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내린 눈으로 무등산 숲이 하얗게 변했어요. 갑자기 추워져서 친구들이 얼마나 올지 걱정반 기대반으로 기다려 봅니다. 오늘 친구들이 오면 눈으로 덮인 무등산 숲이 얼마나 멋진지 알수 있을 텐데.....
친구들이 하나둘 오기 시작했어요.
친구들 안녕~ 오늘은 길이 미끄러우니까 조심해야 해요.
이제 출발해 볼까요?
짜잔~ 친구들~ 여러분을 무등산 숲으로 초대하기 위해 노란 은행잎 카펫을 깔아두었어요. 환영합니다.
눈이 온 날에는 빠질수 없는 것이 눈싸움이죠? 친구들과 신나게 눈을 뭉쳐 눈을 던져보고 눈사람도 만들고 손이 차가워지는지도 모르고 신나게 놀아봅니다.
오늘은 숲으로 들어가는 열쇠가 있어요. 바로바로 뭐냐면 나뭇잎 퍼즐을 맞추는 거예요. 어쩌죠? 나뭇잎 퍼즐을 못 맞추면 숲으로 갈 수 없는데.... 친구들이 숲으로 들어가는 문을 열기 위해 열심히 나뭇잎 퍼즐을 맞춰봅니다. “ 저 다 맞췄어요. 저도요.”
우와~~ 친구들이 퍼즐을 다 맞춰서 숲으로의 문이 열렸어요.~~~ “짝짝짝”
오늘은 무등산 숲이 친구들에게 많은 선물을 주는 것 같아요. 하얀 눈으로 덮인 나무들. 얼음 보석, 멋진 색깔로 떨어진 나뭇잎, 1수원지에 비친 햇빛 보석물결, 나무위에 있는 청솔모 집, 먹그림나비 애벌레(추위를 잘 보내서 꼭 나비가 되렴.) 친구들 눈에는 모든 게 신기하기만 합니다.
친구들~ 오늘 재미있었나요? 오늘 하루도 친구들 기억 속에 한 조각의 추억 그림으로 남았으며 합니다. 친구들 다음 달에 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