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레드삭스의 에이스 페드로 마르티네스(31)가 메이저리그 투수
최고 연봉기록을 13일만에 갈아 치웠다. <표참조>
보스턴은 8일(한국시간) 마르티네스에게 구단 옵션을 행사하며 2004년 연봉으로 역대 최고액인 1750만 달러를 주기로 했다. 래리 루치노
보스턴 구단주는 “마르티네스는 2004년에도 보스턴을 위해 던질 것이다. 마르티네스는 올 시즌 승리를 위해 투구에만 신경쓰면 된다”고 밝혔다.
이로써 마르티네스는 지난 달 25일 랜디 존슨(40ㆍ애리조나)이 2년(2004~2005년)간 총액 3300만 달러에 계약을 연장하며 경신한 투수
최고 연봉을 불과 13일만에 깼다.
보스턴은 1998년 마르티네스를 몬트리올에서 보스턴으로 데려오면서 2003년까지 1250만 달러에 계약을 했고 2004년에서는 구단에서
옵션을 행사하는 조항을 둔 바 있다. /보스턴AP연합=특약
●메이저리그 투수 평균 연봉 역대 랭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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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선수(소속) 계약 기간 평균 연봉(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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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페드로 마르티네스 2004 1750만
2 랜디 존슨(애리조나) 2004~2005 1650만
3 로저 클레멘스(뉴욕Y) 2001~2002 1545만
4 마이크 햄턴(애틀랜타) 2001~2008 1512만 5000
5 케빈 브라운(LA) 1995~2005 1500만
6 마이크 무시나(뉴욕Y) 2001~2006 1475만
그레그 매덕스(애틀랜타) 2003 1475만
8 랜디 존슨(애리조나) 1999~2002 1310만
9 박찬호(텍사스) 2002~2006 1300만
10 페드로 마르티네스(보스턴) 1998~2003 1250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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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턴은 콜로라도 시절 계약, 2003년 애틀랜타 이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