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시문화생활] 블랙팬서 가감없이 쓰는 후기! 스포 아주 많음!!

[륄륄리]

출처 : 여성시대 륄륄리

일단 나는 마블 덕후라는걸 알고 봐줬으면 좋겠어!

그래서 이전 영화들 언급하거나, 이후 개봉할 인피니티워 이야기들도 좀 들어있는거 감안해주길!

그냥 개인 블로그에 쓴 글 그대로 긁어왔어

길지만... 같이 감상을 나누고 싶어서ㅎㅎ... 재밌게 읽어줬으면..!

1. 매력 쩌는 여자 캐릭들!!!!
일단 와칸다의 주요 전사들은 싹다 여자들. 전투 능력 최고다.. 액션씬들 버릴게 하나도 없다. 너무 멋있음. 부산 로케에서 찍은 장면들 하나하나 예술이다. 와칸다 전투에서는 여자전사vs남자전사 구도로 싸우는데 남자들이 무릎을 꿇고 항복한다. 개멋짐..ㅋㅋㅋ 
캐릭터 중에서는 블랙팬서의 여동생, <슈리> 에게 치이고 또 치였다. 너무 똑부러지고 귀엽다. 어딜가나 할말 다 하면서 적당한 유머 감각도 있다. 자기 전문 분야에 대한 욕심도 크고, 오빠 트찰라와 티격태격 하는 캐미도 좋다. 등장할때마다 너무 흐뭇하고.. 블팬2든 인피니티워든 또 나와줬으면..ㅠㅠ 
<나키아> 라는 캐릭터는 트찰라의 러브라인이자 스파이. 트찰라에게 중요한 인물이며 각성을 일으키는 캐릭터인것 같다. 과거 트찰라는 그래도 와칸다를 외부로부터 지켜야지, 했었는데 나키아가 난민들을 도우러 다니는걸 보면서 느끼는게 있지 않았을까. 그래서 후반부에는 적극적으로 외부인들을 돕겠다고 나선다. (그래도 자꾸 Stay 염불 외는거 짜증났다 뭘 자꾸 가지말라고 난리여. 마지막쯤엔 합당한 임무를 주어져서 그러려니 했는데 솔직히 초반엔 쟤왜저래 싶었다. 전여친이라면서 자꾸 참견하고난리.. 불만은 밑에다 더 쓰겠음)
<오코예> 라는 캐릭터는 내기준 MCU영웅들 중에서 전투력 상위권이 아닐까 싶었음. 창을 다루는 기술이 진짜.. 내가 본 액션 중 최고 신기하고 멋있었다. 맨몸+무기 로 싸우는 캡틴아메리카랑 한판 해볼수 있지 않을까. 그리고 백인 맥이기 잘함. 말빨 세고 대사 하나하나 개사이다 ㅋㅋㅋㅋㅋ 진짜 멋진 캐릭터다.
아쉬운건 트찰라의 어머니는 역시나 전형적인.. 어머니..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였다는거? 토르가 생각나더라. 거기서도 토르 어머니는 걍 어머니였다. 뭐랄까 '전통''신화'에서 따온 이야기들은 왜 항상 어머니들이 약초캐러 다니고, 옆에서 보조하고 돕고 뭐 그런 역할 뿐인지.. 뭐 비중의 완급을 위해 조절해야 하는 캐릭이긴 하지만. 언젠간 이런 상식을 뒤집는 설정이 생기길 바람.


