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분 휴식 후~)
You are my angel Dasom
지난주 주일에 처음으로 영어예배(EM)에 참석했는데,
다락방 식구들이 저를 보며 깜~~~짝 놀라와 했어요~
사실 다락방 리더언니가 저에게 말하기를,
제가 영어예배에 얼굴을 비취면 목사님의 마음이 좀 나아질거라고 했거든요.
그래서 눈도장이라도 찍기 위해 EM에 참석했는데,
아쉽게도 목사님이 안계셨어요~~~~~ ^^;
(everybody:ㅎㅎ~~~)
아뭏튼 다 마치고 저는 집에 가서 좀 쉬고 싶었어요.
그런데 다락방 식구들은 제가 EM에 온것이 기적이라며 점심 먹으러 가자고 해서
어디로 갈지 의논하러 교회광장(마당)으로 나갔어요~
그 순간 갑자기 ‘앜~~~~~~~~~~~’하는 비명소리가 들려요~~~
알고봤더니 풍뎅이 한마리가 윙~~~~~~~~~~하며 또 진주에게 왔더라고요~~~~^^
그러자 진주는 “STOP!!!!!!!!!!(오지마!!!!)”하며 외치자,
풍뎅이도 놀랬는지 공중에서 맴돌고 있고~~~~~
그때 갑자기 나도 모르게 손을 하늘로 뻗었어요.......
그러자 풍뎅이가 제 손바닥에 쓩~~~~내려앉아요......
지난달에 다락방식구들과 런치를 먹을때 풍뎅이가 찾아왔었잖아요~~
오늘도 이렇게 저를 찾아왔어요~
그러자 식구들이 하는말이,
“Again(또)~~~~~~~~~~~~~???”
지난 점심때 함께 하지 못했던 어떤 형제님은 무슨말이냐며 묻자,
진주가 설명해 주었어요~
그때 저는 풍뎅이와 대화하기를 시작했는데...
“안녕~ 다시 돌아온걸 환영해~~~ 사랑해~~~~ 밥은 먹었니~~~~~?...”
그러자 풍뎅이가 마치 대답이라도 하듯 제 손바닥에서 점핑점핑하는 거예요~
그걸 본 진주가 하는 말이,
“헤이, 다솜, 넌 한국말은 못하면서 풍뎅이어는 할줄 아는고야~~??”
함께 있던 어떤 형제님이,
“야, 그러면 날라가 라고 한번 해봐~”
“(다솜) 가서 런치 먹어요~~~~~”
제가 그렇게 말하자 풍뎅이는 정말로 쉬웅~~~~~하고 날라갔어요~~~~^^
우리는 점심을 어디서 먹을지 정하고 어떻게 갈지 서로 문자로 주고받으며
이제 그 자리를 떠나려고 할쯤,,,
갑자기 풍뎅이가 다시 돌아왔어요~
그리고 제 발 사이에 살포시 앉았어요~
그리고 전혀 움직임이 없어요~~~
그러자 다들 보더니 풍뎅이가 죽었다고 하자, 저는 그냥 자고 있는거라고 했어요~
그러자 식구들은“아니야~~~죽은거야~~그냥 밟아 죽여~~!!!!!!”
브렛 형제님이 말하기를,
“어떻게 풍뎅이가 네 손바닥에 앉고~ 네 발 사이로 오고 그러냐~~~~서로 짠거야? ”
“(다솜) 아니~~성경에 모든 피조물들은 하나님의 아들들이 나타나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했잖아~”
이제 가야 할 시간이 되어,
풍뎅이를 손으로 집어올리도 여전히 아무런 움직임이 없어요~
그러자 식구들이
“거봐~~죽었잖아~~~!!”
“(다솜) 풍뎅아~~~ 나랑 같이 점심먹으러 갈까~?”
갑자기 풍뎅이가 날라오르더니 제 머리 위에 가서 앉는 거예요~~~~~~~~~~
그러고 우리는 다함께 주차장으로 걸어갔어요~
아마도 다락방 식구들은 저를 이상하다고 생각하겠지요~
그런데 저는 여호수아 형제님에 비하면 그리 이상한 사람은 아니에요~~~^^;
런치를 먹으며 식구들이 저에게 물었어요~
“오늘은 어쩐일로 영어예배(EM)에 다 왔어~?”
“(다솜) 풍뎅이 만날려고 왔지~~”
“그런데 왜 한국어 예배, 특히 1부예배를 가니~?”
마침 그날 1부예배 때 여호수아형제님이 갑자기 저를 보시더니 뭐라고 하셨냐면,,,
‘내가 왜 1부예배에 나오는줄 알아?
네가 예수님이라면, 여기에 4부예배까지 있는데 어느 예배에 올래?
신부를 만나기 위해 몇시에 예수님이 오실까?
몇명의 신부들이 신랑을 맞이할까?”
갑자기 이런 질문들을 저에게 하셨어요~
아마도 하나님은 저희 다락방 식구들이 그런 질문할 것을 아시고
미리 여호수아형제님의 입술을 사용하셨던 것 같아요...
저희 다락방 식구가 물었어요,
“왜 굳이 1부예배에 가는거야?”
“(다솜)예수님이 오신다면 몇부 예배에 오실까?”
“모든 예배에 오시지~~~그래서 아무 예배에 참석해도 돼~~”
“(다솜) 그러면 예수님은 너희들이 어느예배에 있을때 가장 기뻐하실까?”
“........”
친구들은 더이상 대답을 못했어요~
이미 대답을 알고 있었고 행동으로 할 수 없기에 대답할 수가 없었던 거예요...
브렛 형제님이 저에게 질문했어요,,,
“오늘 영어예배는 어땟니~?”
