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기행길에 찾은
청계산 원터골의 산책
2022년 5월 27일,HWPL 종교인 대화의 광장에서 수고하고 있는 박용우소장,정성미팀장과 함께, 맛집 기행 허영만 식객이 다녀갔다는 맛집을 찾아 길을 떠났다.
과천 종합청사역에서 만나, 승용차편으로 서초구 내곡동을 지나서 양재골을 찾았으나, 정작 가보려 했던 맛집은 찾질 못하고 얼른 눈에 들어온 집이 장수촌이란 식당이었다.
주변엔 맛집들이 즐비한 맛집 골목이라, 어느 집을 가더라도 허영만 식객이 누린 맛있는 음식들을 골라 맛볼수 있는 그런 지역이니, 굳이 꼭 그들이 거쳐간 집만을 고집하며 찾을 필요까진 없는 일이다.
우리도 찾은 장수촌 식당도, 여러 단체 손님들이 꾸역꾸역 몰려드는걸로 봐서, 꽤나 알려진 맛집이란게 느껴왔다.
메뉴는 주로 오리백숙과 토종닭 요리들이었는데,우리 일행은 토종닭 누룽지 백숙으로 낙착을 보았고....
맛있는 토종닭 누룽지 백숙으로 오찬의 시간을 가진후,10여m 도보로 걸으니 정계산 원터골로 오르는 등산로 입구가 나온다.
입구에 도착하니, 우선 커다란 굴참나무 노거수가 눈길을 끌며 우람하게 버티어 서있다.
보호수로 지정된 입간판을 보면, 1972년 지정 당시 225년된 고목이라니,현재 나이론 무려 275세나 되는 셈이다.
노거수는 은행나무나 느티나무,향나무등이 주종인데,굴참나무가 이렇듯 위풍당당한 모습으로 서있는 건 난생처음이다.
난생 처음인건 굴참나무뿐만이 아니라, 원터골을 찾은 등산로 산책 자체가, 우리 모두의 난생 처음간 초행길이었다.
어디든 처음 가본 낯선 곳은, 보여지는 모든것이 새롭게 다가오고,신비감과 호기심이 발동하기 마련이다.
물 흐르는 계곡을 따라 오르는 등산로 초입은, 우선 평탄하고 완만해서 산책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었고,하늘을 찌를듯 높이 솟아있는 메다세콰이어를 비롯한 온갖 잡목들의 울창한 숲은 더없이 아름다운 산책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