2. <블랙팬서/ 트찰라> 라는 캐릭터는 나에겐 그저 고지식한 와칸다 왕..
일단 초반 부분 전여친 나키아를 만나러 가기 전 분명 'I never freeze.' 라고 했으면서, 정작 만나니 달달달 떠는것 보고 읭 했다. 그 대사를 예고편에서 봤을땐 엄청 멋있게 투지를 다지는 장면중 하나일줄 알았는데, 걍 별 의미도 없었고 심지어 전여친 앞에서 안떤다고 허세부리는 대사였다니.. 좀 김빠졌다. 그리고 여자들한테 말을 좀 밉상으로 하더라. 여동생한테는 뭐 버릇없다고 꼰대처럼 말하더니 나키아한테는 '니가 고집만 안세면 왕비감인데' 라는 개 망언을 했다. 물론 여동생은 그 대사 이후에 뻐큐를 날려줬고, 나키아는 내가 그래서 왕비가 안된다고 했나 ? (고집이 세니까 왕비감이지! 라고 했다고 합니다.) 여튼 세게 받아치긴 해서 사이다긴 했다 ㅋㅋㅋㅋㅋ 
그리고 초반에 왕위 계승식때 전투를 하는데, 질뻔하다가 겨우 힘겹게 이겼다. (그래놓고 나중에 상대편이 '제 목숨을 빚졌지요' 라고 도와준다..;) 킬몽거랑 전투할때도 한번 져버리고, 나중에 이기긴 했지만 그때도 잘 싸운건지 잘 모르겠다. (이때도 킬몽거가 너무 순순히 포기해서.. 대체 왜.. 라는 생각이 들긴했다.) 부산에서 율리시스 클로 잡으러 다닐때는 좀 멋있긴 했다. 
아, 센스없고 재미없는 대사도 한몫 했다. 교과서에 나올만한 바른생활 대사들? 이랄까. 그래서 '왕'이라는 설정에 잘 맞는거 같기도.. 약간 캡틴아메리카 캐릭터랑 비슷한 느낌이다. 아, 동시에 아이언맨이 항상 하는 고민이였던 '대의'와 '소의(?)' 사이의 고민을 한다. 와칸다를 지키기 위해 누군가를 희생시키고, 그 누군가는 괴물이되어서 나타나는.. 어떻게 보면 전형적인 마블영화 줄거리. 그러나 블랙팬서는 와칸다를 드러내겠다는 결단을 내린다는 점에서 더 이상의 큰 내적갈등은 안할것 같다는 나의 예상. 곧 개봉할 <인피니티 워>에서 어떤식으로 와칸다를 세계에 드러내고 전투에 참여시킬지 궁금하다. (트레일러 다시 보니까 캡틴아메리카의 포지션을 이제 블랙팬서가 가져가는것 같다. 적극적으로 작전 지휘를 하는걸 보니..)

3. 인종과 차별. 사회적인 메세지를 이토록 힙하게 드러내다니
마지막 장면이 너무 기억에 남는다. 동네에 와칸다 비행선이 착륙하자 흑인 아이들이 모여들어 하는 얘기가 이렇다. '와 이거 팔면 돈좀 벌겠다.' 그게 너무 현실 반영인것 같고.. 마음아팠다. 그런데 이제 와칸다는 그들을 돕기로 했고, 한 아이가 블랙팬서에게 누구냐고 묻는다. 대답없이 그의 미소만 보여주고 영화는 끝나는데, 이게 그 이후의 이야기로 이어진다는 뜻인것 같다. 그리고 그 이후는 희망적일 거라는 메세지를 주는게 아닌가 싶었다. 분명 그 아이는 어디선가 다시 등장하겠지. 
또한 율리시스가 총을 사용하는걸 보고 '어디서 미개하게 총을쓰냐' 라고 하는것도 재밌었고, 그 왓슨 요원 (이름을 모르겠다 ㅋㅋㅋㅋ)이 오코예한테 영어 할줄 아냐고 물어봤을때 '내가 하고싶을때만' 이라고 한다던지. 다른 부족앞에서 막 설명하려고 하는 백인한테 너는 걍 닥치라고 한다던지. 미개한 백인들을 한껏 조롱하고 웃음거리로 만드는게 사이다였다. 유일하게 나오는 백인마저 따까리 조연. 