“(다솜) 나는 한국예뱨가 더 좋은것 같애~”
“왜???”
“Come and see(와서봐~)”
그때부터 점심 끝날떄까지 아무런 대화가 오가지 않았어요...
집에 갈때쯤, 브렛 형제님이
“음..나도 여호수아 형제님을 만나보고 싶은데...”
다솜 :“(여호수아 형제님을 보며)한번 만나보실래요?”
여호수아: “(끄덕끄덕), 주일날 1부예배후~~ 칼스주니어에서~~~~”
다솜 : “아니죠, 1부예배에 와야죠~~”
다솜: 어제 다락방식구가 얘기해 줬는데,
런치타임때 여느날처럼 점심먹으러 나갔대요.
그때 풍뎅이 한마리가 휭~~날라오더니 그의 머리에 앉았다가 날라서 자기 발 앞에 앉더래요.
보통같으면 그냥 콱!밟아버렸을텐데~~~
밟을때 파사샥 하는 소리를 즐긴대요~~~~~^^;
와~~사람들은 제가 이상하다고 하는데~~~~
제가 볼때는 그들이........(콜록콜록..)
그런데 그 풍뎅이를 안죽였다고 자랑스럽게 얘기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잘했다고 얘기해 줬어요~~~
“Good job~~!”
그 형제님은 정말로 콱 밟고 싶은 충동이 있었지만 그 마음을 눌렀다고....
(쿨럭쿨럭...)
여호수아: 자, 아네모네 자매님 차례~
아네모네
제가 가르치고 있는 학교는 대부분이 히스패닉이고 약간의 흑인도 있고..
그 주위의 다른 학교들은 아시안계가 많아요.
저희 학교 학생들은 주위 다른 학교 학생들에 비해,
저소득층이나 이민자들이거나 해서 학업수행 환경이 그리 좋지가 않아요.
그래서 학교는 그런 환경속에 학업성적을 올리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저는 매 학기가 시작되면 히스패닉계나 흑인계열의 학생이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어떻게 성공적으로 과목을 패스했는지에 대해 얘기하게 해요.
그것은 다른 학생들에게 좋은 동기부여가 될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이번에 새학기를 시작하면서 제가 미처 준비하지를 못했어요.
제가 화장실을 향해 복도를 지나가고 있는데,
이번 여름학기 수업을 들었던 한 학생을 만나게 되었어요.
서로 “hi~”하며 인사를 하고~~
사실 그 학생의 성적은 그리 좋지 않고 겨~~~~우 패스만 할 정도였어요~
A도 아닌 B도 아닌, C성적이었거든요~~~~ ^^;
복도에서 저를 보더니 막 말하기 시작하는데,
자기가 전공을 화학으로 바꾸려고 한다고~~~~~~~~~ㅎ
겨~~~우 패스만 했던 학생이 그 과목을 전공으로 하겠다니~~~~~~~~~~~~ ^^;
왜그러냐고 묻자,
전에는 농경업 전공을 했대요.
자기가 자랄때의 환경이 그쪽이라 자연스럽게 그걸 전공하게 되었다고~~
저는 갑자기 그 학생에게 혹시 지금 학생들 앞에가서 너의 얘기를 쉐어할 수 있겠냐고~
사람들 앞에서 말하는걸 좋아하냐고 물었더니, 좋아한대요.
그래서 제가 그 학생에게 부탁하기를,,,
물론 어떻게 해야 잘할 수 있는지도 얘기해야 하지만,
어떻게 해야 안좋은 학점을 안받을수 있게 될지에 대해서도 얘기하라고 했어요.
그는 자기 삶을 얘기하기 시작했는데,
저는 코너에 서서 그의 얘기를 유심히 듣고 있었어요.
저도 그의 스토리를 듣는건 처음이었거든요~
그는 멕시코에서 살았는데 농경을 하는 환경이었대요.
농사를 짓고 추수해서 다른마을에 가서 팔아 생업을 이어갔어요~
그러다가 거기서 끝내고 싶지가 않아서 고등학교를 켈리포니아에 와서 5년간 하고,
대학에 진학했는데, 대학은 조금만 하고 다시 고향으로 돌아가게 되었대요.
그리고 고향에서 영어를 가르치고 있었는데,
좀더 영어를 배우고 성공하기 위해서 다시 저희 대학으로 왔고,
그 첫 수업이 저의 화학 수업이었던 거예요.
왜 하필 화학으로 전공을 바꾸고 싶냐고 하니까,
자기는 크리스챤인데, 하나님을 믿는대요,
그리고 하나님이 이 모든 창조물을 창조하셨다는걸 믿는다.
그리고 화학이 모든 물질을 기본이라는 것을 알게 되어 화학을 전공으로 바꾸려고 한다는 거예요.
물론 농업도 중요하지만, 하나님의 창조물을 이해하는데 화학으로 하려한다는 거죠.
이 학생이 아주 선포하듯 당당히 얘기하자,
그 얘기를 듣는 학생들은 상당히 충격을 받았어요~
사립도 아니고 공립학교에서 특정 종교 얘기를 한다??
그것도 켈리포티아 공립하교에서~???
그런데 저는 마음이 울고 있었어요.
제 안의 성령께서 아주아주많이 울고 계셨어요~~~~
여호수아: 지금 여기서 스탑해야 겠어요.
지금 다솜이가 응급상황이라 빨리 정리하도록 해야겠어요!
(다솜자매님의 상태가 많이 안좋아져서 빨리 기도모임을 정리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여호수아 형제님의 마무리 기도 없이,
다함께 부랴부랴 정리하고 문을 닫았습니다.
아네모네 자매님의 마무리 간증은 다음 시간에 듣도록 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