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프로그램 (내가 되어 볼래? 네가 되어 볼께!) 2회 실시

[한남대 박승도]

 

-태백 미래 학교와 태백 장애인종합복지관 견학-

일시	06년 1월 4일 (수)	참여 교사	박승도, 신현식
장소	태백미래학교 태백 장애인종합복지관	준비물	필기도구, 사진기
참가 인원	박현숙, 박현옥, 김예은 강주희. 김선희, 황수빈, 이성실

2회기 목적	장애. 장애인에 대한 이해 장애인복지관에서 하는 일에 대한 이해 봉사활동 기관과 다른 장애 관련 기관 연계하기
프로그램 과정	12시 30분  -도서관에서 출발 1시 00분  -미래 학교 견학 미래 학교의 오영석 선생님의 소개(원기준 소장님의 사모님) 학교 시설 견학. 오영석 선생님의 교구, 치료도구에 대한 설명 교감 선생님과의 짧은 만남(장애를 편견으로 보지 말고, 개성으로 봐라!) 1시 40분  -태백장애인종합복지관 견학(미래 학교 옆 건물) 재가복지팀장님이신 장형만 선생님과의 만남 1,2,3층으로 되어 있는 복지관 시설 견학. 시설과 기계에 대한 설명 2시 10분  -팀장님의 강의. 질문 시간 2시 45분  -간단한 소감 말하기 3시 10분  -복지관 셔틀버스 이용 3시 35분  -철암동 도착

2회기 프로그램 설명 및 소감

 1회기 때 회의한 대로 복지관을 견학하기로 했다. 미래 학교 바로 옆 건물이 복지관이라는 사실을 알고 우리  두 곳을 견학하기로 했다. 추운 날씨에 아이들의 볼이 빨갛게 올라왔다.

오영석 선생님의 안내 덕분에 우린 교구와 치료 도구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그래서 학교에서 한 번 견학을 한 아이들도 자세한 설명에 귀 기울이며 집중하며 들었다.

 교감 선생님과 잠깐 인사를 하고 우린 곧바로 옆에 있는 태백 장애인종합 복지관으로 향했다. 재가복지팀장님의 소개로 우린 1,2,3층 모든 곳을 돌아볼 수 있었다.

단기보호소는 보지 못했지만, 각 각의 시설과 치료실 담당 선생님들께서 직접 설명을 해주셔서 그 수고스러움에 고마움을 느꼈다. 난생 처음 장애인 복지관을 구경한 나도 흥미롭고 물어보고 싶은 게 많았지만, 아이들도 지치는 기색 없이 열심히 만지고, 귀 기울이며 견학을 했다.

복지관 견학을 마치고, 팀장님께 장애와 장애인에 대해 아이들이 어떻게 바라봐야 하며, 무엇인지를 설명해 주시기를 부탁드렸다. 흔쾌히 승낙을 하시고 봉사자대기실로 우리를 안내하셨다. 강의가 20분을 넘자 아이들이 서서히 지쳐가는 표정이 역력했다.

그 뒤로 15분 정도 이어진 강의에 아이들이 녹초가 된 듯했다. 철암으로 돌아가는 복지관 셔틀버스 안에서 아이들은 이내 잠들어 버렸다.

공부방 한 쪽에서 토론을 하기로 하였지만,  졸리고, 힘들어 보이는 아이들을 보고, 토론이 진행이 되지 않을 듯싶었다. 그래서 아이들과 다시 1월 10일에 토론하기로 하고, 2회 프로그램을 종료하였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아이들에게 부담을 주면서, 긍정적인 말을 많이 해주었다. 아이들에게 프로그램의 계획을 거의 맡기다 보니, 다음 프로그램이 나오기까지 시간이 많이 걸렸다. 뿐만 아니라, 프로그램에 대한 피드백이 없이는 아이들이 행동하지 않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말을 하려고 노력했다.

또한, 박미애 간사님과 김동찬 실장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모두를 끌고 가려하지 않고, 관심 있고 열심히 하는 아이들에게 더 신경을 쓰기로 했다. 잘 안하고, 매번 부정적인 아이에게 쏟는 에너지를 잘 하려는 아이들에게 더 쓰기로 마음먹었다.

다음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이 무엇을 하자고 할지 매번 궁금하다. 다음에는 어떠한 것을 아이들에게 제시해야 할지 고민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