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차 백두대간 (갈령-문장대) 2020년 5월 19일. 만산동호회. 3,096회 산행.
코스 ; 갈령고개(49도로/443m)-갈령삼거리(백두대간 마루금/작약지맥 분기점/721m)-형제봉(829m)-피앗재(639m)-천왕봉(한남금북정맥 분기점/1,058,4m)-신선대(1,026m)
-문장대(1,054m)-화북탐방지원센터. (16km/6시간)
우리나라 산줄기(백두대간 전도)
♧속리산(俗離山)
팔봉,팔석문,팔대 (八峰,八石門,八臺)가 있는산
여덟개의 봉우리: 천왕봉(天王峰, 1,058m), 비로봉(毘盧峰, 1,032m), 길상봉(吉祥峰), 문수봉(文殊峰, 1,031m), 보현봉(普賢峰),
관음봉(觀音峰, 982m), 묘봉(妙峰, 874m), 수정봉(水晶峰, 566m)
여덟개의 돌문: 내석문(內石門), 외석문(外石門), 상환석문(上歡石門), 상고석문(上庫石門),상고외석문(上庫外石門), 비로석문(毘盧石門),
금강석문(金剛石門), 추래석문(墜來石門)
여덟개의 대: 문장대(文藏臺, 1,054m), 입석대(立石臺), 경업대(慶業臺), 배석대(拜石臺),학소대(鶴巢臺), 은선대(隱仙臺), 봉황대(鳳凰臺), 산호대(珊瑚臺)
♧문장대(1,054m)
문장대는 원래 구름 속에 묻혀 있다 하여 운장대(雲藏臺)로 불렸으나, 조선시대 세조가 복천에서 목욕하고 이곳 석천의 감로수를 마시면서 치명할 때,
문무 시종과 더불어 날마다 대상에서 시를 읊었다 하여 문장대로 불린다. 이곳에서는 천왕봉과 관음봉을 비롯해 속리산의 고봉들이 한눈에 보여,
정상인 천왕봉보다 일반인에게 잘 알려져 있기도 하다.
문장대 안내판에는 문장대를 세 번 오르면 극락에 갈 수 있다는 속설을 전하고 있다.
작약지맥이란?
백두대간 속리산 형제봉(803.3m)에서 분기한 작은 줄기로써 49번 지방도로가 넘어가는 갈령을 지나 이름만 들어도 거창해 보이는 대궐터산(877m)을
지나며 상주시와 문경시의 경계점인 672.7m봉을 만나본 후 다시 상주시계로 들어와 유명한 성주봉 휴양림을 멀리 우측에 두고 문경시계로 들어갔다가 다시
상주시계로 나오게 되면 이번 구간의 이름을 빌려준 작약산(776.9m)을 만나게 된다. 그러면서 계속 시계를 따라가면 고속도로와 3번 국도를 건너게 되며
들 가운데 우뚝 솟아있는 태봉산(105.5m)을 거쳐 산줄기라고 할 수 없는 전답을 지나면 영강과 이안천이 만나는 합수지점까지의 도상거리 50.2km의
작은 줄기 하나를 작약지맥이라 한다.
♣ 한남금북 정맥이란 ♣
한남 금북정맥(총 도상거리 158.1km)은 백두대간의 속리산 천왕봉(1057.7m)에서 분기하여 북으로는 한강(총길이 494.5km)과 남으로는 금강
(총길이 401km)의 분수계를 이루며, 충청북도를 북서방향으로 연결하고, 경기도 안성의 칠장산까지 백두대대간에서 남한의 정중앙을 잇는 큰 산줄기입니다.
한남 금북정맥은 칠장산에서 3정맥의 분기점으로 갈라지며, 충북 보은의 구봉산등 500m급의 많은 봉우리를 넘으며 이어지다 청주의 선두산과
백제시대의 유명한 상당산성을 지나 괴산의 좌구산을 넘고, 음성의 보현산과 소속리산을 넘으면서 9구간 정도 꾸준히 500m~600m급의 정맥 길로
줄기차게 이어오다 음성의 금왕읍을 통과하면서 표고 150m 이하의 구릉지대(도상거리 20여km)를 지나면서 끈질기게 이어지게 되고, 다시
이천의 마이산을 넘으면서 안성의 칠장산에 올라 한남 금북정맥은 분기됩니다.
