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를 심는데 야옹이가 고추밭의 비닐위에서 낮잠과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생각건대 비닐위가 따뜻해서 그런가?
자기 이야기인지 뒤를 돌아보고 인사를 한번 하누만요.. 밤에 산기도를 가도 뒤는 제쪽으로 눈은 밖으로 보는 것이..
그렇게 다 심을 무렵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고추를 심고나서 부드러운 빗방울이 떨어지면 딱 좋다는데...
예전에는 구멍마다 다 심었는데.. 나중에 가지가 무성해져 빈틈이 없는지라. 이제는 두개 마다 한 칸을 건너띄고 심네요.
작년에 보니까 여름되면 이 넓은 간격이 다 메꿔지고 바람도 햇살도 잘 통하지 않게되어 내년엔 한칸 더 건더뛸까 하네요.
생각해보니 살아있고 성장하는 믿음에도 빈 공간과 여백이 중요함을.. 그런데 그게 알면서도 잘 안되네요. 특히 자녀에게는..
첫댓글 여백과 빈공간의 조화로움이라 —- 아하 귀한 깨달음을 주시니 감사하네요 그런데 저는 너무 여백이 많은 것은 아닌지 묻게 되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