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근공덕에 따라 업장을 씻어주신다
지금까지는요, 여러분 한 5년 법문을 들으셨으니까 빨래 같으면
이제 초벌 빨래를 했어요. 초벌 빨래를 했다는 거예요.
아미타부처님께서는 뭐라고 하신 줄 아십니까?
“이제 푹푹 삶아야 되네.” 그러신다고요. 이제 푹푹 삶으라고 하신 거예요.
여러분! 때도요, 기름때는 여기에 와서 수건을 보니까 기름때가 묻었더라고요.
초벌을 빨았는지 아직 때가 쏙 안 빠졌어. 아직 안 되었어.
그래서 내가 푹푹 삶으라고 했지. 그런데 또 푹푹 삶는다고만 되나?
그게 푹푹 삶는다고 안 됩니다. 그렇지요?
빨래를 제대로 할려면 뭣을 넣어야 된데요.
옥시크린도 넣어야 되고, 뭣도 넣어야 되고...해가지고 삶는 방법이 있잖아요.
부처님께서 여러 업보 중생들, 그 죄가 많은 중생들의 업장을 씻어주실 때에는,
아주 아주 어떤 작업을 하시는데 부처님마다 양태가 달라요.
부처님들께서 업장 씻어주시는 데에는 특기가 있어요.
여러분이 지은 선근공덕에 따라서 씻어 주시는데,
다겁생으로 오면서 그 업이라든지 그 습기라든지 하는 죄업이
여러분의 마디마디 저 쪽에 붙어 있는, 아주 그냥 눌러 붙어서
누룽지 같이 붙어 있는 것이 있어요. 그것은 여간해서 안 되어요.
여간해서 안 된다고요. 그것을 불과를 증한 분들께서 씻어주는 것을 볼 때,
그런 것까지 전부 씻어 주신다고요. 이건 무량광이라는 이 빛의 강도를
상당히 높이고 또 기술이 있어야 되요.
여러분, 푹푹 삶는다고 해서 그것이 그냥 삶아지지 않는다고요.
그런데 우리는 이제 자신의 그 업장을 업을 푹푹 삶을 줄 알아야 되요.
여러분, 내가 여러번 말했지요.
계율 잘 지키고, 착한 일 보살행 잘 하고, 염불 잘 하면 이게 업장이라는
여러분의 빨래를 푹푹 삶는 길이어요.
이렇게 잘 살면 부처님의 가피가 내려서 빨래가 잘 삶기게 됩니다.
정말 푹푹 잘 삶겨진다고요.
부처님들 보살님들은 과거생에 이렇게 수행을 하고 백천삼매를 통과해서
불과를 증한 거예요.
출처:2011년 자재 만현 큰스님 법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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