4. 역시 입체적인 빌런. 너무 짠내나고 마음쓰인다.
<킬몽거>캐릭터를 트찰라보다 더 매력적으로 그린것 같았다. 초반부에 메인 빌런이 되는 과정부터 너무 숨막히게 재밌었고 짜릿했다. 출생의 비밀도 입 떡벌리게 만들었고, 자비없이 율리시스 죽여버리는 장면도 최고였다. 와칸다 전투에서는 활약을 못했지만.. 특히 죽기 직전 너무 아련하게 '방금 공격 좋았어' 라던지 (정확x) '아버지께서 와칸다가 가장 아름다운 곳이랬어....' 이러는 대사.. (트찰라도 굳이 얘를 노을보이는 곳으로 데려가는게 넘 어색했다.. 그럴거면 걍 밖에서 전투하지) 아, 대사 치는데 왠지 랩하는것 같았다. BGM하고 진짜 잘어울렸음.
그리고 나는 메인 빌런이 <율리시스 클로> 였다면 더 극악무도하고 재밌었겠다는 생각을 했다. 마치 조커를 보는 듯한.. 미친 캐릭터. 처음에 박물관에서 유물 훔쳐가는 과정에서 활약도 좋았고, 심문할때 깔깔거리면서 말하는게 진짜 나빠보였고 매력적이였다. 이렇게 죽이기에 아쉬울 정도로.ㅠㅠ 

5. 킬링파트와 쿠키영상
한국어 너무 못하는게 웃겨가지고ㅋㅋㅋㅋ 심지어 뭐라는지도 모르겠어서 영어자막을 봤다. 아니 왜 한국말을 못하는 한국사람을 자꾸 캐스팅 하는건지.. ㅋㅋㅋ 그리고 가끔 나오는 웃긴 씬들도 재밌었고. 와칸다 배경도 멋있고. 아 그리고 OST 앨범이 너무 좋다!! 발매한 날부터 들었는데, 영화랑 진짜 찰떡이다.
쿠키 첫번째는 국제 회의에서 와칸다가 공식 성명을 하는데, 어떤 미개한 백인이 '세계 최빈국이 누굴 도와준다는 겁니까' 하는 질문을 한다. 무대에 서있는 와칸다인들은 그저 피식 웃고 끝남. 크으... 
두번째는!!! 버키 반즈가 쨔란~하고 등장한다. 윈터 솔져가 다친 팔을 치료하고, 새로운 기술들을 익히고 있는 중인것 같다. 왠지,, 슈리랑 러브라인 일것같은 느낌이 빡 왔다.. 묘한 분위기.. 케미 괜찮은것 같아서 기대된다 ㅋㅋㅋㅋㅋ (영화 안에서 왓슨 치료해줄때 슈리가 '백인을 또 치료해주네. 재밌겠다' 라고 하는데 버키 치료해준거 언급한듯)

* 인피니티 워 관련해서는 뭐니뭐니 해도 인피니티 스톤 중에서 '소울스톤'의 정체를 블랙팬서 영화에서 드러내지 않았다는것. 그러면 이제 '헤임달의 눈이 소울스톤이다' 라는 말에 힘이 실린다. 그럼 왜 타노스가 와칸다를 침범하는가? 하는 의문은, '헤임달이 와칸다에 몸을 숨겼다' 와 같은 예상을 해볼수 있다. 토르 나그나로크에서 타노스의 우주선을 만나는 장면이 마지막이였고, 인피니티워 트레일러에서 타노스에게 말살 당한다는 예측을 하고 있으므로 그 과정에서 헤임달이 와칸다로 떨어졌다거나 몸을 숨기게 된게 아닐까.. 

* 블랙팬서 캐릭터들이 어벤져스를 만난다면!!! 기대되는 조합은 오코예와 뭇 남성들..ㅋㅋㅋ 아이언맨이 호되게 당할것 같아서 기대됨. 

내 후기는 여기까지!!! 문제시 블랙팬서 포스터 찢어버림 ㅠㅠ 문제되는거 알려주세여..

[륄륄리]

아맞아 잘생기고 몸좋은거 인정..존나섹시 ㅋㅋㅋㅋ 버키 시빌워에서 크게다쳐서 와칸다에서 치료해준다고 트찰라가 데리고감!!

[륄륄리]

그럼 좋아하실듯!!? 굳이 내용 이해 안해도 볼만한 액션씬이 많아!

