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밭부터 바꿔야 합니다!
참고말씀: 욥8:7; 렘4:3; 호10:12; 고전3:6,7; 히12:15; 약1:6,7; 벧전5:7
읽을말씀: 막4:1-41
주제말씀: 막4:20
“좋은 땅에 뿌려졌다는 것은 곧 말씀을 듣고 받아 삼십 배나 육십 배나 백 배의 결실을 하는 자니라.”
첫째, 씨를 탓하지 말고 마음 밭부터 바꿔야 합니다!
“좋은 땅에 뿌려졌다는 것은 곧 말씀을 듣고 받아 삼십 배나 육십 배나 백 배의 결실을 하는 자니라.”(막4:20)
본 비유는 흔히 씨 뿌리는 자의 비유라고 일컬어지는데, 사실은 어떻게 고쳐 불러야 합니까? 네 가지 땅에 떨어진 씨 비유입니다. 어째서입니까? 본 비유는 네 종류의 씨가 뿌려진 땅이 아니라 네 종류의 땅에 떨어진 뿌려진 씨앗 이야기를 다루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씨는 무엇을 가리킵니까? 본문에 이르는 바와 같이, 천국 복음, 곧 말씀을 가리킵니다. “뿌리는 자는 말씀을 뿌리는 것이라.”(14절) 그러니 무엇을 탓하지 말아야 합니까? 씨, 곧 말씀입니다. 대신 무엇을 탓하고 새롭게 해야 합니까? 땅, 곧 마음의 밭입니다. 이 땅, 곧 마음 밭은 그 상태에 따라서 몇 가지로 구분됩니까? 길 가(4,15절), 돌밭(5,16절), 가시밭(7,18절), 좋은 땅(8,20절) 네 가지입니다.
들은 말씀을 빼앗기기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길가와 같이 딱딱해진 마음을 갈아엎어서 부드럽게 해야 합니다. “여호와께서 유다와 예루살렘 사람에게 이와 같이 이르노라 너희 묵은 땅을 갈고...”(렘4:3 상) / “...너희 묵은 땅을 기경하라 지금이 곧 여호와를 찾을 때니 마침내 여호와께서 오사 공의를 비처럼 너희에게 내리시리라.”(호10:12 하)
말씀에 깊이 뿌리내리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마음에 박힌 돌멩이들을 하나 둘씩 다 걷어내 버려야 합니다. 즉 의심의 돌멩이나 마음의 쓴 뿌리 등을 제거해야 할 것입니다. “...의심하는 자는 마치 바람에 밀려 요동하는 바다 물결 같으니 이런 사람은 무엇이든지 주께 얻기를 생각하지 말라.”(약1:6,7) / “...또 쓴 뿌리가 나서 괴롭게 하여 많은 사람이 이로 말미암아 더럽게 되지 않게 하며.”(히12:15 하)
열매를 맺으려면 또 어떻게 해야 합니까? 가시떨기 곧 세상의 염려, 재물의 유혹과 기타 욕심을 다 걷어내야 합니다. “또 어떤 이는 가시 떨기에 뿌려진 자니 이들은 말씀을 듣기는 하되 세상의 염려와 재물의 유혹과 기타 욕심이 들어와 말씀을 막아 결실하지 못하게 되는 자요.”(18,19절) 우리의 모든 염려를 다 주께 맡겨버림으로써 말입니다.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기라 이는 그가 너희를 돌보심이라.”(벧전5:7)
그러므로 우리는 어찌 해야 합니까? 씨를 탓하지 말고 오히려 내 마음 밭부터 새롭게 하되, 길가와 같이 딱딱해진 마음 밭을 갈아엎고, 마음에 박힌 돌멩이들을 하나 둘씩 제거하며, 세상의 염려들을 다 주께 맡겨버림으로써 그리해야 할 것입니다.
둘째, 하나님 나라 운동을 이해하고 동참해야 합니다!
