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6월 23일 9시에 집에서 인계동 가보정에서 콜이 하나 떴다
동수원 사거리 가는 첫콜! 나이스!!
걸어서도 3분인 거리를 콜을부르시다니 돈좀 있는분인듯하다 ㅋㅋ
집도 동수원 사거리라 기분 좋게 첫콜을 처리 하였다.
기분 좋게 다른 콜을 준비 하던중 아이콘에서 6만원짜리가 떳다
위치 안보고 바로 잡았는데 이런... 충북 진천군...뺄까 말까 고민하다가 그냥 여행 삼아 가보기로 했다.
고객께 어디시냐고 물어보니 아주대학교 응급실이라고 하신다
전화통화한후 30분정도 기다리다 취소하려 하니깐 콜회사에서 빨리 가란다 ㅡ.ㅡ;;
손님을 태운후 진천으로 향하는 길에 응급실에 누가 아프신가봐요 물어보니 와이프가 신장이 많이 안좋다고 하신다;;
손님은 취하시지도 않고 대리를 불러서 살짝 의심이 가기 시작했다;;
어디 한적한곳에서 내 신장을 빼가려는 듯한 오싹함;;
아무 말도 없이 한참을 내달려 충북 진천 광혜원이라는 곳에서 한참 20분을 들어갔다
가는 내내 무서움이 밀려왔고 거의 도착할 무렵 손님이 어딘가에 전화를 거신다...
`차준비 시켜`;;;;;;;;;;;;;;;;;;;;;;;;;;;;;;;;;;;;;;;
아주 외진 시골 아무도 없고 불빛조차 없다 등에서는 식은땀이 흐르고 차에 내려 도망치고 싶은 생각 각가지 생각들을 하며
시골길을 달렸다...
어느덧 어두 컴컴한 집앞에 정차를 하게 되었고 손님은 돈을 줄생각을 하시지 않고
다시 전화를 거신다...
`차 아직 준비 안하고 뭐하는 거야` 버럭 화를 내시고 전화를 끈는다..
고요함과 정막함 팽팽한 긴장감과 뭐라 표현할수없다. (무섭게 생기셨음)
그렇게 한참을 어두운곳에 둘이 서서 있는데 마침 먼곳에서 택시 한대가 찾아와 콜 부르셨냐고 물으신다.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오해 했던 내 자신이 창피해서 정중히 인사를 하고 시내로 나왔다.
택시비까지 주시고(7만원) 오해를 했던 내자신이 부끄러웠다...;;(아들한테 전화 했던 거 같음)
시내로 나와 아이콘 로지 콜마트를 켜보니 아오!!!!!!!!!!!!!!!!!!! 400콜 떠있는데 여기는 한콜도 안떠있다.
2시간을 기다리다 옆에 상가에 대리 사무실이 있길래 장거리 뜨면 소개비 두둑히 드릴테니 부탁한다고 말을 걸었다
사장님이 조용히 걸어나와 장부를 보여주신다...
1만원짜리 5콜 오늘 한거란다 ㅡ,.ㅡ;;
이 오지에서 어떻게 탈출해야 하는지 정말 막막하고 답답하다
동네도 무섭게 생겨서 동내 아이들에게 돈 뺏길까봐 게임방에 들어왔다..
이런대서 탈출 방법이 있는지 노하우 있는분들 알려주세요;;;
완전 오늘 꼬인거 맞죠????
알바로 취업되기전까지 하는데 돈벌기 쉽지 않네요 ㅠㅠ
지금시간 1시 46분 탈출하고싶음..ㅠㅠ
첫댓글 인계동 ..충북진천 6만이라.. ㅋㅋㅋㅋ 참 용감하시네요 ㅎㅎㅎ
구경삼아 가셧다고 하잖아요... 그냥 거기서 지역대리 하심이...
무서움 그렇게 타면서....쯧즛 대리는........점빵 알바나하지???????????돈 몇푼에 그시골까지,,,,,,시골에서 밭이나메고 일하시지
초보시라...거기선 그냥 첫차기다렸다 나와야지요머
차 준비시켜 말고 연장 준비해~ 라고 하였음,,, 운전중 졸도 했겠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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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기냥 싸우나에 가서 주무셔~~~~농협 엽에 싸우나 있씀. ㅋㅋㅋ~~~
요런 데서는~~~~지역 대리 꿈도 꾸지 마시고~~~~걍~~~~포기 허는게~~~~최고~~~
거리상 똥콜은 아니네요...영동 타면 금방가잖아요...광혜원에서 픽업 요청하면 조치원역이나 청주까지 만원에 갈 수 있어요.
월드컵 하던 화요일인가 게임 시작하기전에 진천에서 삼성동 6만원인가 둥둥 떠있었는데 ㅠㅠ
캬.초보라글올렷다되게혼나고잇군,쌤통,,당해도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