[지구가망했으면좋겠다]

근데 토르 엄마는 전투 잘할걸? 토르2 보면 최종보스랑싸워서 그렇지 잘싸웠어 칼다루는거 멋짐..

[화이트코코 리스트레토]

22 로키 친엄마는 아니지만 로키보다 마법도 더 잘 쓰는 걸로 나왔던거가틈..!

[륄륄리]

오 그걸 까먹고있었네 그럼 저부분은 취소선 그어야겠다 고마웡!

[피치사케]

오코예 내 최애캐됨ㅠㅠㅠ존멋ㅠㅠㅠ 인워 트레일러 보니까 인워에도 나오던데 다른 어벤이들이랑 케미 기대되더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느개비 용각산 먹다 재채기]

'고집이 세니까 왕비감이지' 라고 했을껄??

[륄륄리]

고마워 이것도 수정할게!!

[TIMESUP]

ㅁㅈ 티찰라 자체는 좀 고지식하긴 한데 나키아가 그래서 왕비감인 거라고 받아쳤고 슈리한테는 즉위식 옷 준비하라고 했다가 뻐큐 먹었을 거얔ㅋㅋㅋㅋㅋ 여캐들 잘 뽑혀서 좋았음 내용은... 뭐... 그냥 그랬지만...

[에우니]

헐 쿠키두개엿구나ㅜㅜㅜ하나만봤는데
전사들개멋있었어
특히 남전사앞에두고 여전사가 당당하게 이긴

[수슈슝부웅]

오코예장군 존멋

[쿠루쿠루루쿠]

슈리 너무 좋아 트찰라 몸 존나 섹시해 ㅠㅠㅠㅠ 로브 입는거 개까리 ㅠㅠ

[나랑함께놀친구빙봉빙봉]

슈리너무너무좋아ㅠㅠㅠㅠㅠㅠ 오코예도ㅠㅠㅠㅠㅠㅠ

[희희~]

쿠키 2에서 질문 무례했지만 웃는거보고 와.... 크으으 함 ㅋㅋㅋㅋㅋ 한국어 너~무 어색해서 사람들 다 빵터짐ㅋㅋㅋㅋㅋ ㅎ..

[델토로]

슈리 영앤리치스마트ㅠㅠㅠㅠ존멋이야 진짜ㅠㅠ코마훠횽!에서 개터짐ㅋㅋㅋ그리규 영화에 인종문제 넣은거 좋았음ㅋㅋ백인이 하찮게대해지는거 사이다...

[오져따리오져따신나는노래]

아까 블랙펜서 보고왔는데 본문내용에 6방금 공격 좋았어9가 정확하게는 6기발한데 or 기발했어9 였어!

[이해못하겠당]

공격은 기발했다고했어 백인 무시히는거 졸잼ㅋㅋㅋㅋ

[나타드코코]

오코예 개존멋이고 슈리ㅜㅜㅜㅠㅠ개좋음

[내개비아들때문에홧병걸릴거같은여시]

오 여시 글 읽고나니 오코예랑 토니 대면 기대된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느개비 토익100점맞고 파티함]

다들 여캐에 치여서나왔나봐 나도 슈리가 너무 좋아서 계속 나와ㅛㅛ으면 해ㅛㅛ음ㅁㅋㅋㅋㅋㅋ

[가지가디]

나만 개핵노잼이었구나.....

[느개비 김밥나라에 여권들고감]

슈리 개존멋이었어!!! 그리고 두 흑남들 벗고 싸우는거 존섹,,,

[i can do this all day]

나만 럽라 떠오른게 아니구낰ㅋㅋㅋㅋ 나도 묘한 핑크빛을 느꼇어.....큭큭

[brown sugar]

나 윈터솔져 나오는거 보고 온 몸에 소름돋음....버키 살 뺐더라 존잘

[뚜욱배]

여전사가 아니라 킬몽거 여친

[ice x cream]

ㅋㅋㅋ 나도 킬몽거가 더 힙하고 잘생 ㅋㅋ 똘짓만 안했으면 카리스마도 있고 더 왕 감이여 라고 생각함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