“또 그들에게 이르시되 사람이 등불을 가져오는 것은 말 아래에나 평상 아래에 두려 함이냐 등경 위에 두려 함이 아니냐 드러내려 하지 않고는 숨긴 것이 없고 나타내려 하지 않고는 감추인 것이 없느니라.”(막4:21,22)
21절은 소위 어떤 비유입니까? 등불 비유입니다. 즉 사람이 등불을 켜서 말 아래나 평상(平床) 아래 두지 않고 오히려 방안 구석구석 비춰지도록 등경(燈檠) 위에 두는 것처럼, “또 그들에게 이르시되 사람이 등불을 가져오는 것은 말 아래에나 평상 아래에 두려 함이냐 등경 위에 두려 함이 아니냐.”(21절) 숨겨진 것은 반드시 드러날 수밖에 없고 감춰진 것은 반드시 나타날 수밖에 없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드러내려 하지 않고는 숨긴 것이 없고 나타내려 하지 않고는 감추인 것이 없느니라.”(22절)
무엇이 그러하다는 말씀입니까? 하나님 나라 또는 복음의 계시 등입니다. 무엇을 근거로 그리 말할 수 있습니까? 예수님께서 계속해서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말씀해주시는 가운데 이 비유가 소개되었기 때문이요, “이르시되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너희에게는 주었으나 외인에게는 모든 것을 비유로 하나니.”(11절) / “또 이르시되 하나님의 나라는...”(26절 상) / “또 이르시되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를 어떻게 비교하며 또 무슨 비유로 나타낼까.”(30절) ‘등불’(21절) 앞에 정관사 ‘호’를 붙여서 ‘그 등불’이라고 표현함으로써 이 점을 뒷받침해주고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러니 우리는 어찌 해야 합니까?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들을 귀 있는 자는 들으라”(23절) 그 복음의 계시를 삼가 듣고 헤아려서 우리의 것으로 받아들이되, “또 이르시되 너희가 무엇을 듣는가 스스로 삼가라 너희의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가 헤아림을 받을 것이며 더 받으리니.”(24절) 이 여부에 따라서 각각 영적으로 빈부에 처하게 될 것임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있는 자는 받을 것이요 없는 자는 그 있는 것까지도 빼앗기리라.”(25절)
자라나는 씨 비유(26-29절)는 또 무엇을 말씀해줍니까? 하나님의 나라는 인간의 이해와 노력을 초월하여 스스로 성장하고 확장해간다는 점입니다. “또 이르시되 하나님의 나라는 사람이 씨를 땅에 뿌림과 같으니 그가 밤낮 자고 깨고 하는 중에 씨가 나서 자라되 어떻게 그리 되는지를 알지 못하느니라 땅이 스스로 열매를 맺되 처음에는 싹이요 다음에는 이삭이요 그 다음에는 이삭에 충실한 곡식이라 열매가 익으면 곧 낫을 대나니 이는 추수 때가 이르렀음이라.”(26-29절)
즉 얼핏 보면 사람이 심기도 하고 물도 주고 가꾸는 것 같지만 정작 자라나게 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란 말입니다. “나는 심었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으되 오직 하나님께서 자라나게 하셨나니 그런즉 심는 이나 물주는 이는 아무 것도 아니로되 오직 자라게 하시는 이는 하나님뿐이니라.”(고전3:6,7)
겨자씨 비유를 통해서는 또 무엇을 깨닫게 됩니까? 하나님의 나라는 지금은 작고 미비해보여도 나중은 심히 창대하게 될 것입니다. “겨자씨 한 알과 같으니 땅에 심길 때에는 땅 위의 모든 씨보다 작은 것이르되 심긴 후에는 자라서 모든 풀보다 커지며 큰 가지를 내나니 공중의 새들이 그 그늘에 깃들일 만큼 되느니라.”(31,32절) /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네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욥8:7)
그러니 우리는 어찌 해야 합니까? 하나님 나라를 위해 힘쓰되, 이 같은 점들을 깨닫고 이해하면서 그리 해야 할 것입니다.
한편, 하나님 나라를 이해하가 동참하려면 또 무엇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까? 믿음입니다. “이에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어찌하여 이렇게 무서워하느냐 너희가 어찌 믿음이(어떤 사본에, 어찌 아직도 믿음이) 없느냐 하시니.”(40절) 어떤 믿음 말입니까? 어떠한 상황에서도 주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고, 우리를 떠나거나 버리시지 않으시며, “예수께서는 고물에서 베개를 베고 주무시더니...”(38절) 우리와 함께 또 우리를 통해서 큰일들을 이루어 가실 것을 믿는 믿음입니다.
지금 우리는 어떻습니까? 하나님 나라 운동을 이해하고 동참하되, 우리 주님께서 어떠한 상황에서도 우리와 함께 하시고 어떤 때에라도 결단코 우리를 떠나거나 버리시지 않는다는 절대적인 믿음을 가지고 그리 하고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