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강남교육지원청은 재해취약시설 관리와 수목ㆍ방재 유지관리 업무에 들어갔다고 4일 밝혔다. 강남 관내 재해취약시설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인사이동으로 변경된 재해취약시설 담당자를 재지정했다.
강남지역 재해취약시설로는 연중 해빙기, 여름철, 겨울철 관리대상인 안전등급 D급시설(1교), 50m이상의 옹벽 및 절개지(4교), 화재에 취약할 수 있는 기숙시설(2교) 및 겨울철 관리대상으로 적설하중이 발생할 수 있는 아치판넬 지붕시설(24교)등 총 31교(초19교, 중12교)가 해당된다.
특히 건축, 토목, 전기통신소방 등 공종별 담당자를 지정해 주기적인 점검으로 체계적인 관리가 이루어지고 있다.
지난 1월 담당자의 인사이동으로 인해 재해취약시설의 관리에 공백이 발생되지 않도록 공종별로 담당자를 재지정해 해당학교에 이상징후 발생시 지정된 담당자가 현장 확인ㆍ조치가 가능하도록 했다.
강남교육지원청이 학생들 재해발생에 대해 걱정하지 않고 안전하게 학교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교육시설물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목적이다. 또 올해 학교시설 수목유지관리를 위한 단가계약이 체결됨에 따라 권역별로 지원업무를 실시한다.
올해부터 조직개편에 따라 지원청은 유ㆍ초등 및 중학교를 조경전문업체와 계약해 지원하고 시교육청은 고등학교를 맡는다.
강남교육지원청은 관내 89개 학교를 대상으로 2~3년 주기로 유지관리를 실시할 예정이며 전문적인 장비 및 지식이 없어 학교에서 관리하기 어려운 높이 3M 이상 수목의 수형관리를 위한 전정 및 벌목을 시행하고 수목방재는 필요 시 시행된다.
일선 학교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조경전문가가 학교를 직접 방문해 학교관계자 입회하에 수목을 조사, 관리가 필요한 경우에 유지관리를 시행할 예정이다. 김수미 교육장은 "학교 수목의 체계적인 관리로 아름다운 학교 숲을 조성하여 학생들에게 더욱 좋은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허종학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