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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의 놀라운 발언이 실린 4년전 책이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일본, 한국에 진심어린 사과" "일본, 머리 조아릴 필요 없다" "사과 카드 남용 말아야"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의 대담집 '반기문과의 대화'에 실린 내용이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이 책은 반 전 총장과 미국 저널리스트 출신 톰 플레이트 로욜라메리마운트대학교(Loyola Marymount University) 교수의 2013년 대담을 엮은 책이다. 이 책에서 반 전 총장은 일본의 과거사 문제와 관련해 "일본이 머리를 조아려야(bow and scrape)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아시아 국가들이 더 이상 사과 카드를 남용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언급한 사실이 드러나 큰 파문이 일고 있다. 반 전 총장은 대담집에서 위안부 문제에 대해 "한국 외교통상부 장관에게 한일 관계는 가장 곤란한 문제일 것"이라며 "전쟁 성노예에 대한 기억은 국내 정치에서 아주 첨예한 문제다. 여론에 민감한 정치인들이 언제 다시 이 문제를 들고 나올지 모른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러나 국제관계에서 보면 일본과 좋은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며 "반기문은 일본에 사과 문제를 거론하는 걸 겁내지 않는다. 그러나 많은 한국 정치인들과 달리 반기문은 일본이 이웃 국가들과 유익한 관계를 맺기 위해 이틀에 한 번꼴로 머리를 조아려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했다. 반 전 총장은 "한일합방이 이뤄진 지 100년째 되는 2010년에 일본을 방문했을 때 저는 일본 고위 관료에게 말했습니다. 이 기회에 일본이 한국민들에게 진심으로 진실한 태도를 보여야 한다. 과거사를 놓고 너무 많은 말을 해서는 안 된다. 과거를 정리하는 최선의 방법은 앞으로 다가올 100년을 내다보는 것이다. 그러니 총리, 즉 일본 정부가 진심 어린 사과를 해야 한다라고요. 그리고 실제로 일본은 그렇게 했습니다. 그렇게 했지요"라고 말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는 일본이 진심 어린 사과를 한 적이 없다고 여기는 상당수 한국인들의 인식과 차이가 있다. 반 총장은 "아시아 국가들이 더 이상 사과 카드를 남용하지 않기를 바란다. 동시에 한국 정부는 일본과 (성실하게) 협상해야 합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 같은 발언은 피해국 입장이 아닌 가해국의 입장을 대변하는 것으로 읽힐 소지가 있다. 반 전 사무총장은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양국 관계의 발전을 위해 보여준 리더십과 비전을 평가한다. 이 합의가 양국 관계 개선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환영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그는 박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도 "한일 양국이 위안부 문제에 대해 합의에 이른 것을 축하한다"며 "박 대통령께서 비전을 갖고 올바른 용단을 내린 데 대해 역사가 높게 평가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이후 논란이 일자 자신의 발언에 대해 "많은 오해가 있다"고 해명한 바 있다. 하지만 ‘아시아 국가들이 사과 카드를 남용해선 안 된다’ ‘일본이 이웃 국가들과 유익한 관계를 맺기 위해 이틀에 한 번꼴로 머리를 조아려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실제로 일본은 사과했다’는 등의 과거 발언을 보면 반 전 총장이 과거에도 일본정부 쪽에 치우친 발언을 했다는 논란을 사기에 충분하다. 출처: http://story369.com/Article/ArticleView.php?UID=10205345
반기문, 위안부 논란에 발끈..질문한 기자에 "아주 나쁜놈들이야"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0&oid=014&aid=0003764666
반 전 총장님, 제가 그 질문을 한 나쁜 기자입니다 [취중진담] 지난 18일 대구 찾은 반 전 유엔 총장, 위안부 질문에 "나쁜 놈들" 역정
지난 18일 대구를 찾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대구의 한 식당에서 청년회의소 임원들과 가진 식사 자리에서 위안부 문제와 관련한 질문을 한 기자에 대해 "내가 마치 역사의 무슨 잘못을 한 것처럼...나쁜 놈들이다"고 말했습니다. 반 전 총장님, 제가 그 질문을 한 나쁜 기자입니다. 저는 반 전 총장님께서 대구를 방문해 서문시장을 찾는 순간부터 청년들과 함께 식사를 하면서 청년문제를 토론하던 자리까지 취재를 했습니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말바꾸기? 진심은... 저는 반 전 총장님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말바꾸기 논란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해 진심을 듣고 싶었습니다. 왜냐하면 반 전 총장님은 지난 2015년 12월 28일 한국과 일본이 위안부 문제를 타결하자 환영하는 성명을 발표했기 때문입니다. 이런 분위기를 아셨는지 반 전 총장님은 지난 12일 귀국 직후 "궁극적인 완벽한 합의는 위안부 할머니들의 한을 풀어주는 수준이 돼야 한다"며 "비판과 오해가 있는 것 같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만약 10억 엔이 소녀상 철거와 관련된 것이라면 잘못된 것"이라며 "그럴 거라면 차라리 돈을 되돌려 주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반 전 총장님의 말바꾸기에 논란에 대해 많은 시민단체들이 아직도 의문을 가지고 있습니다. 반 전 총장님이 귀국 후 가는 곳마다 피켓을 든 시민단체 회원들이 '할머니들 피눈물 상처에 소금 뿌린 반기문을 규탄한다'거나 '위안부 합의 피해자들이 울고 있다' 등의 피켓을 들고 항의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제 질문이 많이 섭섭하셨나 봅니다. 반 전 총장님은 저녁식사를 마치고 식당을 나오면서 대변인에게 "내가 마치 역사의 무슨 잘못을 한 것처럼... 나쁜 놈들이다"라고 말하셨기 때문입니다. '들'이라고 했으니 저만은 아니겠지요. 다른 지역에서도 이 문제에 대한 질문이 계속 이어졌으니까요. 하지만 문제의 발언이 언론에 공개되자 보도자료를 내고 "최근 잇따르고 있는 꼬투리 잡기와 흠집내기식 보도 및 정치공세에 강력한 어조로 비판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이해할 수 없습니다. 식당에서 한 기자가 청년문제에 대해 물었고 저는 위안부 문제에 대해 질문했습니다. 행사를 전혀 방해하지도 않았고 반 전 총장님의 발언이 끝나기를 기다렸다가 질문을 한 것입니다. 오히려 경호원들이 옷을 잡아당기는 등 취재방해를 했습니다. 여기에 대한 해명을 요구합니다. 마지막으로 사족 하나. 며칠 전 일본군 위안부 출신 이용수 할머니를 만났습니다. 이용수 할머니께서는 위안부 문제를 알리기 위해 유엔 본부를 찾았을 당시 반 전 총장님이 만나주지 않아 많이 섭섭하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면서 말바꾸기 논란에 진심어린 사과를 받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저는 이용수 할머니께 "제가 대신 묻고 대답을 들어 전달해 드리겠습니다"라고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이 질문 하나로 인해 '나쁜 기자'가 되고 말았습니다. 만족할 만한 답변을 전해드리지 못해 이용수 할머니께 죄송합니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281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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