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들의 믿음은 천국으로 가는 승차권도 아니요,
지옥에 빠지지 않을 보험도 물론 아니다.
오만가지 기도응답을 약속 받는 백지 수표도 아니다.
믿음은 어떤 것을 얻기 위한 수단이 아니며
관념적이고 교리적인 것도 아니다.
또 믿음은 하느님 없이 존재 할 수 있는
독립된 관념도 아니다.
믿음은 인격과 인격사이의 관계를 의미한다.
하느님과 인간이라는 두 인격 사이에 존재하는
최상의 아름다운 관계다
믿음이 좋다는 것은
하느님과의 관계가 살아 있다는 것이며
언제나 하느님 앞에 있으며
하느님의 기뻐하심과
주예수를 닮는 것을 생각하고 결정하고, 행하고,
그렇게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의 모습으로
성숙되어져 가는 것이다.
즉, 믿음은 수단이 아니고 그 자체가 내용이다.
믿음은 결코
"인간의 열심"과 "자기계획의 추구"에 의해
획득 되어지는 것이 아니며
오히려 "자기포기"와 "하느님의 열심"을 통해 완성되어 가는
하느님과의 친밀함이며,성화의 과정이다.
믿음이 좋다는 것은
하느님의 편에 서는 것이요.
하느님의 기뻐하시는 눈에서 벗어나지 않는 것이다.
또 인격적 감화나 교제를 통하지 않고서
하느님을 믿는 다는 것은
거짓 믿음일 뿐이다.
우리는 스스로 자신의 신앙 상태를 점검하고
우리의 의식이 진리로 무장되기 위해서
하느님과, 그 나라와, 그분의 계획과 섭리를 아는 지식으로
충만하도록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