공개~ ㅎㅎ 3분 중 2분은 엄청 열심인 학생?? 이었고~ 한분은 그냥~
시큰둥 하셨습니다.... 어린 사람한테 배우는 게 못마땅한 듯;; 물론 결과는 열심인 학생??들은 그 후에
먹을만큼 손맛은 봤다는 사실 ㅎㅎ(7마리 정도씩) 가슴 뿌듯하네요~
근데~ 오전 9시까지 조황으론 쿨러 하나가 아니라 비닐봉다리 몇개는 더 필요한 긴박한 상황이었는데;;
이슬이 묵고나니~ 그담부턴 낱마리로 4-5마리 더 추가 할 수 있었습니다....
결과는 광어1(50cm정도) + 4자우럭 3마리 + 3자이상 우럭 15마리로 (총20수 이상) 아~주 만족한
조황이었습니다...
광어하고 4자이상 우럭3마리는 포떠서 냉동실로 ㅎㅎ 나머지 우러기들은 지금 배란다 빨랫대에 걸려서
선풍기 바람 쐬~고 있습니다... 등도 시원~하게 갈라 드렸지요 ㅎㅎ (요고 구워먹으면 맛 죽입니다 ㅎㅎ)
올 여름까지는 인천에서만 낚시를 했는데~ 평균 4번 출조중 1번정도만 먹을만큼? 조황이었습니다만,
안흥으로 다니고 부터는 거의 항상 쿨러가 꽉~ 차네요~ 집에 가서도 목에 힘도 좀 줄 수 있고 ㅋㅋ
그나저나 올해는 평일에 시간을 자유롭게 낼 수 있었는데;; 내년부터는 시간내기가 쉽지가 않을 듯
합니다... 즐거운 추억으로 남게되길 바라며, 이 글을 썼습니다 ^^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꾸우~벅(_,._)
자작 원줄채비라.. 기술 좋으십니다. 만땅 부럽습니다.
자작채비는 대부분의 조사님들이 만들어 쓰는겁니다...별로 어렵지도 않고 재료도 동네 낚시방에서 쉽게 구입가능합니다.... 출조전에 대박을 기대하며 채비 만드는 재미도 한몫합니다... 배롱나무님도 함 도전해보세요^^ 그리고 도구는 간단한 플라이어(뺀찌)하나면 충분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