금북정맥(총 도상거리 282.4km)은 남서 방향으로 이어지며, 안성땅을 지나 충남의 천안과 예산의 산줄기를 거처 홍성과 당진, 서산을 지나
태안의 지령산에서 서해바다로 그 맥을 가라앉히고, 한남정맥(총 도상거리 178.5km)은 칠장산에서 북서쪽으로 경기도 용인과 수원의 산줄기를
거쳐 부천과 인천을 지나 김포의 문수봉에서 한강하구로 그 맥을 가라앉히는데 3정맥 총 도상거리 619km에 달하는 큰 산줄기입니다.
오늘 구간 A조는 갈령고개에서 시작하고 B조는 이곳 상오1리입구에서 시작했다.
매표소 주차장까지 대형차도 충분히 회차할 수있는 주차장도 마련되어 있었다.
장각폭포(새마포 김용지 회장님과 83세인 정규청씨)
저도 함께.
금난정.
장각동 신선마을 표석.
백두대간 마루금 도착,(장각계곡길은 탈출로가 아닌 아주 분명한 등산로였다)
A조로 출발한 정영길/영구 형제분을 이곳 천왕봉에서 만남.
나도 한번,
1등 삼각점.
전에 안 보이던 시설물.
천왕봉.
찍고 또 찍었습니다.
도룡농바위.
A조 선두그룹.
고릴라 바위.
오늘은 종일 비가 오다 마다를 계속하는 가운데 종주를 진행, 무사히 마침에 감사한다.
신선대 매점.
철쭉이 한창.
소나무의 생명력.
문장대 도착.
후미팀을 만나서........
난 셀카로 한장 담아간다.
실거리 4km에 가까운 거리(화북 주차장)
하산길에 날이 좋아 이것저것 모두 담아본다.
힘든 우중산행이었지만 6시간만에 모두 산행을 마친후 식사와 함께 곧 귀경길에 오른다.
앞날 트랙과 합산이라 이렇지만 실거리12.6km를 6시간만에 끝냈다.
(속리산 구간 산행후기)
서두르지 않고 다가오는 자연의 느낌에 자신을 모두 담보(擔保)한 채 풍덩하고 뛰어 들어본 이번 속리산구간의 백두대간이다.
오늘 진행하는 갈령에서 문장대까지의 속리산 구간은 약간의 비로 인해 가까이 다가서기는 했지만 속리에 걸 맞는 선경(仙境)의
풍경을 접할 수 없어 안타까운 심정이기도 했다.
자연은 언제나 그 자리에서 변함없이 우리를 맞아 주는데 우리는 그 자연을 제대로 지키고 가꿔주는데 많이도 인색한 것 같다.
그래서 자연을 아끼고 사랑하며 돌봐준다고 자신 있게 말들은 하겠지만 사실 우리는 자연을 상처 주며 즐기는 것이 우리의 본분처럼
되어있는 것이고 능력(能力) 있는 사람일수록 자연에게 더 많은 상처를 주는 것이 사실인 것이다.
나 자신 나도 모르는 사이 오염시킨 하천(河川)이 별거 아닌 것 같아도 이 우주를 오염시키는데 동참한 결과라는 것은 아무도 느끼지 못할 것이다.
그래서 요즘 가끔씩 천재지변(天災地變)이 일어나 하늘에서 주는 천벌(天罰)은 누구나 똑 같은 재해(災害)로 되돌려 받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이렇게 어려운 시대에 살고 있다는 것을 스스로 느껴야 할 것이며 우리들 자신이 스스로 책임지는 사회, 자연과 타협하며
자신과 약속하는 정의사회가 되어야 할 것이다.
성장만 유일한 가치이고 개발만이 잘 사는 길 인양 때로는 폭력으로 공포감까지 조성해 가며 자연을 무너뜨리려고 하는 지금의 세상이
어쩌면 스스로 자기의 무덤을 파 들어가고 있다는 결론을 내릴 수도 있을 것이다.
백두대간 종주란 것은 목적이 뚜렷한 기획 산행이라 할지라도 그 의도했던 결과를 얻는다는 것 자체는 정말 어려운 일이지만 그 뜻만큼은
높이 평가 해 주어야 할 것이다.
우리는 조용한 백두대간의 숲길을 가면서 순수하고 정직한 오르가즘을 자신도 모르는 사이 느끼고 있는 것이다.
그러기에 그 힘든 고통도 산행이 끝남과 동시 잊어버리고 새로운 도전에 골몰하는 것이다.
