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앞으로 직위 없는 경위계급 이하 경찰은
경찰계급대신 참수리 경찰 장을
근무복에 부착하고 근무 한다고 한다.
계급장이 바뀌면서 앞으로는
호칭도 '김 순경', '박 경장' 등 기존의 계급명 대신에
'이 경관', '박 수사관' 등
업무를 기준으로 한 직명을 부르게 된다.
다만 계장과 순찰팀장, 파출소장 등
직위가 있는 경위 이하 정복 경찰관과
경감 이상 경찰관, 기동대·방순대 등
기동복 착용 부서 경찰관,
전 의경들은
기존 계급장을 그대로 사용한다.
앞서 경찰은 계급을 중시하는 조직 문화를
업무 중심으로 개선하고
하위직 현장 경찰관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고
지난 3월부터 단계적으로 이 제도를 시행해왔다.
그런데 문제점은
하위직 현장 경찰관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고자
이 제도를 시행 한다고 하는데 계급장을 없애는 것은 오히려 자긍심을 저해하는 짓이다. 경찰과 같은 계급 사회에서는
계급장 자체가 존재가치와 자부심의 상징인 것이다.
만약에 경찰청이 진정 경찰 계급장을 없애려면 경위 이하 계급만 경찰장으로 바꿀게 아니라
근무 중에는 경찰총수부터 경찰장을 부착해야 한다.
그래야 경찰청이 말하는 자긍심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경찰청장이나 순경이나
모두 같은 경찰이라는 것이 외부로 표현되기 때문이다. 어차피 내부적으로 경찰관끼리는 누가 서장이고
누가 계장 과장 팀장인지 다 아는가. 아닌가.
경위 이하 직원들만을 대상으로
경찰 장을 근무복에 부착한다는 것은 직위 없는 직원들을 무시하고 업신여기는 처사 아닌가.
계급장 없이 사건현장에 나가면
피의자들이 계급을 분간할 수 없어
시비를 하지 않는다고 하는데
정말 모르고 하는 말이다.
참 우긴다. 경찰은 현장에서 지위체계가 더 필요한 조직이다. 오히려 내부적으로는 별로 필요 없는 것이다.
오히려 경감부터 경찰장을 달고
경위 이하 현장 실무자들은 계급장을 달아 현장에서 일사분란하게 조직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일시적으로 순경, 경장 급은 찬성할 수 있다. 그러나 순경, 경장들도 언젠가는 경위 , 경사가 된다.
이제 막 들어온 순경이나 30년 된 경위나
일반인이 대할 때 똑같이 대할까 동물이나 사람이나 두 명 이상 모이면 순위가 정해진다.
민원인들도 이왕 문의하고 결정하는 거 경력자나 상관에게 문의하고 싶어 한다.
그러면 상관은 인원을 배분하여 받는 업무를 정해주고 일사분란하게 움직인다.
민원인 입장에서도 큰 혼란이 올수 있다.
경찰현장 업무가 신임 경찰이 맡는 업무가 있고
30년 된 경위가 경력을 바탕으로 맞는 업무가 있다. 각자 나름대로 하는 업무가 어느 정도 정해져 있는 것이다.
그런데 경위이하 경찰장 부착은 이를 무시하고 신임 순경이나 30년 된 경위나
계급장 떼고 똑같이 취급하고
업무를 하라는 것이다.
완전 개 무시하는 것이다.
경찰장 부착이 경찰청이 생각하는 것처럼
그렇게 좋다면 근무하는 모든 경찰들에게 부착하여야 한다.
경위 이하는 경찰장
경감 이상 기존 계급을 고수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이것은 하위직 사기 진작이 아니라 하위직의 위계질서를 무너뜨리고
신속한 현장수습이 어렵게 되고 민원인들은 불편과 혼란을 야기한다.
경위 이하 경찰장 부착의 진짜의 도는 경위이하 경찰의 자긍심 고취가 아니라
직위가 있고 감독위치에 있는 경위 이상
경찰의 지휘권 확립을 위한 것이 아닌지 의심 간다. 경은 경위라도 나는 계급장 있고
너는 없다는 열등감과 이질감을 심어져
자긍심과 자부심을 꺾어
옳고 그름의 판단 없이
무조건적인 상관의 상명하달과 판단은
직위 있는 경위 이상이 하고
경위 이하는 무조건 따르기만 하라는
일방통행식 업무전달과 수행을 위한 것인지 의심 간다.
경찰의 소통과 민주성은 후퇴하고
계급 만능주의로 만들며
경사 경위를
방범대원이나 의경과 동격으로 만들어 직위 없는 경위이하 경찰을
직급강등 시키겠다는 의도인가.
경사 경위를 희생시켜
지휘권을 확립하는 것이 진짜 목적이 아닌가.
대부분의 경찰관들은 경찰장을 달려면, 경위 이하가 아닌 전체 경찰관들이
경찰장을 달기를 원하고 있고 그런 조건으로 찬성하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기존 계급장을 달기를 바라고 있다.
지난번 시행하려다 그만둘 통합경사도
결국은 경사 경위 희생시켜 시행하려다가 강한 반대에 부딪쳐 실행하지 못하였다.
그런데 경찰 장 부착은
형식적인 여론조사와
일방통행씩으로 시행되고 있다.
부작용이 심각할 듯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