유행가 가사에 있을 때 잘 하라는 노래도 있다.
이나마 남아 있을 때 아끼고 잘 관리하여 우리 후손들도 자연의 재난에서 허덕이지 않도록 미리미리 잘 준비 하여야 할 것이다.
백두대간 보전계획이 매년 그 시행계획을 수립하여 그 결과를 평가하고 있는 것이 벌써 10년을 상회하고 있는데 정부차원에서 백두대간
보전을 위해 솔선수범하고 있는 것을 보면 우리 종주자 에겐 정말 희망적인 앞날이 보인다고 낙관할 수도 있겠지만 설악산
설치 운운하는 것을 볼 때 믿고 있을 수만은 없는 것이다.
이러한 대처(對處)노력이 계속 됨으로 인해 백두대간이 갖는 문화적 사회적 의미를 되살리고 산림생태의 근간으로서 다양한 기능도
회복시키며 자연과 인간이 함께 어우러지는 공존의 터전이 마련되어질 것으로 보여 지는 것이다.
백두대간 보호지역으로 지정된 부분적 구간이 산줄기 체계를 회복하며 생태의 축을 잡아도 주겠지만 1m 폭의 작은 길 하나만이라도
통과할 수 있게끔 배려하는 것도 바람직 하다할 것이다.
왜냐면 백두대간이 더 이상 낙후(落後)되고 훼손되는 땅이 아닌 온갖 동식물이 어우러지고 국민 모두 여가와 휴양을 즐기는 자연과 사람,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생명의 공간으로 변화할 수 있게끔 기회를 주는 것도 바람직한 삶의 토대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산속의 숲에는 다투는 것 없이 무질서 속에서도 질서가 있고 순서도 있는 것이다.
대신 우리 인간은 싸우고 질투하는 욕망의 덩어리로 뭉쳐있는 것이다.
삶, 그 자체가 전쟁이고 작전인 것이다.
정치하는 양반들 지나친 욕심과 욕망으로 패가망신(敗家亡身)하는 꼴 비보중의 시원한 비보(悲報)일 것이다.
진정 무념무상(無念無想)이 무엇인지 천지부인(天地不仁) 상선약수(上善藥水)란 말의 뜻도 스스로 알게 될 것이다.
고통을 당해보지 않은 수행(修行)은 진실 된 도(道)를 행할 수 없는 것이다.
무거운 배낭에 배고픔과 갈증, 육체적 고통까지 동시에 느끼는 백두대간종주야 말로 진정한 인생의 수도(修道)요 도(道)의 세계로 가는 지름길일 것이다.
궂은 날씨에도 굴하지 않고 무사히 마친 종주에 감사하며 5.000산 등정 기념으로 선물까지 준비해 이 자리를 같이해준 김복희씨 에게
감사함 전하며 다음 구간을 그려보기도 한다.
아름다운강산 정병훈 하문자
첫댓글 이번에는 상오리 장각폭포에서 올랐네요. 상당한 구간을 올라서 천왕봉에 도착하셨고 다시 문장대 거쳐 힘든 코스를 우중 하셨네요. 경치가 좋고 가볼만한 곳인데 아직 1번 정도 다녀왔고 화북 주차장 2키로 지점 다리있는곳에서 아들이 다리를 다쳐 고생했던 구간이라 추억이 새롭네요. 피앗재 쉼터에 주차하고 아들만 믿고 천왕봉-문장대-화북 코스 이동하다가 너무늦어 얼을 잘못 디뎌 작은아들이 부상을 입어 고생한 곳입니다. 문장대-천왕봉 백두대간을 답사하느라 힘들었습니다. 사진으로 보니 신선대 매점도 보이고 천왕봉 오르는 길 등 멋진 곳이 많아 좋습니다. 멋진 산행 축하드립니다. 조만간 상오동에서 천왕봉 오르는 도전을 해볼 예정입니다.멋진 사진과 글 잘 보았습니다. 이구간이 정말 좋은 구간이라 보고 또보고 합니다. 항상 즐거운 산행 기원합니다.
이선생님께서 만약 천왕봉을 가신다면 승용차로 장각마을까지 가서 진행하면 많은 도움되실겁니다.
거리 난이도 만만찮습니다만 천천히 바쁘지않게 이동 한다면 충분하실겁니다.
좋은날 좋은 추억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하루 되세요.
@아름다운강산 좋은 정보이십니다. 25일경에 출발 에정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